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2. 12. 28.
겨울 여행으로 즐긴 내소사 풍경과 모항의 차박
여행은 두 가지 형태가 있는 것 같네요. 새로움을 찾아가는 것과 추억을 찾아가는 것.. 새로움이 기대와 설렘이라면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은 아련한 그리움. 방황했던 젊은 시절에 집시마냥 돌아다녔던 장소들이 변하고 바꿔서 온전한 추억을 소환하지는 못하지만 겹쳐 보이는 그곳의 기억들은 잊어버렸던 앓이를 살풋 하게 만드네요. 짤막하게 간단하게 사진으로만 몇 개 올릴려던 겨울 여행기가 고무줄 마냥 3편으로 늘어나버렸습니다. 3일 여행이라 하루 한편으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오늘은 내소사의 멋진 설경과 차박으로 머문 모항 주변의 풍경입니다. 선운사에서 줄포만을 둘러서 내소사로 가는 길. 하얀 눈들이 얕은 산을 덮어서 포근하게 보여 집니다. 내소사 들어가는 길. 변산에도 눈이 많이 내렸네요. 정든민박. 수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