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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부산역에서 걸었다. 바다 구경하면서 자갈치 시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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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를 타고 부산으로 가면서  생각해 보니 유달리 경남 지방에는 (山)이란 글자로 끝나는 도시 이름들이 많네요.

부산, 울산, 마산, 양산 등등.

검색을 해 보니 경계 지점이란 의미로 산(山)이란 말이 쓰였다고 하는데 귀에 쏙 박히는 해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산역은 늘 활기에 차 있습니다.

반의 반 정도는 외국인이구요.

영화 촬영 장면 같네요.

개미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한참에 넓게 보다가 그중 한 마리만 눈을 두고 집중해서 따라가다 보면 한쪽으로 계속 가다가 다시 왔던 길로 움직이며 쓸데없이 분주히 왔다 갔다 하는 넘도 있습니다.

그런 모습처럼 보이는 부산역.

 

부산역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지 말고 9번, 10번 게이트 방향으로 뒤쪽으로 나가면 바로 친수공원입니다.

바닷가로 갈 수 있고요.

오늘 김여사와 부산 도착하여 최초 잡은 일정은 바닷가 걷는 것.

부산역에서 송도해수욕장까지 바다를 접하면서 걷는 것으로 정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자갈치시장에서 종료했답니다.

9월은 가을인데 태양은 너무 가깝고 날씨는 너무 더워....

 

 

 

부산은 너무나 아름다운 도시였는데,

그러나 요즘은 '노인과 부산'이라고 하지요.

헤밍웨이 들으면 기분 별로 좋지 않은 단어가 되었답니다.

그래도 나는 부산이 조타.

 

 

열심히 걸은 트레킹 구간.(파란색)

될 수 있으면 바다를 보며 걸을려고 했는데 자갈마당에서 2 부두 쪽으로는 오페라하우스 공사를 하고 있어 빙 둘러가야 했네요.

 

 

부산역 2층 뒤편으로 나오면 이렇게 널찍한 광장이 있답니다.

바다 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앞쪽 데크길을 따라가다가 좌우로 나눠지는데 좌측으로는 국제선터미널로 가는 길이고 좌측은 친수공원으로 가는 길입니다.(설명글보다 실제 가 보면 한눈에 이해 가능)

 

 

멀리 부산항 대교.

대교 위를 지나가는 차들이 장난감처럼 보입니다.

 

 

고층 건물 사이로 초량동 비탈집들이 보이구요.

 

 

이 지하도 공사는 오래전부터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아직도 마무리가 되지 않나 봅니다.

 

 

어디로 걸어가도 눈에 띄는 마리나G7

61층 높이밖에(?) 되지 않는데도 엄청나게  높아 보입니다.

오피스텔이라고 하는데 제법 비싸겠는데유..

 

 

그 옆에는 이번 달 입주로 되어 있는 롯데캐슬 드메르.

모양이 특이합니다.

상부층에서 바닥으로 이곳저곳 뭔 줄을 잔뜩 매달아 놨는데..

넘어갈까 봐 고정시켜 놨나?  하고 김여사가 한마디 하네요.

 

 

국제선 터미널

뱅기 아닌 배.

구경삼아 한 바퀴 빙 둘러보고 오려다가 담에 대마도나 한번 가자며 패스.

 

 

부산역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인데 이름이 므드라?

이 건물도 상부층이 입맞춤을 하고 있네요.

 

 

친수공원으로 내려갑니다.

태양이 작렬하네요.

 

 

요리조리 다니면서 이 건물 사진만 찍어도 포스팅 하나는 충분히 할 것 같습니다.

 

 

운하가 만들어져 있는데 뭔 고기가 풀쩍풀쩍 여러 곳에서 뛰어오릅니다.

김여사가 학꽁치라고 하는데... 맞는감??

낚시하믄 잘 될 것 같은데 낚싯대를 드리운 이는 보이지 않네요.

당연히 금지구역일 것 같은데 어디에도 금지라는 글이 적혀 있지는 않네요.

 

 

이 더운 날씨에 청춘 분들이 나와서 몸풀기를 하고 있는데 뭔 운동을 하려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갈대처럼 생긴 이 빗자루가 특이한 이름이 있던데 까먹었습니다.

뒤편 배경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날씨가 약간 선선한 가을에 들리면 아주 좋을 것 같은 천수공원.

특히 야경이 멋질 것 같습니다.

 

 

바다 위에 설치된 전망대.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요.

자갈마당이란 지명을 가진 곳인데 이 지명은 대구에서 오래전 달성공원 앞 도원동에 있던 사창가를 지칭하던 이름이라 약간 예민하게 와닿네요.

 

그 시절 대구 자갈마당은 군대 가기 전 딱지 떼는 장소로 유명했는데 회사 말단 새내기가 군에 간다 하여 회식시켜주고 이곳에 데리고 와서 예쁘장한 그니와 합방을 시켜줬는데 그 뒤 X병이 걸려서 군에서 엄청 고생했다는...

원망 엄청 들었지유.

 

 

멀리 보이는 부산대교와 건너편 영도.

 

 

영도 봉래산이 오뚝하네요.

 

 

해수부와 함께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이 HMM.

수리 중인가 봅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상큼한 풍경은 없지만 내륙에 사는 사람은 바다만 봐도 즐겁다는...

 

 

가느다란 철사줄(?)에 상판을 매달아서 어케 차가 달릴 수 있지?

 

 

 

 

 

맨 위에는 138평짜리 펜트하우스가 있다고 하네요.

대개의 평수는 21평 27평 정도이구요.

지상 59층입니다.

 

 

오페라하우스 짓고 있는 곳입니다.

북항 매립지에 짓고 있는 건축물인데 이것도 공사한 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구름이 왔다 갔다 하는 날씨지만 무척 더운 날.

뒤로 물러서면 바다라서 부산이 온전히 나오지 않았네요.

 

 

이곳이 자갈마당.

자갈이 쪼매 깔려 있습니다.

 

 

공사 중인 오페라 하우스

원래 이곳에 사직 구장을 대신할 야구장을 짓기로 했는데 바꿨다고 하네요.

 

 

바닷가로 길을 막아두어서 빙 둘러서 정문 쪽으로 돌아가는데 정면에서 본 부산 오페라 하우스 

 

 

 

 

 

북항 마리나 옆의 이순신대로 운하를 지나는 다리 밑에서 조금 쉬어 갑니다.

이곳 들어오니 노숙자 비슷한 분이 자리 깔고 누워있는 분이 몇 있습니다.

시원항께..

 

 

자갈치 시장이  가까워졌네요.

 

 

 

 

 

별것도 아닌 장면들을 신기하게 한참이나 보고..

 

 

용두산 부산타워도 멀리 보이네요.

 

 

이건 밀수 단속하는 배.

 

 

건너편 영도 봉래산 기슭의 풍경도 밤에 보면 아파트 군락처럼 보일 듯합니다.

 

 

신식 건물 사이에 낑긴 아주 고딕스런 건물 한채.

현재 카페로 운영 중인데 이전에는 쌀창고였다고 합니다.

SINCE가 1950년.

 

 

 

 

 

부산대교 밑을 지나갑니다.

낚시하는 분도 몇 보이고 벤치에서 그 장면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는 노인분도 몇 보이네요.

 

 

 

 

 

부산대교 생기기 이전에 영도로 건너가는 유일한 통로인 영도대교.

그냥 영도다리라고 하는 게 운치가 있답니다.

 

 

영도다리 배경으로 김여사.

얼굴만 봐도 오늘 얼마나 더운지 짐작이 가겠네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다리.

우리나라 최초 도개식 다리입니다.

이전에 들렸을 때는 하루 한 번씩 오후 2시에 도개를 했는데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오후 2시에 도개를 한다고 합니다.(이전 도개 장면 포스팅 보기)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토요일 저녁 8시에 도개)

 

 

보따리 메고 피난을 가는 장면인데 그 시절 피난지의 종점은 부산이었지요.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 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 싶구나 고향 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6.25 전쟁 당시 기약 없이 헤어진 피난민들의 약속 장소가 영도다리였는데 특히 1․4 후퇴 때 흥남 부두에서 함정을 타고 혈혈단신 월남한 함경도 아바이들은 이곳 영도의 산비탈에 판잣집을 짓고 살면서 매일 틈만 나면 일가붙이를 찾아 영도 다리를 헤매고 다녔다고 합니다.

 

“너, 다리 밑에서 주워 왔어.”, “말 안 들으면 다리에 도로 갖다 버린다?”.

라는 이 말의 어원도 영도다리라고 하네요.

 

 

자갈치 앞바다.

 

 

건너편으로 천마산이 보이네요. (산행기 보기)

 

 

 

 

 

자갈치 구경

이곳 부산 자갈치 시장은 자주 찾은 곳인데 제 블로그에서 가장 오래된 포스팅은 2009년의 글이네요.(보기)

 

아주 오래전에..

대구에서 퇴근하고 직장 동료들과 저녁 열차 타고 이곳 자갈치 와서 좌판에 꼼장어 구워서 쏘주 몇 병 마시고 막차 타고 다시 대구로 올라가던.. 그렇게 자주 했답니다.

 

그때 그 정겨운 좌판 가게들..

기다란 나무 의자에 연탄불에 올려 지글거리며 굽혀지던 아나고 꼼장어.

참 술맛 나던 시절이었는데..

 

술집 가스나가 지나가면서, 자기 아나고 대가리~

 

 

자갈치 시장.

의외로 부산 사람들은 많이 들리지 않는다는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시장.

외국인도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보니 가게들도 글로벌화되어 어지간한 가게 주인들은 2개국에 정도는 기본.

제 생각에는 바가지는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회 하나 시키고 매운탕 시켜서 간단하게 점심 식사하고...

 

 

택시 타고 송도 케이블카 타러 갔답니다.

 

송도 케이블카와 용궁 구름다리  :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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