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총회는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에서 조금 떨어진 루스키섬(Russkiy island)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곳은 원래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다리가 공사중입니다. 총 3개의 다리가 APEC를 앞두고 공사중에 있는데 그 중 기록적인 다리가 거의 완공단계에 있습니다.
다리 이름이 보스포러스 사장교(Bosphorus Strait)로서 다리의 주탑 사이의 거리가 1,104m로서 중국의 수통대교(1,088m)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긴 사장교로 기네스북에 오를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도 여수에 주탑의 거리가 1,500m가 넘는 이순신대교가 임시개통되어 통행이 가능하지만 이 다리는 현수교이지요. 보스포러스다리의 주탑 높이는 322m, 교량 총 연장 길이는 3,100m, 교각 폭은 29.5m입니다. APEC을 대비하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것 같네요.
근데 러시아의 간이 부은 젊은이들이 아직도 공사중인 보스포러스다리의 주탑을 기어오르고 그것도 모자라 그 옆에 있는 크레인의 붐에까지 타고가서 한손으로 난간을 잡고 인증사진을 찍는 모함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나이가 26살(이름인지 닉인지는 모르지만 koristuvacha raskalovit 라는 젊은이: 사이트는 이곳)인데 정말 간이 배 밖에 나와도 한참이나 나온것 같은데 이렇게 주탑까지 올라가도록 내버려 둔 것도 이상하네요. 당연히 보험같은건 안 들었답니다. 사진을 찍은 날짜는 작년 11월로 되어 있습니다. 동영상도 같이 올려 두었는데 보는 사람이 간 떨어질지 모르니 주의 바랍니다.
이 젊은이들은 일전에 제 블로그에 올린 키예프 드네프르강의 모스크바 브리지 주탑을 맨몸으로 오르는 4명의 젊은이들이라는 포스팅에 등장하는 이들과 동일인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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