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8. 1. 3. 12:52

 

연말을 치열하게 보내고 나니...

산행은 커녕 외출을 할 기운도 없었지만, 정말 모처럼 소파에서 뒹굴면서 게으름을 만끽을 하고 싶어습니다...^^

 

소파에 누워서 모처럼 철 지난 영화라도 보려고 하는데, 제 막강한 소파 경쟁자인 막둥이가 봉투를 쓰윽 건네줍니다.

가뭄에 콩 나듯이 주는 용돈을 봉투에 담을 걸 보니 미리 준비를 한 듯 합니다.

봉투 안을 보니 높은 분이 두 장이나..ㅎ

 

"아빠 ~ 장어라도 사드셩..ㅎㅎ"

두물머리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길을 나섭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먼저 용문역으로 향 했습니다.

 

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5일 장이 열렸습니다.

올 초 부터.... 운이 좋을 징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ㅎ

 

 

용문역 안에서 바라 본 장터 풍경입니다~~

 

 

뭐..서두를 필요도 없으니, 장터에서 막걸리 한 잔 걸친 건달처럼 여유롭게 걸으면서 구경을 해 봅니다..ㅎ

 

 

 

장뇌삼 한 뿌리에 만원..ㅎ

 

 

 

 

모처럼 보는 해바라기 입니다.

 

 

 

 

오래 전 모 타큐프로에서 본 식당입니다.

지금은 예약을 안 하면 식사가 힘들다고 합니다.

저는 무조건 줄을 서서 ... 결국은 먹고 나왔습니다.

용문역에서 채 100 m 쯤..

입구나 식당안은 좀 어지럽습니다..ㅎ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물머리 도착...

친구녀석은 마나님 독감으로 바로 못 나오니 구경하고 양평시장서 만나자고..

호젓하게 올 여름에 걸었던 길을 다시 걸어 봅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 ...소원을 적어서 날려 보낸 등불로 보입니다.

 

 

 

 

 

 

 

식당 도착.. 아무리 기다려도 친구녀석에게 연락이 없네요..

속으로 서운 했습니다. 부천서 이 곳까지 온 성의를 무시를 하는 듯 해서..

다행히 좀 외진 곳에 있는 장어집은 한 마리도 주문이 가능해서,

소주 한 병 시키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주인장 설명은.. 장어 내장은 일반장어 식당에서는 안 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산채로 잡아야 내장을 구워서 먹을 수 있다고 하는군요.

구워서 먹어보니 쌉사름 하면서 제법 먹을 만 합니다.

 

 

 

 

 

좀 서운하고 허전했지만, 양평역에 도착을 하니 친구녀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옮길 수는 없지만, 마나님 아프다는 건 핑게였고..

먼 곳 까지 온 저에게 제 친구는 술 한잔 살 주머니가 가벼웠음을 늦게야 눈치를 챘습니다.

 

제가 더 미안해지더군요 ....

두물머리서 다육이를 취급을 하다가 접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주책없이 불러냈으니..

 

제가 전철 안에서 제 친구녀석에게 보낸 카톡내용입니다.

 

"임마 !   자네나 나 나 다른거 없어..말 만 안 했을 뿐이지..

나는 막걸리 한 잔 사고, 자네는 넉넉한 웃음으로 안주를 대신하면 되는거야..

 

그리고 우린 왕십리라는 추억을 가진 공범이야...

공범끼리는 술 값 걱정은 접어두는거야..

그리고 2018 년 새해에는 아프지 말고 우리 서루 잘 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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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3 15:51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처럼 따님의 용돈받아 외출하셨네요. ^^
    가는 날이 장날이라... 올해 무엇을 하시던 술술 잘풀리실것같습니다.
    맛나는 버섯국밥에 두물머리 구경까지.. 부럽습니다.
    그런데 마나님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친구님이 무척이나 미안해 하셨을것같습니다.^^;;
    올해는 눈치공부를 좀더 하셔야 겠습니다. 쏭할배님~~~ㅎㅎ
    오늘 처럼 추운날.. 훈훈한 두분의 더없는 우정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1.03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짠순이 막둥이가 모처럼 용돈을 주더군요~^^
      년 말에 그 친구에게 술 한잔 요청 전화가 왔는데 바쁘다는 핑게로 거절을 해서 미안한 마음에 다녀 왔습니다.
      눈치 코치가 없는 저...맞습니다..ㅎ
      술한잔하면 정말 코드가 너무 잘맞는 친구인데..제가 배려심이 부족했다는 생각에 많이 아쉬운 날이였습니다.

    • euroasia 2018.01.03 1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 아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

      하마님 사랑합니다.
      모든 댓글에 정성이 가득담긴 따스한 마음을 사랑합니데이 ~~~ !!!

    • 하마 2018.01.04 1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라시아 형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한동안 안보이셔서 유라시아 유람이라도 떠나신줄알았습니다.ㅎㅎ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2. 2018.01.03 20:09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뇌삼도 아니고...
    치킨도 아니고..
    더욱이 시뻘건 그 껍질같은 그것도 아니고...ㅎ ㅎ
    저는 오랫만에 구경하는 수수부꾸미(그런데 이 이름이 맞느지 궁굼하군요)사진에서
    예전에 먹던 그맛을 떠올리며 잠시 눈길을 주어 봅니다...
    그래도 쏭빠님에게 속마음을 약간은 털어 놓을수 있는 그친구분이 마음에 듭니다.
    좋은일은 잘 떠들지만 어려움을 털어 놓는다는 것도 쉽지는 않은가 보더군요...
    저도 내일은 의정부까지 볼일이 있어 열차편으로 갔다 와야 되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가는 경로중에 뭐 볼것이라도 생겼으면 하는 욕심이 생깁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1.04 0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장터구경은 재미 있습니다 ^^
      특히 장터국밥을 먹는 재미는 더 더욱..ㅎ
      장터 국밥 사진이 천막이 붉은색이라서 흉 하게 내와서 올리지 못했습니다.
      말씀처럼 많은 동기 녀석들 중에서 맘이 착착 잘 맞는 친구입니다.
      가끔 통화를 하곤 하는데.. 늘 긍정적인 성향이 너무 좋은 친구입니다.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3. 2018.01.04 05:55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그~~ 난 은제나 딸 애가 신사임당 좀 보여줄래나.....
    정초부터 쏭빠님 따님자랑에, 칭구분 자랑에, 글구 사임당 두분 만나신 분 은근자랑(?)에 웃음으로 출발합니다.
    마침 가신 날이 장날이어서 사진만 봐도 얼릉 쫒아 가서 이것 저것 구경도 하고 먹어 보고도 싶습니다.
    특히 장어구이와 수수부꾸미!
    수수부꾸미만 보믄 돌아 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자꾸 나는데 그 험한 손으로 솥뚜껑 뒤집어 기름 둘르고 지져 주시던 그 부꾸미.
    부꾸미안에 빨간 팥과 흰 팥이 그 때 그때 달리 들어 가는데 흰팥을 유난히 좋아한 나를 위해 일부러 해 주시던 그 부꾸미.
    요즘도 시장 가믄 꼭 사 먹습니다.
    사 먹고 꼭 하는 말 "에이! 옛날 할무이가 해 주던 그 맛이 아녀~~"
    장날구경 잘 했십니데이~~ 쏭빠님^*^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1.04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초부터 자랑이 심 했나요..? ..ㅎㅎ
      올 한해 자랑꺼리가 많았음 좋겠습니다.^^
      용문시장 근처 버섯으로 볶음밥과 능이버섯외 여러버섯으로 샤브샤브 식으로 나오는 식당은 에디형님께서 모르실리는 없으실텐데..ㅎ
      수수부꾸미는 왜 요즘 건 달고 예 전 건 쌉싸름 했는지요..?
      말씀처럼 할무이께서 해 주시던 맛이 아닙니다..ㅎ

  4. 2018.01.04 13:08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뇌삼이 한 뿌리 일만원.
    네 뿌리 5만원...???
    이게 계산이 우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ㅎ 많이 살 수록 손해..ㅋ
    쏭빠님의 은근한 딸 자랑은 늘 부럽지만 이번에 특히 더 부럽습니다.
    이 글을 우리집 짠순이 딸래미한테 보여줘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친구분과의 각별한 사이도 참으로 보기가 좋습니다.
    이 세상 살면서 가끔은 같이 지내는 가족도 좋지만 곁에서 늘 위안이 되는 친구 한명이 더 좋을때도 사실은 있습니다.
    올해는 겨울 초입에 날씨가 춥더니 그 뒤로는 연일 포근한 편입니다.
    건강관리 유의 하시고 새해에는 통통쏭빠님으로 변신 한번 해 보시길요..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8.01.04 1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뿌리에 만원.. 네 뿌리에 3만원해도 살까 말까한데..^^
      누군가 그러더군요...할머님들도 약으셔서 중국산을 판다고..ㅎ
      허나 그렇게 까지 하실 분들이 얼마나 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울 막둥이도 오랜만에 준 용돈입니다.
      이 글 카피를 하셔서 보여 주셔도 됩니다..ㅎ
      이런 저런 친구들 중에 코드가 잘 맞는 친구인데..제가 좀 배려심이 부족했습니다.
      말씀처럼 2018년에는 닉을 "통빠" 로 바꿀 수 있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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