반응형
아주 가끔 일탈(逸脫)하고 싶을 때가 있다.
이 속된 세상 벗어나 내 영혼을 뉘어놓고 모오든 것을 잠시라도 잊고 싶을때 이곳에 한번 가 보라고 권하고 싶다.
영주 무섬마을이라는 곳이다.
뭔가 볼거리나 욕심을 지니고 간다면 실망 또한 그만큼 얻어 오는 곳이지만
그냥 목적없는듯 이곳을 찾는다면 참으로 살가운 곳이다.
여행지 하나를 정하여 그것을 가슴에 담아 무작정 길을 나서고 싶은 그 곳...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에 이곳을 찾는다면 그 운치는 더할나위가 없다.
금상첨화
쏫아지는 비와 강물과 그것과 같이 흘러가는 세월..
그리고 텁텁한 술 한잔.
무섬마을...
....
이전 포스팅 보기
반응형
'여행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문사와 사리암에서 가을 바람을 쏘이고 오다. (15) | 2013.09.17 |
---|---|
봉평 메밀꽃축제(2013 평창효석문화제)를 다녀 오다. (14) | 2013.09.09 |
고선계곡에서 보낸 2013년의 여름휴가 (12) | 2013.08.04 |
읍천항의 부채꼴 주상절리와 벽화 (13) | 2013.07.31 |
병산서원에는 목백일홍이 피기 시작하고... (21) | 2013.07.14 |
준비없이 무작정 떠난 안면도 여행 (16) | 2013.06.12 |
일년에 딱 하루 산문을 개방하는 희양산 봉암사 (10) | 2013.05.18 |
고운사 찾아 가는 길 (8) | 2013.04.26 |
광양 매화마을에 가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24) | 2013.03.24 |
일본군이었다가 조선인이 된 김충선의 위패를 모신 녹동서원 (14) | 2013.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