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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운문산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조망 산행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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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억새가 아름다운 영남 알프스

대개의 산꾼들은 이걸 줄여서 영알이라고 하지요.

오늘 산행은 영알의 중대장급 운문산으로 올라서 운문산 참모 격인 억산으로 한 바퀴 돌아 내려왔습니다.

하늘은 파랗고 조망도 시원하게 트여서 일상의 스트레스 마음껏 푸는 하루가 되었네요.

 

이곳 운문산이나 억산 능선에서는 산내면 얼음골 사과밭과 나머지는 모두 산만 보인답니다.

주변으로는 영알 9봉과 함께 밀양과 청도의 명산 모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조망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구요.

 

산행 들머리는 석골사. 석골 폭포 아래 주차를 하고 된비알 오르막 능선길로 함화산에 오른 후 운문산과 범봉 억산 능선을 거쳐 내려왔답니다.

시야가 트이는 곳이 많아 조망 산행으로는 최고.

가을이지만 기온이 많이 올라 땀을 흘린 하루였네요.

 

 

산행지 : 운문산, 억산

일 시 : 2022년 9월 29일

산행 코스 : 석골사 - 함화산 - 운문산 - 범봉 - 억산 - 사자봉 - 문바위 - 수리봉 - 석골사(원점회귀)

소요 시간 : 8시간 30분

 

 

 

 

운문산(雲門山)은 구름도 천천히 놀다가는 곳이라..  억산(億山)은 억수로 많은 산이 보인다고 하여.. ㅎ

 

 

운문산 ~억산 산행지도

위 지도의 황색선을 따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산행 했습니다.

함화산까지 2시간 이상 꾸준한 오름길이고 운문산에서 억산까지는 두곳의 재를 오르내려야 합니다.

사자봉과 문바위는 갔다가 되돌아와야 합니다.

 

산행 코스 : 석골사 - 함화산 - 운문산 - 범봉 - 억산 - 사자봉 - 문바위 - 수리봉 - 석골사(원점회귀)

 

 

석골사 바로 아래에 있는 석골폭포

비가 내리지 않아 수량은 별로입니다.

함화산 올라가는 들머리는 이 폭포 우측으로 계류를 건너 바로 앞입니다.

상운암 올라가는 계곡따라 오르다가 정구지바위에서 함화산으로 바로 오르는 약간 쉬운(?)길도 있습니다.

 

 

들머리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5분 정도 오르면 바위 전망대가 있고 아래로 석골사가 내려다 보이네요.

 

 

건너편으로 오늘 산행의 마지막 코스 봉우리인 수리봉이 올려다 보입니다.

 

 

한참 오르니 이런 무덤가 돌축이 보입니다.

벌초가 되어 있지 않네요.

몇년은 묵은 듯한 산소를 보니 아마도 무덤 주인의 후손들도 이미 이 세상을 따났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이 험한 곳에다 돌축을 저렇게 정성스레 쌓았는데...

그 효심도 세월따라 묻혀 버렸네요.

 

 

석골사에서 함화산까지는 4km의 끊임 없는 오르막길.

 

 

다만 중간에 한번씩 조망이 트여 시원한 가을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우리 산하를 내려다보는 맛이 오르막길 피로를 잊게 합니다.

산내 얼음골 쪽 방향입니다.

들판에는 모두 사과밭이구요.

바로 앞의 실혜산 능선과 좌측의 천황산 능선이 산행 내내 함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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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쪽 억산 능선 방향입니다.

오늘 가야 할 봉우리들이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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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깨진바위

왜?

깨졌을까요.ㅎ

 

 

함화산까지는 거리(4km)에 비해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립니다.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많네요.

 

 

산내들판의 풍경은 언제봐도 시원~~~

 

 

어느 바위봉에 올라 아래로 내려다보니 아찔합니다.

이 바위봉도 이름이 문바위라고 하는데 맞는지??

 

 

머얼리 지리산 능선이..

 

 

산내들 뒷편 아득히 청도의 화악산과 남산이 솟아 보입니다.

 

 

산내 얼음골..

보이는 건 모조리, 싹다, 전부, 오~ㄹ 100% 사과밭입니다.

 

 

이곳 함화산 문바위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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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화산 문바위

저기 위에서 헛발 딛으믄 클 납니다.

 

 

조금 더 오르면 또다시 트이는 조망

천황산 방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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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뒤로 신불산과 영축산 능선

독수리 입 모양 뾰쪽한 죽바우등이 조망 됩니다.

신불~간월 사이의 간월재는 숨어서 보이지 않구요.

가장 앞쪽은 가지산 아래 백운산이고 그 뒤 능선 우측으로 산 위에 케이블카 상부 정류장이 보이네요.

천황산을 껌으로 오를 수 있는 장치이지유.

 

 

바로 앞 영봉 능선뒤 멀리 지리산 주능이 조망 됩니다.

그 앞 좌측으로는 경남 양산의 산들이 나열되어 있네요.

 

 

으~아..

사과밭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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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화산 도착

운문산의 한 줄기인데 왜 함화산이란 별도의 산 지명이 붙어 있는지 모르겠네요.

거창 우두산에도 의상봉과 장군봉 사이에 뜬금없이 지남산이란 이름의 돌봉우리가 있답니다.

조망도 없고 특색도 없어 그냥 통과.

이곳에서 운문산 정상까지는 능선길 같은 등산로를 잠시 오르면 된답니다.

 

 

들국화도 색상이 여러가지가 있네요.

하얀색

보라

분홍

에메랄드

사탕색

블루 다이아.... 등등

 

 

함화산에서 살짝만 오르면 운문산 정상입니다.

 

 

블루 다이아 들국화

 

 

운문산 정상

신불산 방향 조망

 

 

운문산 정상의 파노라마 조망

좌측 가장 우뚝 솟은 봉우리는 영알 대장인 가지산.

그 우측으로 억새 명소인 신불과 간월이 그리메 뒤로 보이구요.

앞 능선은 천왕산 재약산인데 재약산은 고개만 내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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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청도 산인데 청도쪽 계곡을 다 막아 놓으니 거의 밀양에서 올라야 하는 운문산.

 

 

그늘에서 레스토랑식 점심을 먹고 곧장 억산으로 이동.

상운암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직진 방향이 억산.

 

 

조금 지나면 조망이 트입니다.

이제까지 보이지 않던 동쪽방향 조망이 트이기 시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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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바위

 

 

운문사를 당겨 봅니다.

우측 산자락으로 북대암이 보이네요.

저곳까지는 가파르지만 차량으로 오를 수 있답니다.

 

 

범봉으로 가는 길.

좌측은 우회로. 곧장 위험 능선.

 

 

위험 능선 구간입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별로이지만..

막판 하일라이트 있구요.

 

 

멀리 억산 능선이 보이네요.

 

 

위험구간 끝 지점에서 만나는 직벽 쇠줄 로프구간.

대략 10m 정도 됩니다.

조금만 주의하여 내려가면 되는데 겁 많은 분들은 되돌아가야 할 듯...

 

 

앞쪽으로 범봉 지나 깨진바위와 억산 정상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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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보는 운문산 

우측 중간으로 상운암이 보이네요.

 

 

신선처럼 살고 있는 지수스님은 요즘도 잘 계시겠지요.

 

 

비슷한 풍경으로 보이는 가야 할 산길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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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산길에서 4번이나 만난 이무기 동생.

재수 없게 꼬리를 밟는 일이 없어야 하는데 이는 모두 산신령님의 보살핌이 있어야 ..

가을에는 독이 잔뜩 올라 있지요. 조심~~

 

 

 

여름 같은 분위기의 숲길을 오르내리고..

 

 

딱발재 지나..

 

 

운문사 뒷산인 복호산 지룡산 능선이 조망 됩니다.

지룡산 지나 내원봉 자락 아래 대구의 갓바위만큼 유명한 기도처 사리암이 조망 되네요.

 

 

당겨서 본 사리암

 

 

 

가을..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한켠에 우믈이 채워지는 아픈 계절.

하늘 아래 안녕 하시는지..

 

 

범봉 지나고...

 

 

깨진바위 능선이 멋집니다.

 

 

 

 

 

팔풍재 지나고..

 

 

깨진바위 오르막길.

 

 

지나온 능선 파노라마

맨 뒤가 운문산

그 뒤로 삼지봉 ~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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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바위 오르면서..

 

 

억산 깨진바위에서 조망 되는 운문산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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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산

 

 

억산에서 뒤돌아 보는 조망 

좌측으로 깨진바위와 멀리 운문산.

운문산 뒤 좌측은 가지산이고 우측은 천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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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바위

 

 

억산 정상에서 사자봉까지는 편안한 능선길입니다.

 

 

멀리 사자봉

 

 

사자봉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풍경

좌측이 운문산 우측이 하산 코스에서 만나는 수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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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봉 아래 전망대

 

 

사자봉 아래 전망대의 조망.

우측 빨간 원이 다음 코스인 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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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봉

 

 

사자봉에서 되돌아 내려와 문바위로 가는 길

절벽 바위로 되어 있는 문바위가 조망 됩니다.

 

 

문바위

뒤로 좌측이 천황산.

 

 

문바위 파노라마 조망

좌측이 사자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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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바위 아래오는 절벽.

 

 

사자봉

사자처럼 생긴것 같습니다.

 

 

하산하면서 지나가야 할 수리봉.

 

 

수리봉으로 가면서 뒤돌아보는 문바위

 

 

수리봉 명물 소나무.

 

 

막상 수리봉에서는 조망 없습니다.

 

 

급 내리막길 이어 집니다.

 

 

석골사 올라가는 도로와 만나는 곳에서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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