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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준비없이 무작정 떠난 안면도 여행

대구에서 멀고도 먼 태안반도의 안면도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1박 2일 일정으로 가서 일출도 보고 일몰도 보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개펄에서 개불도, 캐고 술도 넉넉히 마시고, 저녁에는 바다에서 별도 보고...  

 

그런데 막상 가보니 생각 외로 그다지 가 볼 곳도 없고 바다는 엄청나게 더워 차에서 내리는 것조차 싫고 맨 처음 먹은, 이 고장 별미라는 게국지가 너무 맵고 짜서 도저히 그 뒤로는 뭘 사 먹을 기분이 아니라 물만 먹으며 돌아 다니다가...

 

해가 빠지기도 전에 차를 돌려 대구로 되 돌아 왔습니다. 대구 도착하니 밤이 늦은 시각..

 

나를 더욱 피곤하게 한 것은 옆에 앉은 곁지기 順...

가면서 내내 자고, 안면도 도착하여 여행하며 계속 자고, 돌아 오는 길에 또 자고....

뭐 하러 그 먼길을 갔는지....

 

아무튼 안면도의 추억은 그냥 매우 덥고, 게국지를 누구한테 권하고 싶지 않고, 뭐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는 거...

하루종일 운전만 한 하루 였습니다.

그래도 몇 장 찍어온 사진을 보니 다음에는 떠나기 전 알찬 계획을 세워 다시금 가 보고 싶어 지네요.ㅎ

이번에는 전혀 계획도 무작정 떠났거든요.

 


 

 

 

태안반도 안면도 입니다.

왼편의 바닷가 부근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된 곳이 많습니다.

아래 사진 장면들과 함께 지도에 빨간 점으로 촬영 위치를 표시하여 두었습니다.

 

 

안면도 들어 가는 길목의 천수만 소나무마트 가게 앞에 있는 멋진 소나무

 

 

 

썰물때입니다.

 

 

천수만에서 바라다 본 바다 건너 안면도 풍경

 

 

 

가장 먼저 도착한 꽃지 해수욕장의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갑자기 서해쪽으로 기온이 올랐다는 예보와 함께 바다는 완전 여름입니다.

꽃지해수욕장의 풍경

 

 

 

 

 

꽃지 해수욕장의 명물이자 이곳 안면도의 가장 볼거리인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

썰물때라 사람들이 바위까지 다가 갈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나중에 오후 시간에 지나다가 길을 잘못들어 다시 들려본 바위 풍경

바닷물이 가득 들어와 있네요.

 

 

 

 

 

 

 

 

 

 

차를 남쪽으로 돌려 마구 달리다가 만난 바다가의 풍경

 

 

 

 

안면도 가장 남쪽인 영목항의 옆 바다 풍경

이곳까지 뭐하러 내려 왔는지...

 

 

 

천상병 시인의 고택입니다.

古宅이 아니고 故宅입니다.

 

설명글을 옮겨 봅니다.

 

천상병 옛집은 현재 안면도에서 5대 째 농사를 짓는 모종인씨가 평소 천상병 시인과 가깝게 지내던 중

의정부 수락산 자락에 있던 옛집이 재개발로 인하여 철거된다는 소식을 문순옥 여사(전상병 시인의 부인)에게

 전해 듣고 천상병 시인과의 또 다른 인연을 만들고자 안면도에 이전 복원하였다.

 

 

 

 

꽃 화병이 아름답습니다.

 

 

3칸으로 되어 있는 방문을 모두 열어보니 천상병시인과 관계된 것이 여러가지 놓여져 있습니다.

방안이 생각보다 시원하네요.

 

 

 

이게 안면도 별미인 게국지입니다.

매운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입에는 그렇게 달갑지가 않네요.

짜기도 하고...

꽃게와 김치가 주 원료인것 같습니다.

 

 

 

 

 

 

 

섬을 빙빙 돌아 다니다가 다시 위로 올라와 왼편 바다가의 이런저런 해수욕장을 기웃기웃 둘러 봅니다.

 

 

 

 

 

 

 

 

 

 

 

 

 

 

 

 

 

 

 

 

 

돌아 다니다 보니 안흥항까지 올라 왔습니다.

이곳에는 낚시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인가 봅니다.

 

 

 

또 갈데가 없어 방황하다가 안흥에서 신진대교라는 다리를 건너 신진도에 들어 가 봤습니다.

 

 

이곳에는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모텔같은게 많네요.

 

 

 

안면도 여행은 그렇게 더운 날씨에 하루죙일 운전만 하면서 섬 이곳 저곳을 돌아 다녔고 옆자리에는 나 몰라라 하고

곁지기가 죙일 자고 있네요.

간혹 자다가 일어나 '어휴 오늘은 왜 이렇게 잠이 많이 오는지 모르겠네' 하고는 다시 잡니다.

 

 

준비없이 무작정 떠난 안면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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