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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환상의 연두 그라데이션, 칼날봉에서 월봉산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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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지율 군과 산행을 나섰는데 오늘 산행은 남덕유산을 목표로 영각사 아래 주차를 하고 산행 채비 다 해서 탐방센터로 들어서니 덕유산에 산불이 났다며 입산금지랍니다.

이 무슨 황당한...

지율 군 오늘 1,507m 도전을 위해 맘먹고 왔는데..ㅠ

 

어디서 불이 났냐고 하니 안성에서 났다네요.

안성(북덕유 인근)과 이곳은 서울과 부산이나 마찬가지로 먼 거리인데 왜 남덕유를 못 올라가게 하냐고 하니..

그 흔한 대답,

방침이라고 합니다.

 

불이 막 번지고 있냐고 하니.. 더욱더 황당한 답변이...

주불은 진화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ㅠㅠ

우리 말고도 서울에서 온 분도 있고 다른 분도 멀리서 왔는데 이 무슨..

암튼 방침만 지키면 되는 국공 직원과 말싸움해 봐야 입만 아프고 시간만 손해..

 

아이 데리고 그곳에서 가까운 월봉산을 올랐습니다.

높이는 1,282m인데 가장 난이도가 높은 칼날봉 암릉 능선을 거쳐 정상에 오르고 노상마을로 하산을 했네요.

이날 지율 군 6시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걸었는데 고생 많았습니다.

특히 위험한 칼날능선을 둘이서 재미있게 걸은 추억은 오래갈 것 같네요.

 

산행지 : 월봉산

일 시 : 2026년 5월 2일

산행 코스 : 남령 - 칼날봉(수리덤) - 남릉 암릉 - 정상 - 말목재 - 난데이계곡 - 노상마을

소요 시간 : 6시간

 

같은 코스 따라 걷기 : 이곳

같은 코스 지난 산행기 : 보기 1, 보기 2

 

 

 

월봉산의 맛을 즐길려면 남령에서 오르면 된답니다.

칼날봉도 멋지지만 전 구간에 암릉이 많아 산행 재미를 느끼기에 최고이구요.

이날은 특히 능선 곳곳에 철쭉이 많이 피어있어 꽃구경도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아쉬운 게 있다면 날씨가 화창하게 개이지 않았다는 점...

 

 

월봉산 등산지도

노상마을회관에 주차를 해 두고 서상택시 호출하여 남령까지 타고 갔답니다.

7년 전에는 요금이 2만 원이었는데 이제는 2만 5천 원이네요.(서상택시 : 055-963-9700)

택시 기사님은 이제 거의 할배가 되었습니다.

 

 

오늘 원래 산행지인 남덕유산.

지율 군과 차를 운전하여 영각사로 가면서 앞쪽에 보이는(좌측 상단 가장 높은 곳) 남덕유산을 가리키며 조금 후 우리 저기 올라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영각사 올라가는 길목에 주차를 하고 산행 채비 다 차린 후 기분 좋게 기념사진도 찍고..

그러고 산행 들머리 탐방센터로 갔는데.. 뭔 이런 황당한 일이..

북덕유에 있는 안성에 산불이 나서 입산이 금지되었답니다.

그곳에 산불이 났는데 왜??? 남덕유를 오르지 못하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길게 얘기해 봐야 입만 아플 것 같아..

 산행지 급 변경.

 

 

앞쪽으로 보이는 월봉산으로 오늘 목적지 변경.

남령에서 오르면 남덕유보다 고도는 낮지만 난이도가 훨씬 더 높습니다.

 

 

일단 차를 몰고 노상마을로 와서 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진작에 호출해 둔 택시를 타고 남령으로 갔답니다.

 

 

남령 들머리

 

 

이곳에서 월봉산 정상까지는 3.6km.

암릉이 많아 난이도가 꽤 높습니다.

특히 오늘 지율 군한테는 꽤 힘든 구간이 될 것 같은데 조심해서 이동하기로 하고..

 

 

초입부터 밧줄 잡는 곳이 이어집니다.

 

 

저곳까지 오르면 능선 구간과 만나게 되고요.

 

 

철쭉이 곳곳에 예쁘게 피어있어 산행 운치를 돋웁니다.

 

 

연속으로 이어지는 밧줄 구간.

지율이 어릴 때 산에서 이런 구간에서는 바로 뒤에 따라 오르면서 엄청나게 신경을 썼는데 이제는 12살이라 조금 안심이 되네요.

 

 

색깔이 너무 예쁩니다.

 

 

전날 산행을 한 나와는 달리 기운 펄펄한 지율 군...

 

 

좌우측으로 이어지는 연두 산하..

정말 예쁘고 멋집니다.

요즘 산행은 거의 이런 맛에 하는 것 같습니다.

 

 

뒤돌아 본 풍경.

멀리 중앙에 가장 높게 솟은 곳이 남덕유산입니다.

우측으로 삿갓봉과 무룡산이 보이구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당겨서 본 삿갓봉과 무룡산.

산 위로는 아직 잿빛이고 아래로는 연두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구간의 하이라이트 칼날봉입니다.

수리덤이라고도 하구요.

 

 

 

 

 

앞쪽에서는 오를 수 없고 뒤편으로 돌아가서 오를 수 있습니다.

등산로는 좌측으로 빙 둘러서 가게 됩니다.

 

 

대단한 위용입니다.

 

 

빙 둘러가면서 만난 말타기 놀이.

 

 

칼날봉 중턱까지만 올랐습니다.

아무래도 지율 군 상단까지 데리고 오르려면 조금 위험할 것 같아 이곳에 자리를 잡아 점심 식사.

바람이 꽤 많이 부는 날이라 바람 피하는 바위 아래 자리를 잡았답니다.

 

 

식사 후 두쫀쿠로 당 보충...

 

 

환상의 그라데이션.....^^

 

 

바위 절벽 건너편으로 보이는 금원산과 기백산.

중간에 수망령 고개가 있답니다.

 

 

암릉을 건너고 타고 넘어서 진행합니다.

앞쪽으로 멀리 가야 할 월봉산이 보이네요.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오늘 이런 풍경을 한없이 보게 됩니다.

너무나 아름답네요.

 

 

뒤돌아 본 칼날봉.

그 뒤로 멀리 뾰쪽한 남덕유산이 조망됩니다.

 

 

가야 할 능선길이구요.

가장 멀리 보이는 곳이 월봉산 정상.

 

 

12살의 기개.

4살 때부터 전국 산을 데리고 다녔는데 벌써 8년이 지났네요.

 

 

군데군데 철쭉이 너무 화사하게 피어 발걸음이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는 사이..

으아!!!

지율아! 그쪽 아니야...!!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곧장 올라가 버렸습니다.

뒤편은 천길 절벽인데..

 

 

이럴 땐 겁을 주거나 놀라는 시늉을 하면 안 된답니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천천히 내려오라고 합니다.

 

지율이와 산행을 하면서 지켜야 할 수칙 1호로는..

나와 10m 이상 떨어지면 무조건 멈춰서 나를 기다릴 것..입니다.

 

 

이곳으로 넘어가야 하는데...ㅎ

 

 

멀리 월봉산...

 

 

난이도 높은 곳들이 산재합니다.

 

 

화사한 철쭉.

하늘이 파란색이었다면 정말 예쁘겠네요.

 

 

걸어온 능선.

남덕유와 칼날봉이 보입니다.

중간에 보이는 암릉들을 거의 타고 넘어와야 하구요.

 

 

파노라마 풍경.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육십령에서 남덕유 서봉으로 오르는 중간의 할미봉입니다.

 

 

자연이 만드는 예술작품..

황홀한 풍경입니다.

 

 

당겨서 본 칼날봉과 암릉

 

 

 

 

 

 

 

 

어쩌면 색깔도 이리 고울까요..^^

 

 

 

 

 

 

 

 

앞에 보이는 저곳 암릉 구간이 가장 난해한 곳이랍니다.

위로 타고 넘어야 한답니다.

산행을 많이 하는 분은 그저 그럴 수가 있지만 오늘은 지율 군과 동행이라 긴장이 되네요.

 

 

 

 

 

위험 구간에 도착했네요.

양쪽으로는 절벽인데 상단의 바위 옆으로 건너가야 합니다.

 

 

지나 온 구간.

줄을 놓치면 클 나겠지요.

 

 

지나 온 능선 구간이 차츰 멀어지네요.

 

 

바짝 당겨 봅니다.

뒤편으로 안테나가 있는 삿갓봉이 보이고 그 앞으로 칼날봉입니다.

 

 

오늘 지율 군 악전고투..

 

 

마지막으로 내려갔다가 올라야 할 봉우리..

 

 

초록초록

연두연두한 풍경에 온 마음이 적셔지네요.

 

 

지율아..

제법 멀리 걸어왔지?

 

 

이제 월봉산 정상이 코 앞입니다.

누룩덤이 보이네요.

 

 

당겨서 본 월봉산 누룩덤.

정상 옆에 있답니다.

 

 

걸어온 능선길.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이고 큰 사진은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월봉산 정상.

 

 

말목재를 지나 노상마을로 하산합니다.

월봉산에서  노상마을까지 하산하는 거리도 꽤 됩니다.

약 4.5km 정도..

지겹도록 내려가고요.

 

 

 

 

 

중간의 계곡에서 조금 놀다가..

 

 

다시 조망도 트이지 않는 긴 계곡길을 한없이 내려갑니다.

 

 

노상저수지 도착.

 

 

노상마을로 내려갑니다.

 

 

노상마을 도착.

멀리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차를 보고 지율 군 환호합니다.

고생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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