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이 동생 지율이가 두돌이 지났습니다.
지난 달 중순쯤이 두돌이었는데 별다는 행사는 없이 지네 집에서 간단한 사진 촬영만 하고 같이 밥 한그릇 먹고 왔습니다.
그동안 병원도 자주 들락거리며 지 엄마 아빠 마음 고생도 많이 시키곤 하였는데 이젠 제법 어젓하여 졌습니다.
둘 다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지네 엄마 표현으로는 아침에 둘이 손 잡고 갔다가 손 잡고 나오는 모습이 너무 기특하다고 합니다.
암튼 세월이 흘러가는건 아이들 커 가는 모습으로 실감이 갑니다.
이만큼 자랐다는게 신기합니다.
아이들 커 가는 것이 뭐 별거 아닌듯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면 정말 요술처럼 신기한 일들이 많습니다.
이제 담이는 생각하며 이야기 하는 것도 할 줄 알고 지율이는 꼭 담이 한 대로 따라 합니다.
휴대폰 동영상 보기를 둘 다 취미로 하고 할비 할미집에 오는걸 가장 재미있어 합니다.
세상의 모든 순수로 이뤄진 아이들,
참말로 이런 순수함이 세상살이에서 변해 버린다는게 안타깝습니다.
내일모레 어린이날,
그 동안 그리 신경쓰지 않았던 어린이날 공휴일이 이제는 조금 신경쓰이는 날이 되었네요.ㅎ
모든 걸 다 주고 싶지만 바라는 것도 있습니다.
건강하게 튼튼하게 그렇게 잘 커 주기를 늘 바래 봅니다.
지율이 두돌 날.
지율이네 집에서 휴대폰으로 찍은 백여장의 사진을 이어놓은 것입니다.
중간에 지네 부모들이 등장하는 사진도 많은데 그건 추려내고 두 아이만 모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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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율이가 두 돌이 됐습니다.
담이형하곤 형제 아니랄깨비 어쩜 붕어빵인지....ㅎ
저도 휘상이 크는 걸 보믄 진짜 하루 하루가 다르게 커 가는 걸 느낍니다.
요사이 동생이 생긴 후 지네 집보다 하비, 할미집에 살던 넘이 아우헌테 情 뺏길깨비 아예 콧배기도 안 비칩니다.
할미 표현을 빌믄....배신자!
그래도 우쨋든 하루에 두번 얼굴은 봅니다. 어린이집 데려다 줄 때 하고 데려 올 때. 딱 두번!
어제는 지난 일욜날 어린이 날을 위해 미리 사준 깨구리변신 로봇 가지고 어린이집 가서 자랑하고 있는 것도 봤고.
암튼 지율이 생일 축하하고 담이형이랑 함깨 아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길 빈다!
손에 쥔 5마넌도 형이랑 같이 나눠 쓰고......
어디 나가면 두넘이 너무 비슷하여 쌍둥이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우리가 볼때는 많이 다른데 남들이 볼때는 많이 닮았나 봅니다.
휘상이도 이제 동생 크면 아마도 비슷하게 커 가면서 아주 재미있는 형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돈을 모르다가 얼마전부터 어린이집 마치고 나오면서 들리는 수퍼에서 천원짜리 초코렛에 맛을 들이는 바람에 이제는 다른 돈은 필요없고 천원짜리가 최고의 돈으로 알고 있답니다..ㅎ^^
ㅋㅋ 지율이 밀어내고 담이가 훅 불어끄내요. ^^
지율이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두녀석 모두 자알 생겼습니다.
손잡고 어린이집을 간다니 정말 귀엽겠습니다.
붕어빵형제의 건강과 행복을 많이많이빌어드립니다.
케잌 촛불 끄는 재미로 불을 세번이나 붙었다가 끄는 모습이 보여 질 것입니다.
형제간의 나름대로 좋은 점도 있지만 간혹은 예쁜 여동생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답니다.
다 키워놓고 여동생 하나 더 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도 들지만요,.ㅎ
정말 사내아이 답게 잘 생겼네요.
귀여워요... 남이 보아도 이렇게 예쁜데 가족들은 오죽 하시겠어요? ^^
무탈하게 잘 커서 행복한 삶 이어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소리님,
아이들이 두 넘다 연년생 머스마들이라 무철 개구장이로 지 엄마가 많이 고생을 한답니다.
그래도 세월이 흘러 이제는 많이 어젓하여 졌구요.
소리님께서도 즐거운 새 봄 건강하게 지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