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카톡 ~~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7. 10. 18. 15:30


추석 날 

큰 딸 아이에게 이것 저것 챙겨준 후 보내고 나서, 막둥이는 청소를 하고 저는 식탁을 정리를 하는데.. 
갑자기 막둥이가 하는 말.. 


" 아빠~~ 언니가 핸드폰 두고 갔네~~ 빨리 카톡해 봐요 ~ "
" 그래 ? "   

가족단톡에서 카톡을 하려는 순간 큰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 옵니다.


" 아빠~ 내 폰 좀 주세요 "


" 응~ 안 그래도 지금 카톡을 보내려고 했는데 ................ "

*** (3초 공백 ) .......  ㅎㅎ


우리 바보 가족 3 명은..모두 어의가 없어서 웃고 넘어 갔습니다...^^
..

어디냐 ?  

밥은 먹었니 ?  

들어 올 때 뭐 좀 사와라.....


카톡은 이제 우리의 실생활에서.. 
떼어 낼래야 뗄 수 없는 통신수단으로 단단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톡이 그렇다고 순 기능만 있는 건 아니더군요.

잠시 핸드폰을 못 보는 상황에서 늦게 답장을 보내면, 짜증을 내는 이도 있고..
친구들과 단체 카톡에서 조금만 답장을 늦게 보내도 무성의 하다고 투덜거리고 ..
약속 시간에 늦지도 않았는데..  언제 오냐고 계속 카톡 카톡 ~~
휴 ~~~


그 다방에 들어설적에 ~~ 내 가슴은 뛰고 있었지~~
기다리는 그 순간만은 ~~~  ♪♩♬
약속시간 흘러 갔어도  ~~   ㅎㅎ
..

젊은 시절 여자 친구를 기다리다가 지쳐서 안 오면.. 
다방 카운터에 메모지를 남기고, 허탈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던 기억이 납니다.

약속 시간을 못 지켰으면, 무슨 일이 있다보다...하고 넘어가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 시절 여자 친구를 기다리는 동안은 노랫가사처럼..  
" 기다리는 그 순간만은 꿈결처럼 감미로왔다 ~ "  였습니다..ㅎ
..

요즘 직장인들은 퇴근 후 상사의 업무 카톡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카톡 지옥이라는 표현도 나올 정도이더군요.

새로운 의사소통의 문화임은 저도 인정을 합니다....만
상대방의 상황을 모르는 상태에서는, 답장 독촉은 정말 자제가 필요합니다. 

특히, 외국에서 거주하는 제 친구는 단톡으로 잠을 못자서 끄고 잔다고 합니다..ㅎ


저는 친구들과 모임 시 전철 안에서 미리 카톡을 보냅니다.

" 약속 시간 안 늦는다... 자슥들아 제발, 톡 좀 보내지마라 ~ 전철 안에서 민망하게 만들지 말어~~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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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8 21:08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몇개의 단톡방이 있습니다.
    가족방, 형제방, 친한 친구방, 단체 친구방, 모임방..등등....
    거의 벨을 꺼 두고 있습니다.
    급한 일이면 전화 올 것이구요.ㅎ
    요즘은 다들 기본적인 예의가 있어 단체로 어딜 가거나 모임들을 하면 매너모드로 바꿔 놓는데 이전에는
    휴대폰 예절이 아주 무질서한 이들이 가끔 있기도 하였습니다.
    그나저나 참 옛날에는 우찌 살았을까요?
    손에서 휴대폰이 잠시 떠나 있으면 그냥 뭔가 몸의 부속품이 하나 없는듯 여겨지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기다리는 그 순간만은 꿈결처럼 감미로왔다." 

    기다림도 없고, 에틋함도 없이 사는 요즘 시대..
    이 시간들도 또 세월이 지나면 그리워 질까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0.19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다림에 너무 인색한 시대 속에 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저도 단톡방을 몇개를 유지(?) 하는데 모임이 있는 날에는 그 단톡방만 울림을 해 놓습니다.. 너무 카톡 소리에 정신이 없어서..ㅎ
      공중전화 앞에서 줄 서서 동전을 들고 발을 동동 거리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2. 2017.10.18 21:40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젠 없어선 안될 카톡의 장단점은 누구나 아실듯합니다...^^
    저도 얼마전 폰을 집에 두고 직장에 출근했는데 아주 불편했더랬습니다.
    전화는 어쩌다 한번오고 카톡도 그리 자주 오는 편도 아니고 밴드도 그렇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폰이 없다는 사실하나로 뭔가 허전한 느낌은 계속되었고 마침내
    집에 와서 폰을 열었는데 별거 없더라구요..ㅎㅎ 저도 두가님 말씀처럼 예전엔 어찌 살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집사람과 연애할땐 삐삐로 속마음을 전하였습니다. 5454(오사랑 오사랑),1004, 8282 등 단축번호써가믄서 말이죠.ㅎㅎ
    지금 생각하면 불편하겠지만 차라리 그때가 좀더 재미있던것같기도 합니다.
    카톡.. 전 요즘 말대신 이모티콘을 적절히 사용합니다. 때론 그림이 제자신이 되어 표현되는게 더 나을때도 있어서요.^^*
    편한밤 되셔여~~;)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0.19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삐삐... 그 당시 호출기를 벨트에 폼나게 차고 다닌던 기억이 납니다 ~^^
      저도 요즘은 출근 시 지갑 보다도 먼저 챙기는게 핸드폰입니다.
      저도 막둥이 녀석이 미모니콘을 선물을 해줘서 재미있는 이모니콘을 친구들에게 보냈더니...나이 값 하라는 소리를 들었네요..ㅎㅎ

  3. 2017.10.19 03:49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톡과 같은 소통문화가 일으킨 대 변혁은 세계 각 나라에서 현재도 진행형인데
    이거이 옳은 쪽으로 변혁이 되믄 좋은디 떼거리 문화의 하나로 정착돼 가고 있능기 좀 아쉽고
    또 서로 얼굴 안 보고 대화를 하는거라 그간 배워 왔던 예의범절은 다 갖다 버리고 무조건 헐뜯기, 욕하고 비방하기, 비아냥거리기...
    암튼 저도 이젠 이 휴대폰이나 카톡같은 메신저가 없으믄 뭐가 그리 불안한지.....
    저는 단톡방은 무조건 무음으로 해 둡니다.
    가끔 술 먹고 꼭 새벽에 문자 대량 살포 하는 넘들 땜시롱.....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0.19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 아이들이 단톡으로 마음에 안드는 친구를 왕따를 시킨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말씀처럼 소통문화의 어두운 일면입니다.
      그래도 의사소통 전달 및 각종 행사 통보에는 편한 건 사실입니다...^^
      저도 무음으로 해놓기는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가끔 확인을 하는 걸 보면 카톡 중독증상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ㅎ

  4. 2017.10.19 09:42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을 보니 카톡 알림을 무음으로 하신분들이....ㅎ
    저도 마찬가지로 얼마전부터 무음으로 하였습니다.
    이거이 뭐 하나도 영양가 없는 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오는통에..
    무음처리!
    그런데 그런 글에 답장이 없으면 보내지 말어야 되는데
    그래도 아직도 열심히 보내는 카톡 까톡 까톡 까톡까톡까톡~~~ㅎ ㅎ
    한동안 친구들과 열심히 하루에 일과를 주고 받더니
    어느날 누구에 조금심한 농지꺼리 때문에 누구가 삐치더니
    이제는 모임이나 특별한 이슈가 없으면 카톡을 안하고 있는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가끔은 말도 안되는소리로 낄낄대던 그때가 그립기는 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0.19 1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양가 없는 카톡은 그나마 다행입니다~^^
      제 초딩동창 단톡에서 전, 자진 탈퇴를 했습니다.
      그 곳은 남자동기들 뿐만 아니고 여자동기들도 다 함께 들어 오는 카톡인데..
      한 녀석이 너무 야한 사진,동영상을 올리기에 몇 번을 자제하라고 요청을 해도 안듣기에 제가 좀 심한 욕을 했습니다.
      한 동안 조용하다 싶더니 또 올려서 ... 휴 ~ 결과는 제가 단톡방 나오고 행사 시에만 연락을 하라고 한 후에 나왔습니다.
      제 성질모리가 나쁘긴 나쁩니다..^^
      공공장소에서는 무음이 예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전화를 받는 분들이 많더군요.
      공중도덕 운운 전에 타인에 배려가 상실되여 간다는게 너무 안쓰러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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