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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7번국도 여행 - 맹방해수욕장에서 오메가(Ω)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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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보기 - 7번국도 지도와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정동진을 지나 남으로 내려오는 길은 사람의 허리뼈와 같이 약간 구부정하여 들쑥날쑥한 지형이 많습니다.
망상해수욕장을 지나고 해안가 도로를 따라 내려 오다가도 금방 다시 7번국도의 본선을 타야 되고 이어 동해시와 삼척시내를 지냐야 되는데 이곳에서 마트에 들려 몇 가지 준비물을 보충 합니다. 동해와 삼척 인근의 해수욕장들은 해거름에 바람 쐬러 나온 이들이 많습니다. 도심에서 가까이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도 큰 축복입니다.
삼척을 지나 조금 더 내려오면 곧 맹방 해수욕장을 만나게 되는데 아주 넓은 해수욕장입니다. 날이 어둑하여져 오늘은 이곳에서 신세 좀 질까 합니다.



 



 

망상, 동해, 삼척, 맹방해수욕장 지도및 위치

 

망상해수욕장을 지나 남으로 내려 가는 해안길. 얼마 가지 않아 동해시입니다.

 

동해시를 지나고 바로 이어 삼척시입니다. 어둑해 지는 날씨에 멀리 삼척이 보입니다.

 

맹방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삼척쪽의 야경.

 

다음날 새벽입니다. 역시 이곳에서도 군인들이 새벽순찰을 하고 있습니다. 해변에는 유기견인듯 보여지는 개들이 떼지어 돌아 다니고 있네요.

 

동해일출이 시작되었습니다. 만약에 새해 첫날, 이렇게 멋진 일출을 맞는 장면이라면 엄청난 함성이 들렸을 것 입니다..

 



 



 



 

오메가(Ω)가 찍혔습니다. 아... 감격..ㅎ 동해 일출 장면만 봐도 가슴 벅찬데 멋진 오메가를 찍게 되었습니다. 전문 사진작가가 보면 우습겠지만 그래도 뿌듯합니다.

 



 



 



 

다시 7번 국도를 따라 南으로 향합니다. 하얀 무궁화가 아름답습니다. 무궁화와 배롱나무 모두 이맘때 쯤 제 자태를 뽐내는데 두가지 다 꽃을 한참이나 피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해안도로를 따르다 찔끔찔끔 내려서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보니 마을 이름들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어촌체험마을이라는 간판이 보이길래 들린 곳인데 뭘 체험하게 해 주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괴기잡이 나갈때 데리고 나가서 배멀미 잔뜩하게 만들어 식컴시키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바닷가 마을에 있는 가게. 판장가게라는 간판을 보고 아내와 온갖 추측을 하였습니다. 구판장의 준말이다..어판장의 준말이다. 어른 이름이다. 아이 이름이다..등등.. 오뎅, 얼음, 아이스박스, 주류일절이 주 메뉴이네요.

 

동해안에 섬이라고는 울릉도와 독도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내려 오면서 보니 일부 조그맣지만 섬들이 몇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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