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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7번국도 3박4일 차박 여행 - 화진포에서 속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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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7번 국도 여행기입니다.

 

낭만 차박

여름에 차박 여행은 쉽지 않답니다.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시원하게 보내다가 열대야의 텁텁한 밤에 차 안에서 잔다는 건..

그런데 이번 7번 국도 여행에서 조금 놀랐는데 차박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연령대 불문이구요.

 

이번 여름에도 카라반이나 캠핑카가 많이 보이는데 주차장이나 해변에 장박으로 여러 날 자리를 차지하여 눈총을 받는 반면에 승용차를 이용하는 차박은 기존 에티켓만 조금 지키면 남들한테 큰 피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차박 에티켓

저도 차박을 상당히 자주 다니는 편인데 차박 에티켓으로는 딱 두 가지가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1. 쓰레기

2. 주차

 

저 같은 경우는 쓰레기봉투 큰 것으로 준비하여 조수석 앞에 비치하고 여행 중 생기는 쓰레기는 모조리 이곳에 담아 집에까지 들고 옵니다.

두번째 문제인 주차 민폐는 거의 없는 편인데 저 같은 경우에는 주차장에는 가로등이 너무 많아 잠자기 불편하여 일부러 불빛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이동하여 주차를 하는 편이랍니다.

점심은 거의 매식을 하여 그나마 지역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하고 있고요.

 

여름 차박

여름 차박에서는 차량 냉장고가 필수이구요.

차량용 충전을 하여 사용하는 선풍기 두어 개 이상은 가지고 다녀야겠지요.

요즘은 차박용 에어컨도 있다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 챙기면 차박의 멋(?)이 없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 문제는 차 안에서 해결하는 제품들이 많으니 그것으로 가능하구요.

우리나라 얼마나 살기가 좋아졌는지 공공 시설의 화장실에는 에어컨 설치되어 있는 곳이 반 이상입니다.

세면이나 양치 등(샤워는 늦은 밤 이용)은 그곳에서 적절하게 해결.

여름밤에는 더워서 잠들기가 쉽지 않은데 모든 창문을 내리고 방충망을 달면 되고요. 뒷 뚜껑(트렁크)도 열어서 자석용 방충망을 달면 시원하게 잘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도로 여행지로 긴 구간이 있다면 7번 국도가 있고 77번 국도가 있답니다.

7번 국도는 동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길이고 77번 국도는 서해안선을 따라 이어져 있지요.

두 곳 다 낭만 충천 가득한 길.

시간은 77번 국도가 훨씬 더 많이 걸린답니다. (77번 국도 여행 보기)

 

 

이전에는 별로 없던 바닷가 전망대들이 참 많이도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거의 다 올라가 보곤 했는데 거기가 그기...

 

 

같이 간 김여사를 모델로 하여 사진을 몇 장 찍기도 하는데 거의 폰 사진들인 데다 이전과는 다르게 할매 티가 많이 나서 내세우기가 별로입니다.

 

 

하여튼 전망대가 있으니 또 올라가 보구요.

 

 

해수욕장은 아닌데 가족단위 피서객으로 즐기기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파란 천막은 상업적인 것 같네요.

상단에 번호가 매겨져 있고 아마도 자릿세를 받는 시설인 것 같습니다.

 

 

 

 

 

가진해변에 맛집이 있다고 하여 들렸답니다.

 

 

여름 특수로 전국구 별미 음식이 된 물회.

1인/27.000원인데 해삼, 전복이 많이 들어가고 소스도 시원하여 먹을만했답니다.

김여사는 조금 짜다고 하네요.

사진은 덜어 먹는 그릇인데 따로 큰 그릇에 한가득 나온답니다.

 

 

공현진해변에서 잠시 머물다가..

 

 

고성 8 경이라 하여 들린 송지호 관망타워.

 

 

맨 위에는 커피숍 겸 전망대로 운용이 되고 있는데 커피를 전혀 좋아하지 않는 김여사 덕분에 그냥 한 바퀴 빙 둘러보고 내려왔답니다.

 

 

내려와서 잠시 거닐어 본 송지호 둘레길.

한 바퀴 빙 돌면 제법 긴 거리가 될 것 같네요.

 

 

 

 

 

이곳부터 서퍼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조금 도 내려와서 들린 능파대.

원래는 암초로 된 섬이었는데 모래가 쌓여 뭍으로 연결이 되었답니다.

국가 지질공원으로 되어 있구요.

입구에 BTS 앨범 촬영지라는 표시판이 뚜렷하네요.

솔직히 제 같은 경우에는 한 번도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는 BTS보다 주현미의 간드러진 노래가 더 좋습니다.

 

 

 

 

 

바닷가에 특이하게 타포니형 지질로 된 바위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찬찬히 둘러보려고 해도 날씨가 너무 덥네요.

 

 

 

 

 

 

 

 

오늘 하루를 머물 아야진 도착.

뭐 계획하여 이곳에 머물려고 한 것이 아니고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니 저녁 시간쯤 이곳에 도착을 하게 된 것입니다.

차박의 가장 큰 매리트...

 

화장실 위에 보이는 등대 옆이 방파제인데 시설이 잘 되어 있네요.

바람도 시원하고..

깔개 매트와 선풍기, 그리고 캔맥주 하나를 가지고 올라서 자리를 깔고 조망을 즐기며 시원한 저녁 시간을 보냅니다.

 

 

멀리 보이는 속초.

밤이 조금씩 깊어 갑니다.

 

 

 

 

 

 

 

 

 

 

 

 

 

 

 

 

 

 

김소현이란 시인의 시 중에 '강릉, 7번 국도'란 시가 있답니다.

 

다음 생애에 여기 다시 오면

걸어 들어가요 우리

이 길을 버리고 바다로

넓은 앞치마를 펼치며

누추한 별을 헹구는

나는 파도가 되어

바닷속에 잠긴 오래된

노래가 당신은 되어

 

 

아야진에서 자고 일어난 아침.

첫날 차박에서는 날씨가 흐려 일출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달처럼 떠 오르는 일출을 보게 됩니다.

 

 

 

 

 

일몰 같은 일출.

 

 

 

 

 

 

 

 

 

 

 

방파제에는 우리보다 일찍 일어난 이들이 운동도 하고 낚시도 하고 있네요.

 

 

전날 밤에 본 속초..

 

 

차박 하기 좋은 장소

이곳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조망입니다.

위치는 이곳이고요.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설악산 방향으로 조망이 됩니다.

 

 

 

 

 

 

 

 

다시 조금 더 내려와서 도착한 청간정.

주차장 한켠에 기념식수가 한그루 있는데...

최규하 대통령 각하..

6년 임기 대통령에 당선이 되고도 8개월 만에 물러난 비운의 대통령.

이때부터 우리나라는 급격한 소용돌이에 말려들어가게 되지요.

 

 

언덕 위에 자리한 청간정.

 

 

아래로는 바닷가에서 차박을 한 차들이 보입니다.

 

 

울산바위도 보이구요.

 

 

앞쪽 봉포해변과 멀리 속초도 조망이 됩니다.

 

 

당겨서 본 울산바위.

 

 

다시 남쪽으로 차를 달리면서 자그마한 어촌 항구들을 기웃거려 보고..

 

 

 

 

 

아침 식사를 해 먹을 장소를 찾는데 이 꽃밭 앞이 제격이네요.

설악산도 보이고..

 

 

7번 국도 여행에서 속초는 늘 그냥 지나쳐버렸는데 이번에는 시가지 안으로 들어와 봤답니다.

앞에 보이는 건 엑스포타워.

올라가 봅니다.

 

 

빙 둘러 속초 시가지가 모두 조망이 되네요.

 

 

설악산 방향이 가장 보기 좋습니다.

클릭하면 큰 사진으로 보입니다.

 

 

당겨서 본 울산바위.

그 뒤로는 황철봉인가요...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청초호.

 

 

거의 홍콩이나 싱가폴 분위기입니다.

 

 

 

 

 

청초호를 한 바퀴 둘러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조금 전에 올랐던 엑스포타워와 뒤편으로 설악산이 조망되네요.

 

 

어시장은 아니고 고기를 잡은 배들이 잡은 물고기를 하역하는 곳인데..

일반인 출입금지로 되어 있는데 김여사 미인계를 써서 구경 허락.

대야 안에 복어가 가득합니다.

 

 

두만강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연신 금방 배들이 들어오는데 모두가 일사불란합니다.

배에서 고기를 담아서 내리면 바로 저울에 올려서 무게를 달고 수첩에다 적고..

네댓 명이 하는 행동들이 너무나 숙달스러워 보여 한참이나 구경합니다.

 

 

그냥 고기 같으면 죽은 넘으로 몇 마리 얻어 가겠는데 오늘은 바다에 복어만 놀고 있나 봅니다.

잡아오는 고기가 전부 복어이네요.

어케 잡고기 한 마리도 없이 복어만 잡히는감??

 

 

 

여행기는 이어집니다.

(1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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