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은 북한강에 있는 하중도 섬 이름으로 이곳에 주식회사 남이섬이 섬을 예쁘게 다독거려서 관광지로 개발을 한 곳입니다.
지들은 이곳을 나미나라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말 하지유.
원래는 홍수때만 섬이 되는 곳이었는데 청평댐이 생기고부터는 완전한 섬이 된 곳입니다.
이 섬이 가장 핫하게 뜬 시기는 2000년대 드라마 겨울연가가 한몫을 했는데 그 뒤 이곳은 한류 성지가 되어 찾는 이들의 반 이상의 일본 중년 여성을 필두로 한 외국인이기도 했지요.
욘사마와 지후히메..
아직도 그 여운이 이어지고 있는 남이섬인데 9년만에 들린 남이섬은 이전의 운치가 조금 반감되어있는 느낌입니다.
여름이라서 그런가...
(9년 전 여행기 보기)
남이섬은 주소지는 춘천이지만 가평과 생활권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남이섬이라고 하면 가평을 먼저 떠 올리게 되네요.
9년 만에 다시 찾아본 남이섬입니다.
가평에서 고기 한근 사려고 하나로마트를 찾아가는 길에서 만난 길다방.
다방의 추억은 나이가 60대쯤에서나 새로울 것 같습니다.
길다방, 역전다방, 약속다방, 길목다방, 정다방, 꿈다방....
이름은 다방(茶房)이지만 차는 절대 팔지 않고 주력상품은 커피였지요.
일하는 여성분을 레지라고 했는데 혼자 탁자에 앉으면 자동적으로 레지몫까지 두 잔이 시켜졌답니다.
남이섬 들어가는 선착장입니다.
성수기에는 배가 여러 대 운항을 하는데 오늘은 두대가 왕복을 하고 있네요.
운항거리는 기껏 10여분입니다.
김여사 손에는 부채가 항상 들려져 있는데 모기 때문입니다.
모기에 얼마나 약한지..ㅠ
앞쪽에 보이는 섬이 남이섬.
이곳은 바다가 아니고 호수입니다.
구경 마치고 나오는 배.
인근의 시설등에서 보트를 이용하여 물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유람선 인근까지 접근을 하여 살짝 안전사고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남이섬 도착.
이전에는 일본에서 온 아짐매 관광객이 대세였는데 요즘은 동남아에서 단체로 온 분들이 많네요.
제가 타고 간 배에서는 반 이상이 동남아 여행객 같습니다.
동남아분들 뿐만 아니고 국내 단일 관광지로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남이섬이라고 합니다.
남이장군 묘소.
조선 조 무신으로 병조판서에 오른 인물입니다.
진짜 묘소는 경기도 화성에 있고 이곳은 가묘입니다.
남이섬에는 이렇게 관광용 기찻길도 있는데 오늘은 운행을 하지 않는지 조용하네요.
가장 돋보이는 중앙통.
사진 찍기 참 좋은 곳.
김여사도 어쭙잖은 포즈로..
시설물들이 조금씩 달라진 것도 있네요.
여름이라서 더워 그런지 물이 있는 곳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포토존으로 좋은 곳입니다.
동남아 여성분들이 사진을 많이 찍고 있는데 스타일이 우리랑은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동남아분들뿐만 아니고 서구 쪽 외국인들도 많이 보이네요.
요즘은 능소화의 계절.
마이산 능소화가 작년에는 해걸이를 했는데 올해는 엄청 멋지게 필 것 같습니다.
고목이 멋진 화분이 되었네요.
한쪽 가지는 고사를 했는데 반대편 가지는 아직도 늠름하게 초록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남이섬은 천천히 둘러보면 3시간 정도 걸릴 것 같고 후다닥 그냥 둘러보면 1시간 정도만 하면 될 것 같네요.
2006년 방화로 소실된 수월의 서장대와 산불로 타 버린 낙산사의 잔재목을 모아 지어서 서장대를 복원하여 이름을 남이장대라고 붙였네요.
의미 있는 누각입니다.
암공작.
새끼를 한 마리 품고 다니는데 사람을 완전 무시함.
암공작 있는 곳에서 500m 정도 떨어진 보트투어 호숫가에 홀로 놀고 있는 수공작.
사진 찍게 가만히 있어...라고 하니 가만히 있더니 사진 찍고 가라고 하니 가네요.
자전거 빌려 주는 곳.
사진 찍기 좋은 장소들이 많은 곳이라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인 오늘 이곳 남이섬 방문을 추천합니다.
되돌아 나오는 길.
동남아에서 오신 분들 같은데 커플록을 입고 있네요.
자매분들일까?
너무 예뻐 보입니다.
지난번에는 가을 단풍이 예쁠 때 찾아 아주 운치가 있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그런 낭만은 조금 덜하고 섬도 약간 노인네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변신 시도를 해야 할 듯.
남이섬에서 나오서 다시 춘천으로..
차박을 위해 찾아간 대룡산.
대룡산은 정상 가까이 활공장이 있답니다.
차를 가지고도 한참이나 올라야 합니다.
거의 30분 정도 임도를 따라 곡예운전을 해야 하구요.
그리하여 도착한 활공장.
김여사, 차박지로 멋지제?
미쳤다. 완전 미쳤다.
사람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잔다고??
무서워서 도저히 안된다고 하네요.
절대 이곳에서는 잘 수 없다고 하여 일단 다시 하산하기로 하고 조망 구경을 잠시 합니다.
활공장에 있는 센스 스피커에서 쉬지 않고 떠들어 댑니다.
이곳은 야영, 취사 금지 구역이니..
날씨 맑은 날 이곳 올라오면 일몰 풍경은 완전 환상이겠습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화면 가득은 이곳 클릭.
암튼 귀한 장소에 올라왔으니 느긋하게 쉬다 내려가기로 하고..
세상을 내려다보면서 일상의 모든 짐 잠시 내려놓고...
멍
중앙으로 삼악산이 가장 돋보이게 보이네요.
대룡산 활공산 파노라마.
우측으로 높게 솟은 산은 화악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화면 가득은 이곳 클릭.
무서버서 도저히 산에서는 못 자겠다는 김여사를 모시고 내려와 차박지로 정한 수변공원.
밤새 비가 어머무시하게 내렸답니다.
차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정말 요란했구요.
자고 일어나니 호숫가 저편 산들이 그림처럼 보입니다.
잠시 둘레길을 걷고 있는데 비가 다시 쏟아져 뛰다시피 차로 돌아왔네요.
이곳에 차박을 한 수변공원.
차박지로 오성급(☆☆☆☆☆) 정도는 됩니다.
김유정 생가를 찾아가는 길.
달린 능소화도 예쁘지만 바닥에 떨어진 능소화가 더 그림이 되고 있네요.
김유정 문학촌에 도착.
봄봄. 소낙비의 김유정 생가가 있는 곳입니다.
이른 아침이라 관리실 문을 열지 않아 내부 구경은 하지 못했습니다.
문학관 약간 위에 따로 조성되어 있는 생가
마을에 있는 김유정역.
우리나라 역명 중에서 인명을 역명으로 정한 최초의 역 이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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