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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비 오는 날 걸었다. 대곡역에서 디아크까지



비가 내리는 일요일. 
모처럼 가까운 곳에서 도심 트레킹을 즐겼답니다.
이전에는 자주 다녔던 코스인데 오늘 오랜만에 다시 걸어 봅니다.

출발지는 대곡역이 있는 유천교.
이곳에서 출발하여 진천천을 따라 걸은 다음 낙동강을 끼고 디아크가 있는 강정보까지 왕복하는 구간입니다.
구간 거리는 편도 9.4km이구요. 왕복으로는 18.8km이니 도심 트레킹으로는 짧은 거리는 아니네요.

보슬비가 가볍게 내렸다 그쳤다하여 우산은 쓰지 않았답니다.
맑은 날씨가 아니라 산뜻한 맛은 없지만 걷기에는 오히려 더 낫네요.

진천천은 대구 앞산 달비골에서 시작하여 도원동 복개 하천을 거쳐 화원 구라리에서 낙동강과 합류하는 소하천인데 이전에는 아주 냄새나는 시궁창 개울이었는데 이걸 2008년부터 정비하여 지금은 완전 멋진 도심 속 공원이 되어 있답니다.
하천이 평소에는 거의 건천이라 현재는 낙동강에서 물을 하천 지하로 끌어 올려서 유천교에서 다시 흘려 보내고 있답니다. 
하천 양쪽으로 자전거도로와 트레킹로드가 설치되고 파크골프장과 여러가지 운동 시설들이 마련되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구요.

전 구간이 오르내림이 거의 없고 차량과 마주치는 경우도 없어 걷기 아주 좋습니다.
낙동강 둑은 모두 흙길로 되어 있어 운치도 있구요.
기점과 종점 인근에는 모두 지하철로 연결이 되어 있어 도심 교통을 이용해도 됩니다.


산행지 : 대곡역~디아크 도심 트레킹
일 시 : 2022년 3월 13일
트레킹 코스 : 

유천교(대곡역) - 진천천 - 구라교 밑 보행교 - 맹꽁이 서식지(대명 유수지) - 낙동강 둑길 - 강창교 - 디아크(강정보) - 되돌아 걸어서 유천교까지.(되돌아 올때는 낙동강 둑길 아래 달성습지로 걸어서)
소요 시간 : 4시간. 18.8km (조금 빠르게)

 

 

아침에 일어나 배낭을 챙겨 가까운 산이라도 다녀 올까 하여 차를 몰고 나가니 유리창에 떨어지는 빗방울로 봐서는 산행은 무리일것 같네요.
다시 집에 들어와 컴에 앉아 있다가 오후에 집을 나와 유천교에서 걷기 출발하였습니다.

 

 

대곡역에서 디아크까지 빨강색으로 그어 놓은게 다녀온 트레킹 구간입니다.
편도로 걷는다면 대곡역과 강창역을 이용하면 되구요.

트레킹 코스 : 유천교(대곡역) - 진천천 - 구라교 밑 보행교 - 맹꽁이 서식지(대명 유수지) - 낙동강 둑길 - 강창교 - 디아크(강정보) - 되돌아 걸어서 유천교까지.(되돌아 올때는 낙동강 둑길 아래 달성습지로 걸어서)

 

 

진천천입니다.
오른편은 대구 달서구, 왼편은 달성군 화원읍니다.

 

 

중간 중간 이런 구간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보슬비가 아주 가볍게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진천천만 찾아드는 단골 고객들입니다. 주로 오리나 백로 왜가리 등인데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다보니 겁내는 경우가 없어 가까이 가도 본척만척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이곳 공연장에서 색소폰 동호회에서 저녁마다 연주회를 하곤 했는데 언제 다시 그런 공연이 열릴런지 서로가 아쉽네요.

 

 

버들에 연두가 올라오고 있네요.
참 고운 빛깔입니다.

 

 

친천천 안쪽으로 거닐어도 되고 둑길을 거닐어도 된답니다.

 

 

검둥오리들이 많네요.

 

 

구라교 다리밑을 지나 앞쪽으로 보니는 하얀 보행교를 건너가면 됩니다.

 

 

이 지점에서 진천천은 낙동강과 합류합니다.
생태공원이 있구요.
아랫쪽으로는 화원동산이 보이고 낙동강을 건너는 사문진교가 보이네요.
이곳에서 화원동산과 사문진나루터까지는 강 옆으로 놓여진 데크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답니다.

 

 

낙동강 둑으로 올라서기 전에 뒤돌아 본 풍경입니다.
구라교 다리 뒷편으로 좌측 청룡산이 보이고 중간에 삼필봉과 황룡산이 조망 됩니다.

 

 

전국 최대 맹꽁이 서석지로 유명한 대명유수지입니다.
8만평 가까이 되는 거대한 억새밭입니다. 가을이 되면 도심에서 보기 힘든 사진 맛집으로 소문이 나 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의 핫플레이스..
이곳을 지나다보면 맹꽁이가 사람보다 더 대접을 잘 받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ㅎ
앞에 보이는 높다란 굴뚝은 열병합발전소.

 

 

둑길 아래로는 달성습지입니다.
이전에는 이곳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둑길과 마찬가지로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대명유수지가 억새밭 풍경으로 인위적인 모습이라면 이곳 습지는 그야말로 자연적인 숲과 늪으로서 색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랍니다.
강창교에서부터는 현재 둑길 아래로 산책길 공사중에 있네요.

 

 

봄빛이 완연하네요.

 

 

달성습지에는 느티나무 벚나무 은행나무등과 요즘 한창 물이 오르고 있는 왕버들과 숱하게 많은 생물체가 살고 있답니다.
인근의 화원유원지와 사문진나루터와 연계하여 소풍 장소로 최적입니다.

 

 

 

 

 

멀리 목적지인 디아크가 보이네요.
강창교로 빙 둘러 건너가야 한답니다.

 

 

이전에는 이곳 둑길이 상당히 넓었는데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로 반 정도는 뺏겼네요.
바로 옆으로 순환고속도로가 붙어 있답니다.
이번 달 말(2022년 3월 말)에 개통을 한다고 하네요.

 

 

새로 심은듯한 산수유가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순환고속도로 밑에는 아직도 공사 자재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 순환도로가 개통이 되면 팔공산 방면으로 다니기 조금 수월할것 같습니다.

 

 

건녀편으로 보이는 디아크(The ARC)
공식 명칭은 디아크문화관입니다.
다목적으로 사용되는데 3층 옥상에 올라가면 낙동강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고 커피집도 있습니다.
특이한 모양인데 야경이 참 보기 좋습니다.
입장료 이런거 없습니다.

 

 

멀리 보이는 강창교를 건너서 빙돌아 디아크쪽으로 다시 내려 가야(남쪽 방향이라는 말) 합니다.

 

 

건너편은 다사.
이전에는 죽곡이라 하여 대나무가 많았나 봅니다.
강변에는 대나무로 공원을 조성해 두었습니다.

 

 

멀리 달성군청 뒷산인 금계산과 대방산이 보이네요.
앞쪽으로 보이는 다리는 순환고속도로가 금호강을 건너가는 곳입니다.

 

 

대나무 숲을 지나..

 

 

 

 

 

바로 앞이 디아크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구요.

 

 

아래로는 보트장.
유식하게 수상체험장이라 젹혀 있습니다.

 

 

 

 

날씨 탓인지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멀리 대구 앞산 방향.
앞산에서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보여 진답니다.
바로 앞은 두물머리.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수지점입니다.

 

 

앞쪽 낙동강에는 고령강정보가 놓여져 있구요.
대구사람들은 그냥 강정보라고 간단하게(?) 부른답니다.
디아크와 함께 아이들 데리고 소풍 장소로 참 좋은 곳입니다.

 

 

디아크 한바퀴 빙 둘러보면서..
안쪽으로도 들어가 봅니다.

 

 

디아크에서 상시 전시 되고 있는 1층의 그리팅맨이라는 작품
예술가 유영호씨가 디자인한 것으로 굽어져 있는 복도형 전시관을 따라 인사를 하는 사람 모형 1000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길.
강창교를 건너 갑니다.
앞쪽으로는 삼성에서 2000년도에 지은 삼성명가 아파트가 보입니다.
그때는 하여도 명품 아파트였는데...

 

 

홀로 강둑에 앉아 있는 분.
곁에 앉아서 술이라도 같이 하고 싶네요.

 

 

 

 

 

왔던길을 되돌아 가는데 갈때는 둑길 아래 슾지쪽으로 걸어 갑니다.

 

 

디아크의 그림자가 잠긴 금호강과 낙동강 합수점.

 

 

습지 군데군데 보이는 능수버들

 

 

 

강창교 쪽에는 강둑 아래쪽으로는 아직 산책로가 완전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걷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금계산이 상당히 높게 보여 집니다.

 

 

보호 습지 쪽입니다.
온갖 나무들이 다양하게 보이네요.

 

 

 

 

 

 

 

 

다시 진천천 제자리로..
오후에 출발 했는데 저녁이 되었습니다.
도심의 불빛들이 하나 둘 켜이기 시작하네요.
앞에 보이는 요란한 외관의 아파트는 대구 월배 1·2차 아이파크 아파트. 외부 모습에 대하여는 호불호가 확연히 갈리고 있답니다.
네덜란드 유명한 건축가가 참여했다고 하는데 고속도로 지나다보면 누구나 시선을 끌게 되어 한번씩 쳐다보는 아파트입니다.

 

 

비 오는 날 걸었다. 대곡역에서 디아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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