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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멋진 사진, 아름다운 풍경 - 13

날씨가 참 변덕스럽습니다.

대구는 어제 27도까지 올라가서 사람 시컴을 시키더니 오늘은 다시 17도로 뚝 떨어져 온탕 냉탕을 번갈아 담구고 있습니다.

알콜 과다 섭취와 스트레스가 꽉 차서 오늘 하루는 좀 쉬는 날이었습니다. 홀로 여행도 다녀 왔구요. 고속도로나 국도를 버리고 네비 끄고 한적한 시골 동네를 천천히 달리니 그동안 전혀 보지 못하였던 것들이 모두 보이더군요. 사람도 꽃도 산도 바람도 모두 달라 보였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너무 빨리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어느 끝에서 모두 조용히 숨을 멈추는 것으로 끝나는데 말입니다. 전혀 급하게 갈 필요가 없는데도 .. 왜 이렇게 모두 앞다투어 달려가고 있는지...

 

 


 

 

 

 

 

 

 

 

 

 

 

 

 

 

 

 

 

 

 

 

 

 

 

 

 

 

 

 

 

 

 

 

 

 

 

 

 

 

 

 

 

 

 

 

 

 

 

 

 

 

 

 

 

 

 

 

 

 

 

 

 

 

 

 

 

 

 

 

 

 

 

 

 

 

 

 

 

 

 

 

 

 

 

 

 

 

 

 

 

 

 

 

 

 

 

 

 

 

 

 

 

 

 

 

 

 

 

 

 

 

 

 

 

 

 

 

 

 

 

 

 

 

 

 

 

 

 

 

 

 

 

 

 

 

 

 

 

 

 

 

 

 

 

 

 

 

 

 

 

Comments

  • 넘 환상적인 사진들이내요^^

  • 익명 2013.04.17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이곳 비밀글 댓글은 노출이 되어 버려 자세한 말씀을 못드림을 이해 바랍니다.^^

  • 김현정 2013.04.17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은 누구나 비슷한 질량의 삶의무게를 어깨.내지는 등에 짊어지고 살아가는것 같습니다 .해서
    그 노곤함들을 좋은 이 들과 일상의 소통이나. 음악이나.혹은 홀로떠난 여행에서 쉬이 내려놓기도 한다지요
    제게는 늘 음악하나 둘러메고 나서는 여행길이 약입니다만.두가님은. 부디 계절의 간극속에 갇힌 이 봄날 호
    젓한 길 나서기가 처방이 되셨기를요

    • 새 봄의 들판에는 부지런한 농부들이 나와서 한해의 곡식을 준비하고 있고,
      새들은 겨우내 어디에 숨어 있다가 나왔는지 재잘대며 노래하며,
      졸리운 고양이가 자동차 앞에서 비켜갈 생각도 없이 느릿느릿 크로스 하는 모습이..
      봄이었습니다.
      매화, 벚꽃만 꽃이 아니고
      배꽃과 복숭아꽃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고
      산 기슭에는 진분홍의 진달래가 약한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습...
      이 아름다운 우주의 법칙을 누가 만든 것일까요?
      고운사 대웅전은 엄청난 크기로 불사가 되어 절마당 한켠에 우뚝하고
      원래 그 자리에 있던 아담하고 징한 자그만 대웅전은
      산기슭으로 쫒겨나 차마 더 아름다웠습니다.
      진짜 부처님을 만난 하루였구요...^^

  • 에디 2013.04.18 0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가볍게 느껴졌던것들이 지금은 이리 무겁게 느껴질수가 없고
    전에 몰랐던것들이 지금 이리 소중할수가 없고
    전엔 싫었던것들이 지금은 이리 좋을수가 없습니다.
    전엔 어렸었지만 지금은 이리 나일 먹어서인가.....
    암튼 하루하루가 이리 다를수가 없고 웃다 울다....그냥 그렇게 남들 그랫듯이 가는가 봅니다.
    그래 기껏 하고 있는짓이 이것도 다 세월앓이라 핑계 대며 보약이나 챙기고 있고.....ㅠㅠ

    • 에디형님의 앓이라는 말씀이 왈칵 와 닿습니다.
      모든 것이 세월따라 변하는데 어찌 사람의 생각과 느낌도 변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어릴때 국수를 절때 먹지 않았는데 요즘은 그 구수한 맛이 또 입맛에 맞아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물체가 생명이 있는 듯 하여 함부로 대하기가 겁이나고
      마주치며 스친 이들이 또 어떤 인연들로 다가 올까 참으로 아득한 생각들을 하여 봅니다.
      사소하지만 참 소중한 것들이 많아지고
      그렇게 아둥바둥 소중한 것들로 치부하였던 것들은 너무 부질없어져
      참으로 어리석은 마음으로 스스로를 채찍한답니다.
      '잃은 것은 기억나지만 얻은 것은 생각나지 않는다'는 말이 더욱 새겨지는 하루입니다..^^

  • 쏭이아빠 2013.04.18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탈의 여행 봇짐을 싸서 다녀 오셨네요.
    한적한 시골길 드라이브라..
    저도 눈 감고 따라 가 봅니다..ㅎㅎ
    요즘은 하루 하루를 채우지도 못할 욕망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허기를 느낄때 쯤 퇴근을 하면서 늘 느끼는 기분은 왜들 저리도 서두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퇴근해서 집에 가면 발 닦고 밥 묵고 코 ~~ 할텐데..
    양보도 배려도..여유도 없는 차량 속에서 저도 그 흐름에 물 흐르듯 따라갑니다.
    오늘은 저 부터 양보와 여유를 즐기는 하루가 되였음 합니다..^.^

    • 여유라는 말이 참 소중한데 잘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쏭빠님..^^
      그래도 겉으로나마 그런 멋을 부려보고 싶습니다.
      한적한 도로...
      맨날 고속도로를 바쁘게 다니다가 군도나 지방도를 따르다 보면 ..
      우리나라 좁은나라도 이렇게 한적하고
      사람구경하기가 쉽지 않는 곳이 참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런 꼬불꼬불한 길을 천천히 달려보는 여유...
      정말 천천히 달리는 것도 쉽지가 않더이다..
      늘 바쁨으로 채워진 일상의 버릇을 그렇게 쉽사리 하루나절 바꿔 내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하루 그렇게 연습을 하여 봤습니다.
      천천히라는 걸...^^

  • 하마 2013.04.18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때론 혼자만의 생각을 정리하며 하루종일 돌아다녀보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늘 그런생각을 하고있지만 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ㅠㅜ
    스트레스를 술로만 다스릴게 아니라 자유로운 행동과 생각으로 긍정적인 삶을 영위해야 하는데 말이죠..
    저는 가끔 머리가 복잡할때 시장구경을 갑니다. 그곳의 여러사람들 표정과 행동, 소음등을 들으며
    삶의 소중함을 느끼며 돌아옵니다.. 오늘은 두가님의 맑고 아름다운 풍경 포스트를 보며 하루를 힘차게 시작합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입니다. 두가님.^^*

    • 하마님 말씀은 늘 가슴으로 와 닿습니다.
      말씀대로 늘 술로서 스트레스를 푼다고 하지만
      그건 절대 맞는 말이 아닌것 같습니다.
      그냥 그 순간을 잠시 잊는 것 뿐이지요.
      시장 구경은 그리 잘 할 기회가 없지만 어쩌다가 들린 시장은 정말 사람들의 삶의 숨소리로 가득한 곳입니다.
      어울림과 삶의 질곡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곳 ..
      하마님께서도 멋진 하루 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