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올해 경남 함양군에서 백두대간의 최고봉인 지리산, 덕유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15개 명산을 산악 완등 인증사업으로 하여 만든 이벤트 「오르GO 함양」의 완등인의 날 행사가 2025년 9월 21일 함양 상림공원의 고운광장에서 열렸답니다.
산삼축제와 겹쳐서 많은 이들이 행사도 같이하고 즐겁게 하루 보냈네요.
이 행사를 한줄 요약하면,
함양군에서 지정된 15개 봉우리를 완등하면 축하와 함께 은메달을 주는 행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지차체 몇 곳에서 시행하는 이런 이벤트성 등반 행사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곳 오르고 행사는 뭔가 조금 끌리는 게 있어 1월 다 보내고 2월이 되어 뒤늦게 참가를 했답니다.
눈 내리는1월 말부터 시작하여 5월 4일 삼정산을 끝으로 마무리를 하였는데 5,000명 커트라인에서 144번째로 완등을 하게 되었네요.
모두 홀로 자차산행을 하다 보니 우여곡절도 많았답니다.
재미있는 내용은 아래 산행기들을 클릭하면 되구요.
오르고 함양 15봉 산행기 보기 (산행지 클릭하면 산행기와 연결됩니다.)
1. 2. 3. 감투산, 대봉산, 도숭산 (1월 25일)
4. 영취산 (1월 30일)
5. 지리산 (2월 2일)
6. 남덕유산 (2월 9일)
7. 삼봉산 (2월 15일)
8. 백운산 (2월 18일)
9. 10. 기백산, 금원산 (2월 22일)
11. 12. 황선산, 거망산 (3월 8일)
13. 월봉산 (5월 1일)
14. 와불산 (5월 4일)
15. 삼정산 (5월 4일)

오늘 행사에서 받은 선물.
은메달과 타월 하나..그리고 은메달을 끼울 수 있는 종이탑 하나..
이번 은메달은 조폐공사에서 만들어 그 디테일이 아주 우수합니다.
(맨 아래 사진 있음)

상림공원 주차장에서 천년교를 건너고..
멀리 좌측의 대봉산과 우측은 지리산 조망이 멋진 함양의 앞산 격인 백암산.
오늘은 김여사 동행.
기념으로 받은 은메달 잽혀서 술 마실까 봐 감시 역할로 따라왔음.
이곳 오기 전 새벽에 감악산 아스타 본다고 오르내렸더니 은근 피곤하네요.

상림공원은 함양의 심장이자 허파.
이곳 없는 함양은 상상이 되지 않구요.

공원 숲 아래가 온통 꽃무릇입니다.
딱 제 시기네요.

함화루라는 정자.
이곳 앞으로는 맨발로 걷고 나서 발을 씻는 곳이 있답니다.
발 씻는 물은 마셔도 되유.

꽃무릇이 너무나 많네요.
상림공원 꽃무릇 구경 가시려면 지금이 제때.



산삼축제 중이라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시간 여유가 많아 이곳저곳 구경도 하고요.


꽃밭도 아주 정성껏 잘 가꿔져 있습니다.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일단 식사부터 하구요.
소고기육회 비빔밥인데 맛나네요.
산삼막걸리 맛이 특이하여 한 병으로는 제 맛을 느끼기 힘들어 한병 더..

산삼 축제와 부대행사들도 둘러보구요.

품바 축제.
요즘 품바 중에서 인기 있는 분들은 어지간한 가수보다 낫다고 합니다.
당연히 팬클럽 분들이 따라다니고요.
열정적인 공연과 팬 매너가 따라줘야겠지요.

초반인데도 허리띠가 제법 빵빵하네요.

드뎌 오르고 함양 행사 시작입니다.
상당히 큰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많은 분들이 참가를 했네요.

거의 산꾼들이라 여느 행사와는 달리 쉽사리 분위기가 뜨거워집니다.

식전행사가 시작되구요.

흥을 돋우는 솜씨가 장난이 아닙니다.ㅎ


참 신나게 연주하네요.

드뎌 본 행사가 시작이 되구요.
오늘 가장 돋보이는 분은 사회를 맡은 분.
아나운서라고 하는데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
매끄러운 진행이 탁월하네요.

본행사 팡빠레...

이런저런 행사가 진행이 되는데..
완등자 대표로 15명이 군수로부터 완등메달을 받고 있습니다.

기념촬영도 하구요.

산악인의 히로인.
엄홍길 대장 등장.
우뢰와 같은 박수.....^^

아랫배가 약간 나온 걸 보니 세월은 어쩔 수 없네요.ㅎ

역시 비슷한 행사가 이어지고..

뜬금없이 등장한 백승일 씨.
6시 내 고향이 왜 이곳에..?

특별한 퍼포먼스도 이어지고..



GO의 O밑에다 방점을 찍을 차례.

군수를 비롯한 관내 대표자들과 엄홍길 대장이 기다란 붓을 들고..

방점.. 콕!!

다음에는 대표인사들의 간단한 인사말 시간인데 흥이 넘치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사회자가 간단하게 한 말씀만 하면서 지나가자고 당부를 했는데..
군수님은 세월아 네월아.. 길~게.
화끈하게 맺고 끊는 걸 좋아하는 산악인들은 이런 관료적인 말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아직도 군수님의 말씀이..

군수님의 시간이 지나고 그 뒤로는 일사철리로 간단하게 한 말씀씩..
엄홍길 대장의 우렁차고 기운 넘치는 포스는 모두에게 감동.

오늘의 휘날레..
이름을 까 뭇네요.

열정이 넘치고..
열창에 열창입니다.



행사는 오후 3시에 마무리.

이제 은메달 받을 시간.
번호별로 부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난 144번이라 맨 앞 부스

요게 오늘 받은 은메달입니다.
메달이지만 메달 고리는 없어유..
투명 상자 안에 들어가 있는 모습인데 상자가 잘 열리지 않아 그대로 찍은 것입니다.
앞면에는 가을로 물든 지리산을 배경을 한 천왕봉 정상석이 있고 지안재를 형상화 한 지그재그길과 오도재 지리산 제1관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메달에 이렇게 칼라를 넣은 것을 쉽사리 보지 못했는데 아주 명작입니다.

뒷면에는 오르고 햠양의 로고가 새겨져 있고 함양군의 지도와 15봉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네요.
그 아래 둥근 원이 오늘 가장 어메이징 한 곳인데요.

보는 방향에 따라 4가지로 글자가 바꿔 보입니다.
함, 양, Ag, GO..입니다.
Ag는 은의 원소 기호로 알고 있는데 오르고의 약자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이 메달은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어지간한 기념주화나 기념메달보다 훨씬 더 정교하고 예술적으로 잘 만들었네요.
아마도 소장가치도 있을 듯합니다.
은의 무게는 15g으로 가격으로 치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지만 15봉 완등 기념으로 받은 예쁜 메달입니다.

지난번 완등 후 받은 인증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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