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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춘천 여행 - 고구마섬 차박과 국내 최장거리의 삼악산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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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차박이 체질인데 정마철이라 자칫 섬에 갇힐 우려가 있어 오늘은 내륙의 섬으로 떠났답니다.

대구에서 머나먼 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춘천 의암호 수변에 있는 고구마섬.

도착시간 새벽 2시.

 

고구마처럼 생긴 이곳이 차박지로 인기가 좋다던데 늦은(이른) 시간에 자리나 있으려나 하고 갔더니 사람 1도 없는 완전한 무인도.

오늘 밤 고구마섬에 사람이라고는 딱 우리밖에 없습니다.

섬 건너편 도심의 불빛을 보면서 차박.

가물가물 술빛에 스러지고 있는 반달이 구름사이로 빼꼼합니다.

 

 

여행 일시 : 2024년 6월 28~30일(2박2일)

 

여행 장소 :

첫날 고구마섬 차박 : 위치 보기

소양강스카이워크 : 위치 보기

삼악산 케이블카 : 위치 보기

남이섬 : 위치 보기

대룡산 활공장 : 위치 보기

둘째 날 수변공원 차박 : 위치 보기

김유정 생가 : 위치 보기

 

 

 

춘천은 누가 뭐래도 호반의 도시.

소양호와 춘천호.. 그리고 도심 곁에 있는 의암호까지 더하여 정말 그림 같은 도시입니다.

그리고 강원특별자치도의 도청이 있는 곳이지요.

 

제주특별... 전북특별...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이상한 지자체 명칭이 생기고.

그리고 머잖아 대구 경북이 통합하여 그야말로 특별하고 엄청난 규모의 특별자치단체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별한 걸 좋아하는 우리나라.

 

 

새벽에 도착한 고구마섬에서 차박으로 자고 일어나 내다본 의암호.

멀리 보이는 산은 용화산처럼 보이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앞에 보이는 건 강원경찰 충혼탑

 

 

남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춘천 시가지 풍경

 

 

바로 앞으로 상중도..

 

 

고구마섬 맨 안쪽 끝에는 조정경기장을 했던 장치들이 남아 있습니다.

 

 

호반에 비친 데깔코마니가 한 폭의 그림이네요.

 

 

조정경기(?)에 사용된 보트들이 설치되어 있구요.

이곳에서 우아하게 아침 식사를 하고 있는데 경찰 순찰차 한대가 와서 삐꿈 쳐다보더니 사라지고 그 다음 봉고차로 된 순찰차가 와서 또 삐꿈 보고 돌아가고..

마지막으로 자전거 라이딩으로 온 분이 삐꿈 보고 가더이다.

 

 

아침 햇살이 따갑습니다.

낼부터는 장마가 온다는데 오늘은 다행히 맑은 날씨.

소양강 스카이워크에 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 쏘가리상

 

주차장이 따로 있지만 거리도 멀고 주차비도 있는데 스카이워크 바로 코 앞에 있는 춘천시선거관리위원회 주차장에 공짜로 주차를 하면 된다는 깨알 같은 꿀팁.

그 옆에 붙어있는 실버센터가 머 하는 곳인가 궁금하여 한두 마디 건네다가 한참이나 춘천 이야기 듣다가 김여사의 소매짓에 나왔네요.

실버센터 - 노인일자리 창출.

 

 

호수와 어우러져 풍경이 참 좋네요.

 

 

스카이워크 옆에 있는 소양강 처녀상.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스카이워크와 쏘가리상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호수에는 커다란 잉어가 상당히 많은데 수변에서 낚시하는 이들은 머 잡능겨??

 

 

소양강처녀 뒤태인데 본의 아니게 빤스 구경을 하게 되네요.

역광이라 사진으로는 아무리 열심히 봐도 보이지 않음.

 

 

 

 

 

클라식한 시내버스도 보이구요.

 

 

스카이워크는 유료입장.

입장료는 2,000원/1인으로 지역 상품권으로 금액만큼 환원을 해 준답니다.

그러니까 엄밀 따지믄 공짜.

나는 경로잉께 공짜지만 김여사는 아직 얼라라서 2,000원 지불.

받는 2,000원권 상품권으로 인근 편의점에 들러서 막걸리로 교환.

 

이곳 스카이워크 절대주의사항

치마 입으면 아주 곤란.

다 비침.

 

 

김여사는 다행히 치마를 입지 않았네요.

 

 

쏘가리 분수시간에 맞춰 왔나 봅니다.

갑자기 물을 뿜어 올리기 시작하네요.

 

 

멋진 파노라마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삼악산 케이블카 타러 가는 길.

수변공원 인근의 보랏빛 꽃이 참 예쁩니다.

 

 

3.61km로서 국내 최장 케이블카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가 2km 정도로서 최장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호수를 건너고 산을 넘고 그리고 삼악산 정상 아래 도착을 하는 코스입니다.

상당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편도 20분 이상은 걸리는 듯.

중국 장가계 케이블카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삼악산 케이블카 홈페이지 : 이곳

 

 

호수 중간에서 붕 떴다가..

 

 

붕어섬도 지나고.

붕어섬 태양열은 춘천 전기 소비량 3분의 1을 충당한다고 하네요.

 

 

삼악산이 보입니다.

산행기는 이곳.

 

 

오늘 여기 오기 참 잘했다.

내일은 비가 엄청나게 예고가 되어 있어 오늘 오길 잘한 건 분명.

 

 

강촌으로 이어지는 수변도로

 

 

삼악산과 가까워집니다.

 

 

삼악산 도착하여 곧장 스카이워크 전망대로..

지그재그 한참이나 오릅니다.

바로 올라가는 계단길도 하나 맹글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전망대

위로 보이는 봉우리가 삼악산 정상.

저곳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이렇습니다.

 

 

약간 비스듬한 U자 형태로 되어 있는 스카이워크 전망대

 

 

올려다 보이는 삼악산 정상

근데 이곳에서 삼악산으로 연결되는 등산로는 없네요.

이곳에서 오르면 금방일 것 같은데..

 

 

산을 넘고 호수를 건너 이어지는 케이블카 라인.

호수 건너 하얀 돔이 있는 곳 옆이 하부 승차장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내려가보는 풍경이 참 좋습니다.

 

 

4개의 높은기둥이 받치고 있는데 약간 흔들거립니다.

 

 

 

 

 

 

 

 

 

 

 

상부에는 커피집도 있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파는 곳도 있네요.

 

 

요즘은 요렇게 폰 거치대를 만들어 둔 곳이 많네요.

 

 

다시 하산(?)

 

 

원래 8인승인데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아 같이 온 일행으로만 동승하게 합니다.

우리는 두 명만 타고 오르내렸네요.

 

 

삼악산 건너편에 있는 의암봉

저곳도 원점회귀로 멋진 산행 구간이던데 언젠가 한번..

 

 

붕어섬 태양열.

엄청난 규모입니다.

춘천 전기의 3분의 1 감당.(확실하지는 않지만 들은 소리)

 

 

의암댐.

 

 

 

 

 

맛집 검색으로 찾은 인근의 구정막국수.

먹다 찍은 음식이라 지저분해 보이지만 상당히 맛나네요.

음식에 인색한 김여사가 맛있다카믄 맛집이 분명함.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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