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백팩킹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7. 10. 10. 12:22

 

추석 날

큰 아이와 사위가 다녀가고 나서 허전한 마음이 들기 전에...

베란다 창고에 가서 오래된 구형 대 용량 배낭을 꺼냈습니다.

오래 전 지리산행 시 매고 다니던 낡은 배낭을 오래만에 먼지를 털어 봅니다.

침낭과 코펠, 쌀 기타 비박에 필요한 물건들을 방바닥에 펼쳐놓고 체크 리스트를 확인을 하고 또 하고.. ^^


 

무의도 백팩킹을 연휴동안에 다녀왔습니다.

전철을 3 번이나 갈아타고 도착한 인천공항 7번 출구에서 잠진도행 222번 마을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기사님께서 선착장 가는길이 너무 막혀서,

도저히 선착장까지 들어 갈 수가 없으니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어깨를 짓 누르는 배낭의 무게로 힘은 들었지만, 씩씩한 군인처럼 걸었습니다...^^

 


 

 

 

무거운 배낭 때문인지...

걷기에는 먼 거리입니다.

 

 

 

 


실미도, 하나개해수욕장 가는 버스가 오니 모든 분들이 우르르 몰려가서 탑승을 합니다.

저는 서둘러서 가야 할 이유가 없어서..

잠시 근처 식당에서 칼국수와 막걸리 한 잔 합니다.

 

 

 

국사봉은 올 봄에 다녀와서 이번에는 무의도 호룡곡산행을 목표로 했습니다.

사전에 조사한 비박지로 호룡곡산 출발점인 구름다리에서 가까운 해변가에서 비박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잠시 산책을 즐겨 봅니다...

 

 

 

오늘..아니 이 순간 만이라도 내게 주워진 시간을 가급적이면 아무런 편집도 하지말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바다에 둥 둥 떠있는 작은 섬들을 바라보면서, 더 이상 완벽할 수 없는 쾌적한 가을 날씨 속에서..

실천으로 옮겼다는 자부심과 주워진 환경에서 모든 것들을 즐기고 있는 제 자신이 한편으로는 대견하더군요 ^^

 

이 순간 부터는 내 눈을 통하여 들어오는 세상의 풍경을 여과없이 내 안에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바라보이는 섬 이름을 굳이 확인을 할 필요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범하게 오늘 하루 만이라도, 블러그나..

그 누구에게 보여 주기 여행에서 하루만이라도 벗어나 보자..하는 마음으로..

 

잠시 서해 바다의 낙조 풍경을 바라보았을 때, 이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댓가에 비한다면,

무거운 배낭을 매고 온 그 수고가 너무 값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둠이 찾아왔을 때 흐린 날씨로 별들을 볼 수 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다행히 날씨는 춥지 않아서 잠을 쉽게 청 할 수 있었습니다.

..

..



아침에 눈을 뜨니.. 여기가 어디 ? ..ㅎ

 

주섬 주섬 짐을 챙기고 빈 속에 커피만 두 잔 마시고 호룡곡산으로 향 합니다.

 

어제 부실한 식사로 구름다리를 건너기 전에 식당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날씨는 선선한 날씨로 걷기 좋더군요. 배낭에서 카메라를 꺼내 봅니다.

 

 

오늘의 목표는 구름다리에서 호룡곡산 하나개해수욕장 입니다.

 

 

 

 

 

호룡곡산 시작점인 구름다리 입니다.

 

 

 

 

 

 

 

 

 

 

 

 

 

국사봉

 

 

 

 

 

 

자세히 보시면 신기합니다..ㅎ

 

 

 

오르는 동안에 딱 두분을 뵙고 도착한 정상입니다.

 

 

 

하나개 해수욕장

 

 

 

 

나뭇가지를 주워서 휘젖고 내려 가는 중 입니다.

거미줄이 너무 많아서 제거 하면서..ㅎ

 

 

 

 

 

 

하나개 해수욕장 도착

 

 

 

 

 

 

 

 

자연산 굴을 안주로..

 

 

 

손두부라는 간판 유혹에 못이겨서 ...^^

 

 

 

 

버스 정류장은 있지만, 아무 곳에서나 손을 들면 세워주시는 기사님..

오랜 전 시골 풍경처럼 느껴져서 훈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긴 추석 연휴를 마감합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10.10 13:49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고도 긴 17년도 추석연휴 기간......
    그리고 보니 어젯까지가 쉬는날이고 오늘 부터는 열심히 일하는 날들...
    그런데 백수 주제에 그걸 따지는 이유는?!....ㅋ ㅋ
    어쨌든 쏭빠님 명절을 잘 보내신듯합니다.
    저희도 특별히 나들이는 없었지만 그런데로 좋은사람들도 보고 잘 지냈습니다...
    오늘 이글과 사진으로 보면서 호룡곡산이 어디있는지 어떻게 가는지 잘 보았습니다.
    훌쩍이 가방하나 덜렁메고 산과 바다 풍경을 또 낙조도 감상하며 하룻밤을 보내시는 쏭빠님은 멋쨍이~~~~
    멀지는 않지만 섬에서 바라다보는 항구에 야경또한 일품입니다.
    혹시 그날 쏭빠님 저 낙조와 야경풍경에 가슴 한구석이???!!!~~~~~
    쏭빠님에 오늘 보여주는 먹거리중..
    술안주로 드시는 자연산 굴...아이 짜~~~ㅋ ㅋ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0.10 14: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창파형님께서도 명절을 좋은 분들과 함께 하셨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
      첫 날 심경을 쓰다보니, 비박이란 글 주제에 어울리지 않아서 과감하게 많은 부분을 삭제를 했습니다...ㅎ
      자연산 굴은 술 안주로는 전혀 짜다는 느낌이 안들었습니다.. ^^
      그러고 보니 정말 저렴하게 다녀왔습니다.
      교통비와 막걸리, 손두부 사먹은거 외에는 별로 쓴 돈이 없습니다..ㅎ

  2. 2017.10.10 21:41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박.. 백패킹..
    참으로 쉽지 않는 여행이었는데 멋진 쏭빠님이십니다.
    나름대로 개인적인 테마를 가지고 떠나셔서 그걸 잘 풀고 오신듯 합니다.
    제가 꼭 가 보고 싶은 곳이 무의도 실미도, 그리고 연평도인데 언제 한번 시간을 내어 다녀 올 계획입니다.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긴 연휴 중 특별한 경험을 하신 쏭빠님께 큰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담에 같이 함 가입시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0.11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래 전 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워낙 장비가 부실해서 겨울 비박은 엄두가 안나서 이번 연휴에 큰 맘 먹고 실시..ㅎ
      긴 연휴가 끝나고 나니...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특 히 저 처럼 제조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여하튼 모처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 ^^

  3. 2017.10.11 05:43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의미있는 명절을 보내신 것 같습니다.
    저 같으믄 혼자 비박이나 아니? 식당에서도 혼밥하는 것도 아주 어려운데
    홀로 비박을 하셨다니 멋지십니다.
    무의도는 저는 토욜날만 두번을 갔었는데 갈 때 마다 이거이 시장판, 난장판으로 좋은 인상을 못 받아서리....
    암튼 사진 속 자연산 서해안굴과 찟어진 종이컵 그리고 페트병을 보니 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톰 행크스가 생각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0.11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모처럼 호젓하게 잘 보내고 왔습니다 ^^
      저는 무의도를 몇 번 다녀 왔는데 그 닥 안 좋은 인상을 받은 기억은 없습니다.
      서해안의 장점은 특별한 술 안주를 안 가져가도 주민분들께 조언을 구하면 쉽게 안주를 구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ㅎ

  4. 2017.10.11 13:07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젓한 무의도 가을여행을 다녀오셨네요.. 멋지십니다.^^*
    사상 최대 긴 추석휴일을 보람있게 보내신것같습니다.
    저는 늘 365일 교대근무라서 긴 연휴의 개념이 없습니다.ㅠㅠ
    홀로 여행이나 산행을 하면 많은 생각이 들것같습니다. 아님 오히려 아무 생각이 없어지던지요..ㅎㅎ
    그러고 보니 저도 홀로 여행이나 산행을 해본적이 거의 없는것같습니다. 늘 피곤함을 핑계로
    점점 게으름벵이가 되어가는 제자신이 한심스럽습니다.ㅠㅠ
    커다란 배낭메시고 씩씩한 걸음으로 무의도를 누비신 쏭형님께 박수보내드립니다.
    잘 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여~~~;)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0.11 1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솔직히 이 번에는 용기를 내서 다녀 온 호룡곡산 여행이였습니다..^^
      그 전에도 몇 번 포기를 해서 이 번에는 단단히 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짐을 덜고 덜어냈는데도 배낭 무게로 고생은 좀 했지만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고 왔습니다.
      울 하마님 게으름 보다는 늘 규칙적인 업무로 피곤 하셔서 그런신 거 다 압니다..ㅎ
      관악산가면 전화 드릴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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