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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겨울 산행이 주는 즐거움 중 설경으로 인한 멋진 풍광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지만,
능선에서의 칼 바람과 마주하면서 추위를 이겨내는 재미도 좋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날은 아쉽게도 정상 부근 외에는..
오르고 내리는 길에는 겉 옷을 벗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습니다..^^
오대산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광으로 유명하지만 ..
눈이 시릴 만큼 아름다운 설경과 나뭇가지마다 만개한 상고대의 겨울풍경은
제 느낌으로는 한라산과 비교를 해도 무난하다는 생각입니다.
약 10 여 전 가을에 진고개에서 출발을 하여 노인봉-소금강을 다녀 온 코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비로봉 코스를 다녀 왔습니다.
이 번 오대산행은
상원사 주차장에서 적멸보궁 - 비로봉 코스로 잡았습니다.
처음부터 아이젠을 찰 필요는 없습니다.
특이한 바닥돌 입니다.
적멸보궁을 지나 이 곳 부터는 아이젠 착용
예상보다 적은 적설량에 아쉬운 마음입니다..
휴 ~~ 정상을 200 를 앞두고...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아이젠에 달라 붙은 눈도 무겁고...200m가 마치 2 km 처럼 느껴지더군요..ㅎ
비로봉 도착..
간단하게 중식을..
산행 마무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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