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낭만을 안고 온 산정호수
일요일에 막둥이 딸과 함께 산정호수에 다녀 왔습니다.
오랜 전,
요 맘 때 명성산 억새를 보고 하산 후 산정호수를 거닐었을 때에 좀 실망을 해서,
10월 동문산악회의 산정호수 트레킹은 불참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막둥이 녀석이 안 가본 곳이라 가고 싶다는 말에, 버스 여유 좌석을 확인 후 다녀 왔습니다.
엊그제 막둥이의 건강검진 결과가 코레스테톨이 높다는 말에 신경이 많이 쓰이더군요.
그래 가자~~
단, 회비는 니가 내라 ..ㅎㅎ
산정이란 이름은 "산속의 호수" 란 뜻에서 붙여졌다고 합니다.
6.25 이 전에는 이 일대는 북한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더 오랜 전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궁예가 후고구려를 건국한 철원군과 인접해 있어,
그와 관련된 전설이 많이 전해지고 그에 대한 상징물도 있습니다.
버스 3대가 만차일 정도로 많은 선,후배님이 버스에서 내리니,
어느 분 께서 제게 여쭤 봅니다. 회사에서 야유회 왔냐고..^^
서울 초등학교 동문회라고 하니 그 분 놀라시더군요..ㅎㅎ
많은 선,후배님들께 이쁘다는 칭찬에 입이 귀에 걸린 막둥이..^^
요 막둥이 녀석....
술을 못 마시게 해서 좀 귀찮았지만, 모처럼 손잡고 데이트를 즐기고 왔습니다..^^
버스 안에서 본 명성산..
(오늘은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
제 동기들과 함께 ..^^
초입 계단 몇 개만 오르면, 산정 호수 풍경이 펼쳐집니다.
중간 휴식 타임 ~~
120 명이 넘는 동문님들과 함께..
와 ~~~ ^.^
잠시 즐거운 댄스 타임도...ㅎ
산정호수 둘레길은 저도 처음 다녀 왔지만, 가족분들과 함께 걷기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레길 정비도 제법 잘 관리가 되여있습니다(중간 중간 공사)
명성산 억새를 보신 후 둘레길을 걸어도 좋은 요즘 시기입니다.
배낭에는 여벌 옷과 따뜻한 커피를 챙기신 후
가족 또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벗과 다녀 오시면 좋은 산정호수 둘레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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