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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힐링하기 좋은 근교산행지 용문산과 닭지만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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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시간이 나길래 근교산행으로 가볍게 집을 나섰네요.

동네 뒷산처럼 여겨지는 용문산과 닭지만당산.

산 이름이 특이한 닭지만당산은 흔하디 흔한 유래가 있는데 옛날 대홍수 때 이곳이 닭발만 남을 정도로 폭삭 잠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며칠간 기온이 조금 떨어져 숨쉬기가 편했는데 오늘 또 35도 가까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산 바람이 솔솔 불어 능선길에서는 휘파람이 나올 지경이었답니다.

여름,

지가 덥다 덥다 해도 절기에는 이기지 못하네요.

 

산행지 : 용문산~닭지만당산

일 시 : 2025년 8월 14일

산행 코스 : 화원자연휴양림 - 용문산 - 닭지봉 - 닭지만당산 - 골재 - 자연휴양림 (원점회귀)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같은 코스 지난 산행기 : 보기

 

 

 

대구 인근의 근교산행지로 여러 곳 있지만 용지봉도 꽤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용문산~닭지만당산 산행지도

용문산을 조금 길게 타려면 명곡 소방서 옆으로 올라서 까치봉 거쳐 오르면 됩니다.

그 외 간단하게 기내미재에서 오를 수도 있구요.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역시 화원자연휴양림에서  한 바퀴 돌아내려 가는 코스 같습니다.

그 외 이곳으로 올라서 용연사 약수터를 거쳐 용연사로 하산을 해도 되고 더 길게는 비슬산으로 향해도 됩니다.

 

 

화원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만들어져 있는 흡연구역인데 담배 감옥처럼 되어 있네요.

여기 들어가서 한대 꾸믄 기분이 좋을지 나쁠지 궁금.

 

 

들머리는 주차장 좌측 옆의 돌계단길.

 

 

산길이 약간 혼잡스럽게 되어 있는데 일단 위쪽으로 올라가는 방향으론만 진행하면 됩니다.

 

 

휴양림에서 용문산 정상까지는 대략 2km 정도 되고요.

 

 

전망대 겸 데크를 3곳 지나게 됩니다.

아주 널찍하여 비바크 하기 최적의 장소인데 그런 건 하지 말라고 써 놓았네요.

앞쪽 나무들이 많이 자라 조망은 확 트이지 않습니다.

 

 

곧바로 6각 정자도 만나게 되는데 아쉽게도 이곳에서도 조망은 열리지 않구요.

 

 

숲길은 소나무들이 나열되어 있는 힐링 코스입니다.

 

 

조금 올라와서 조망이 트이는데 건너편 삼필봉이 보이고 앞쪽으로는 벽화마을인 마비정 마을 입구가 보이네요.

 

 

들쑥날쑥한 바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간간 조망이 트이는 곳이 있답니다.

뒤편으로는 성서방향인데 뒤로는 와룡산이고 와룡산 뒤로는 유학산입니다.

앞쪽은 월배지구입니다.

옛날 똥밭들이 전부 고층아파트가 되었네요.

 

 

달서구에서 가장 밀집지역인 죽전네거리 아파트군.

 

 

등산로 옆에 간간 평상들이 놓여 있어 쉬어가기 참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큰 오르막구간이 없어 전형적인 동네 뒷산의 근교산행지.

 

 

전 구간에서 딱 한번 밧줄 잡고..

 

 

크게 조망이 열리는 곳입니다.

앞산과 청룡산이 보이구요.

그 앞으로는 삼필봉이 이어져있습니다.

시가지 뒤로는 팔공산 능선이 병풍으로 둘러쳐져 있네요.

 

 

대구 시가지의 반 정도만 보입니다.

대략 달서구 방향이구요.

멀리 뒤편으로는 유학산과 이어지는 가산 팔공산 능선입니다.

 

 

당겨서 본 강정보.

금호강과 낙동강의 만남.

아래쪽에는 화원의 아파트.

 

 

바짝 당겨서 본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수지점.

우측으로 대구 4차선 외곽고속도로가 금호강을 가로지르고 있구요.

 

 

성서 와룡산과 그 뒤로 칠곡 유학산.

 

 

달서구 방향 조망

 

 

용문산 정상.

정상에서는 아쉽게도 시가지 방향은 나무가 가려 조망이 트이지 않고 반대편 서남쪽만 조망이 열립니다.

 

 

산중 오찬 최고의 장소.

 

 

바로 아래로 기내미재 건너편 함박산이 내려다보입니다.

좌측으로는 달성군청 뒷산인 금계산이구요.

 

 

멀리 거창 합천의 산군들이 조망됩니다.

가운데 오뚝한 오도산과 그 옆으로 이어지는 두무산, 비계산, 작은 가야산, 남산제일봉..으로 연결이 되다가 가야산은 정상부근이 구름으로 가려져 있네요.

 

 

좌측으로는 황매산도 조망이 됩니다.

전체 산군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파노라마 풍경.(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위쪽으로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낙동강은 크게 관련이 없는 듯합니다.

 

 

멀리 합수점 뒤편으로 금오산과 영암산 선석산이 조망되네요.

 

 

용문산에서 닭지봉으로 가는 길목에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구간이 한 곳 있습니다.

이곳 지나치면 크게 한 바퀴 빙 돌아내려 가야 하구요.

 

 

지나온 용문산과 시가지 풍경.

 

 

당겨 본 용문산 정상.

 

 

용문산에서 닭지봉으로 가는 구간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많습니다.

각자 뭔 이름들이 있는데...

 

 

 

 

 

바로 위가 닭지봉.

곧장 지나칩니다.

 

 

우측으로 비슬산이 조망되네요.

산 중턱에 보이는 하얀 점은 용연사 부속암자인 명적암입니다.

 

 

닭지봉에서 닭지만당으로 오르는 구간은 걷기 참 좋습니다.

경사가 거의 없는 편이구요.

 

 

숨어있던 팔공산 능선의 거의 다 보이네요.

앞산에서 청룡산을 거쳐 이어지는 앞~비 종주능선.

 

 

커다란 바위들이 이어지는데 홀로 산행이라 크기를 가늠할 인증샷을 찍을 수 없네요.

 

 

우측에 약수터 400m로 표기가 된 이정표가 보이는 이곳에서  코스를 정해야 합니다.

우측으로 가면 약수터를 거쳐 용연사로 하산하거나 비슬산 방향으로 가는 주능선길이고..

중앙으로 오르면 곧바로 닭지만당산 정상입니다.

 

지난번에는 약수터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는데 왕복 30분 정도 잡으면 됩니다. (보기)

 

 

닭지만당산 정상.

표시석은 없고 이정목만 세워져 있답니다.

이곳에서 앞산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주능선길입니다.

좌측 나무 숲 사이로 시내 풍경이 살짝살짝 보이는데 결국 한 곳도 탁 트이는 곳은 없답니다.

 

 

가창 임도와 연결이 되어 있는 골재 도착.

이곳에서 직진을 하면 앞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이고 휴양림은 좌측으로 하산해야 합니다.

이곳부터 주욱 내리막 구간.

 

 

제법 긴 하산길이 이어지구요.

 

 

계곡이 맑고 깨끗합니다.

 

 

 

 

 

 

 

 

하산 지점인 용문사 도착.

산에서 내려오니 열기가 화끈하여 절 구경은 생략.

 

 

되돌아오는 길.

문씨 동네 목화밭 구경을 잠시 합니다.

우리 집 화분에 심은 목화는 이제 막 다래솜이 피고 있는데 이곳은 우리 집보다 조금 늦네요.

 

 

문씨세거지 앞 자그마한 연못에는 아직도 연꽃이 방긋 피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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