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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지리산 조망으로 가성비 최고인 금대암과 금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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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조망으로 가성비 최고인 금대산을 다녀왔습니다.

약간 비탈진 산길이긴 하지만 누구나 쉽사리 오를 수 있는 길이구요.

들머리인 금대암에서 금대산 정상까지는 700m 거리이고 왕복 1.4km의 산행기가 되겠네요.

오늘은 너무 짧은 산길이라 건너편 백운산까지 다녀왔는데 그래봐야 3시간 미만입니다.

백운산까지 왕복은 아무 의미 없고 조망도 전혀 트이지 않는데 중간에 기암이 있어 그곳까지만 다녀와도 됩니다.

 

너무 짧은 산행지이지만 가성비 끝판왕.

지리산을 비롯하여 주변 산군들이 막힘없이 조망되고 탁월한 고도감으로 시원한 느낌이 절로 드는 곳이랍니다.

가을 벼 논이 황금빛이 될 때 들리면 우리나라 다랭이 논으로 가장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는 삼정산 아래 도마마을 다랭이논 풍경을 볼 수 있구요.

4년 전에 4살짜리 꼬맹이도 무난하게 데리고 오른 곳이니 소풍 같은 산행지로 생각해도 좋을 것 같네요.(보기)

 

산행지 : 금대산~백운산

일 시 : 2025년 8월 30일

산행 코스 : 금대암 주차장 - 금대산 - 백운산 - 되돌아 내려옴(원점회귀)

소요 시간 : 3시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 제 블로그 산행기나 여행기에는 파노라마 사진을 제법 많이 올리는 편인데 이걸 화면 가득 큰 사진으로 보는 방법입니다.

① 해당 사진 마우스로 클릭하기 -

② 나타나는 새 창에서 우측 상단의 사진 표시를 클릭 -

③ 화면에 나타나는 사진을 마우스로 사진을 한번 더 클릭 -

④ 크게 된 사진을 아래 스크롤을 이동하여 파노라마 사진으로 감상.

 

 

3년 전 산행기 보기 : 겨울에 꼬맹이 손자 3명을 데리고 오른 산행기입니다.

 

 

금대암에서 백운산까지 등산지도.

백운산이란 이름의 산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만 하여도 10개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이곳 함양에도 두 곳이 있습니다.

오늘 백운산은 '오르고 함양'에 소개되는 백운산이 아닌 904m의 백운산으로 삼봉산과 금대산 사이에 있는 산입니다.

 

 

들머리인 금대암까지는 차를 가지고 오르구요.

절이 텅 비었나 전혀 기척이 없네요.

 

 

금대암에는 유명한 전나무가 한그루 있는데 우리나라 최고령입니다.

수령은 약 600년이라고 하구요.

바로 앞으로는 지리 주능선이 조망됩니다.

전체 능선 풍경과 지명은 이곳.

 

 

전나무와 함께하는 지리 주능선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구요.

 

 

한 칸 더 오른 위쪽에서 잡은 파노라마 풍경이고요.

제 블로그 올라온 파노라마 풍경은 모두 컴으로 붙여서 만든 것입니다.

위 사진도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금대암에서 암자 우측 옆으로 올라도 되고 나한전 옆으로 올라도 됩니다.

오늘은 나한전 옆으로 올라갑니다.

 

 

나한전은 응진전이란 이름의 전각으로도 많이 되어 있는데 불교 전각에서는 우리나라에서만 볼 수 있답니다.

석가 제자들 중에서 도가 좀 트인 분들을 모신 곳인데 대개 16명입니다.

어떤 곳에서는 500명의 나한을 모신곳도 있는데 이 500명은 부처님 열반 후 대책회의에 모인 제자의 숫자라고 하지요.

 

 

나무아미타불만 외우면 현생의 복은 빌지 않고 내세의 복만 비는 셈입니다.

어지간하면 뒤에 관세음보살... 까지 해야 하고요.

 

 

뒤편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지방문화재로 등록이 된 자그마한 삼층석탑이 있구요.

원형이 아주 잘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금대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조금 경사는 있지만 거의 무난한 길입니다.

 

 

첫 번째 조망처가 나타나는데 위험한 바위 위에 일부러 올라가서 조망을 즐길 필요는 없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과 꼭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올라가서 보는 조망은 대략 180˚ 정도 파노라마로 열려집니다.

고향 황매산이 멀리 보이고 우측으로는 와불산이 조망되네요.

 

 

지리산 정상의 삼형제(하봉,중봉,천왕봉)가 보이구요.

그 앞으로는 국골과 칠선계곡이 양갈래로 보이네요.

 

 

천왕봉을 바짝 당겨봤는데...

이 더운 날씨에 많이도 올라와 계시네요.

 

 

이런 석굴도 지나고..

 

 

금대산 정상입니다.

사진에 보면 맨 위에 있는 바위에 화살표를 해 두었는데 저곳에 올라가면 조망이 사방 탁 트입니다.

조금 위험해 보이지만 사진 찍기에는 크게 불편함이 없구요.

정상석이 깨져서 붙여 두었는데 이전에 어떤 이가 이 무거운 정상석을 껴안고 사진을 찍다가 떨어뜨려서 이 모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금대산 정상에서 둘러보는 360˚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보는 방법은 맨 위 설명글에 올려 두었는데 정상에서 빙 둘러 전체 풍경을 막힘없이 볼 수 있는 파노라마가 흔치 않으므로 클릭하여 한번 천천히 감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사진은 한 장씩 찍은 사진을 붙여서 만든 것입니다.

카메라에도 파노라마 기능이 있어 이런 식으로 찍을 수는 있는데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난답니다.

 

 

조금 뒤 다녀와야 할 백운산이 건너편으로 보이네요.

좌측 앞의 바위가 기암인데 저곳 조망도 탁월하답니다.

 

 

금대산 정상의 조망바위에 올라서 가장 먼저 바라보는 지리산 천왕봉.

 

 

아래로는 임천이 흐르구요.

우측으로 추성리와 칠선계곡 올라가는 의탄교가 보이네요.

바로 아래로는 지리산 둘레길 최고의 인기 코스인 3구간 인월~금계의 종점인 금계마을이구요.

 

 

세계 최대의 석불인 천왕대불을 만들다 만 공사현장.

(자세한 내용은 이곳)

 

 

함양에서 지리산 넘어오는 길.

오도재와 동구마을이 조망됩니다.

 

 

당겨서 본 동구마을..

아주 오래전 지리산 댕길 때 귀에 박힌 이야기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외진 산골이 어디냐면...

산청 덕산 유덕골과, 함양 지리산 동구마천이라 했는데 이 마을이 바로 그 동구마을입니다.

 

 

당겨서 본 오도재(상단 중앙)와 지리산 조망공원(우측 중앙)

 

 

요즘 인기가 있는 '오르GO 함양' 투어 중인 분들한테는 새삼스럽게 보여질 오도재~삼봉산 능선 구간.

 

 

서남쪽 눈앞에 상시 보여지는 삼정산.

오르고 함양 들머리인 영원사는 왼쪽의 살짝 뒤편에 있답니다.

반야봉도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영원사와 상무주암이 보이지 않는 대신에 정면으로는 7암자 순례길인 문수암과 삼불사가 조망이 됩니다.

문수암 해우소도 희미하게 보이구요.

(7암자 순례길 보기)

(7암자 순례길 마무리인 도솔암 산행기 보기)

 

 

당겨서 본 삼정산의 문수암과 삼불사.

 

 

이곳 금대산에 진사분들이 가을에 많이 오르는데 이 풍경을 찍으려고 오른답니다.

삼정산 자락에 있는 도마마을 다랭이 논 풍경.

우리나라 다랭이 논 풍경 주에서 가장 운치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풍경은 금대산까지 오르지 않고 차량으로 금대암 오르는 길에서도 찍을 수 있구요.

 

 

지리산 서북능선 풍경

성삼재에서 만복대을 이어서 세걸산, 바래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구요.

추억에 많이 남는 구간이기도 합니다.(산행기 보기)

 

 

황매산과 왕산, 와불산도 가까이 보입니다.

 

 

와불산의 함양독바위를 당겨봤습니다.

 

 

황매산도 당겨 보구요.

황매산에서 바라보는 이곳 풍경 보기

 

 

왼편의 오공산이 있는 오공능선과 오른편의 삼정산 사이는 지리산 가면서 가장 자주 가는 길.

오공산 앞에서 좌회전하면 백무동으로 들어가고 직진하면 하정, 음정, 양정을 합쳐서 부르는 삼정마을이 있지요.

가장 깊숙한 음정에서  주욱 올라가면 삼각봉 연하천대피소나 형제봉 또는 벽소령과 만나게 되구요.

(음정~벽소령~천왕봉 구간 산행기 보기)

 

 

전체 그림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봤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진도견 한 마리.

자세히 보니 아래쪽 금대암에 있는 보살견이네요.

갑자기 산행 칭구가 생겼습니다.

이때부터 백운산 왕복하고 하산할 때까지 이 보살견과 함께...^^

 

 

대략 10여 m 앞서갑니다.

그러다가 내가 보이지 않으면 이렇게 기다리고 있구요.

 

 

아무리 같이 가자고 사정하여도 앞서 달립니다.

 

 

중간에 만나는 기암은 되돌아올 때 올라가 보기로 하구요.

엄청나게 큰 바위입니다.

 

 

바람 한점 없는 더운 날씨에 개 따라다니다 보니 엄청 덥네요.

일단 식사 타임으로 빵집에서 골라 온 빵 두 개 중에서 하나는 견보살 몫.

바나나맛 우유 두 개도 하나는 이 넘 몫.

사이좋게 나눠 먹고..

 

 

다시 출발...

 

 

백운산 정상은 조망 꽝입니다.

오늘 길 내내 조망 없구요.

곧장 되돌아갑니다.

 

 

사주경계를 워낙에 철저하게 해 주는 바람에 안심하고 진행.

 

 

다시 기암에 도착.

올라보니 자리도 넓고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바로 앞에 되돌아 갈 금대산이 보이구요.

 

 

금대산과 함께하는 지리산 조망 파노라마.

좌측의 삼봉산에서 우측의 삼정산까지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삼봉산과 오도재 그리고 법화산의 파노라마 풍경이구요.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도마마을 황금색 다랭이 논을 보기 위하여 가을에 한번 더 와야 하나??

 

 

지리산 주능선과 삼정산 파노라마 풍경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이구요.

 

 

진도견보살이 정말 기특합니다.

백운산으로 갈 때는 내가 길을 모르는 것으로 판단하여 지가 앞서 가고 금대산에서 하산할 때는 내가 올라온 길이니 알 것으로 판단한 듯 뒤에 졸졸 따라옵니다.

 

 

 

 

 

간단한 산행이지만 지리산 최고 조망 포인트..

벼 논이 황금색일 때 오르면 감성쟁이들은 눈물 와르르 쏟을 것 같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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