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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동네 공원 걷는 것보다 쉽다. 출렁다리가 있는 나각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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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등산은 맞는데 너무 쉬운 산행지가 있답니다.

상주의 나각산.

소라(螺) 뿔(角) 모양으로 생겼다고 하여 나각산(螺角山)인데 해발 240m입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빠르면 20분 천천히 30분..

산행 시간은 놀고, 쉬고, 먹고, 보고 다 합쳐서 왕복 2시간이면 충분하구요.

 

그렇다고 별 볼일 없는 산행지는 아니랍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내려다볼 수 있고 주변 산군들의 조망도 일품입니다.

유명한 나각산 출렁다리도 있고요.

 

원래는 괴산의 백악산 간다고 나섰다가 일이 꼬여서 잠시 들려서 오른 나각산.

소풍삼아 오르기 참 좋은 산이네요.

 

산행지 : 상주 나각산

일 시 : 2025년 8월 22일

산행 코스 : 나각산 주차장 - 화장실 - 마고할멈굴 - 전망대 1 - 전망대 2 - 정상(팔각정자) - 출렁다리 - 팔각정자 낙강정 - 하산(원점회귀)

소요 시간 : 2시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나각산 산행은 몇 곳  등산로가 있어 처음에는 낙동강을 끼고 있는 둘레길을 걷고 오르려고 했는데 들머리 쪽으로 가 보니 숲이 너무 우거져서 포기하고 가볍게 주차장에서 왕복으로 다녀왔답니다.

 

 

자전거길을 겸하고 있는 낙동강 숨소리 둘레길

당진 영덕 고속도로 대교가 지나가는 아래 외진 곳에 누군가 명품 소나무를 심어 두었네요.

이 외진 곳에 심어둬서 누가 뽑아가지 않을까 괜히 걱정을 해 봅니다.

 

 

자전거길과 겸하고 있는 숨소리길.

여름만 아니면 걷기 참 좋은 곳 같습니다.

오늘은 열기가 화끈..

 

 

낙동강은 물은 많이 흘러가지만 근간에 큰 비가 내리지 않아 물 색깔이 좋습니다.

 

 

낙동강을 따라 걷는 탐방로 안내도.

 

 

옆으로 보이는 나각산을 당겨 봤습니다.

출렁다리와 팔각정자가 보이네요.

 

 

들머리인 나각산 주차장입니다.

차 한 대도 없습니다.

보이는 승용차는 화장실이 급하여 금방 들어온 차.

우측으로 보이는 도로를 따라 200m 정도 더 올라가면 산 아래  화장실이 있고 그 앞에도 서너 대 주차 공간이 있네요.

그곳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그늘에 세워 두고 올라도 되구요.

 

 

산 날파리뿐만 아니고 산모기까지 난리도 아니네요.

그야말로 새까맣습니다.

지난번 알리에서 산 얼굴 모기장을 모처럼 사용해 봤네요.

산행 내내 날파리와 모기들로 인하여 이게 오늘 크게 도움이 되었답니다.(알리에서 4개 한 세트에 4,000원 정도 구입한 것 같습니다.)

 

 

요런 산길을 10여분 정도 오르고..

 

 

나각산에서 가장 가파른 구간인 이 계단만 오르면 출렁다리와 팔각정자인 낙강정.

낙각정에서 정상까지는 5분 거리.

 

 

낙강정으로 곧바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이동합니다.

 

 

소원바위라는 이름의 커다란 바위가 있고 바위들은 이런 퇴적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자갈이나 작은 돌들이 흙과 버무려져 만들어진 바위를 역암이라고 하지요.

지역상 바다는 멀어서 아닌 것 같고 옛날에는 강이었나 봅니다.

강이 융기되어 생긴 형태로 보이고요.

 

 

특이하게 파인 자연 동굴 안에 마고할멈 상을 만들어 두었는데 원래는 자연형상의 마고할멈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곳 와서 빌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는데 요즘은 아들 시세가 딸만큼 못하여 스토리를 변경하여 딸을 낳게 된다고 하면 제법 붐빌 듯..

 

 

근데  마고할멈 상이 디테일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네요.

온몸에 곰보 자국입니다.

금칠을 해 두니 더 이상하고요.

 

 

마고할멈 굴에서 가던 길로 다시 주욱 산을 한 바퀴 돕니다.

그래봐야 10여분..

 

 

전망대 1을 만나게 되네요.

 

 

멀리 보이는 낙단보를 당겨봤습니다.

왼편에 보이는 정자는 관수루.

 

 

조금 와이드하게 본 풍경.

낙동강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어 조망이 아쉽습니다.

 

 

고속도로 다리가 낙동강을 지나고 바로 앞으로 보이는 만경산

 

 

낙단보 옆에 있는 낙동강역사이야기관이란 건물인데 담에 아이들 데리고 한번 들려야겠습니다.

 

 

정상 인근에는 산불이 났네요.

상황으로 봐서는 나자마자 불을 제압한 듯한데 자칫 이곳 가득한 명품 소나무 숲들이 재가 될 뻔했습니다.

 

 

다시 만나는 전망대 2입니다.

 

 

비슷한 조망이 이어지구요.

서산영덕 고속도로가 달리고 있고 뒤로 갑장산이 조망됩니다.

 

 

날씨가 말끔하면 알아볼 수 있는 산이 몇 곳 될 것 같은데 오늘은 짐작만 합니다.

 

 

소나무 숲길을 조금만 더 이동하면..

 

 

곧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나각정이란 이름의 팔각 정자와 명품 소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근데..

이 팔각정자가 조금 이상하네요.

이층이 기울고 있는 듯합니다.

그냥 육안으로 봐도 1층 기둥과 2층 기둥이 수직선이 아닌 것 같구요.

 

 

기둥 하나는 딱따구리가 팠는지 큰 구멍이 나 있네요.

현재는 땡벌들이 드나드는 걸 보니 안에 벌집이 있나 봅니다.

 

 

이층 정자에 올라서 점심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집이 기우뚱하다는 생각이 드니 오래 있을 기분이 나지 않네요.

 

 

상당히 많은 분들이 정상에 올라 이용하는 정자가 분명한데 너무 허술해 보입니다.

이층 기둥은 기울기가 확연하구요.

 

요즘 안전사고에 대하여 전 국가적으로 예민한데 이곳도 빨리 손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주시청 홈에 들어가서 이 내용을 신고 할려니 뭔 로그인을 해야 하고 회원가입을 해야하고 복잡합니다.

안전신문고에 대신 신고를 하니 곧장 상주시청으로 접수시켰다고 연락이 오네요.

 

 

정상에서 숲길을  조금 내려가면..

 

 

나각산이 자랑하는 출렁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길이는 대략 30m 정도 되는 소박한 규모.

 

 

다리 중간에서 양편으로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출렁다리를 건너면 다시 팔각정을 만나는데 이름은 낙강정.

 

 

이곳 나각산에서 가장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낙강정에 앉아서 배낭을 풀고 식사를 하는데..

아이스 D팩에 소중하게 넣어서 가져온 시원한 냉 맥주..

740mm 대용량인데 뚜껑을 따니 반 정도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네요.

아깝따....ㅠㅠ

 

 

상류 쪽으로 보이는 산은 노음산 같습니다.

 

 

파노라마로 보는 풍경입니다.

들판 추수 전 내려다보면 정말 예쁘게 보일 것 같네요.

 

 

왔던 길로 다시 하산..

 

 

금방입니다.

아주 가벼운 산행지로서 쉽게 오를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 500% 정도는 만족시켜주는 산일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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