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령 길(21 구간)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7.09.04 11:51

 

지난 주 우이령길을 어리바리하게 영봉으로 길을 잘못 들어서서..

제대로 못 보고 온 아쉬움으로 일요일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혼자가기 심심해서 친구녀석들에게 단체 카톡을 하니,  

다 들 멀다고 가기 힘들다는 핑게들 뿐 .. ㅎ

답장을 보냈습니다.. " 그래...이 넘들아 ~~ 나이도 어린 넘들이 벌써부터 게을러 가지구는...ㅎ " ..

 

 

우이동먹거리마을 초입에서 본 등축제 안내 작품들..

인물과 동작 묘사가 뛰어난 걸 보니, 전문가의 작품인 듯 합니다.

 

 

 

 

막걸리는 술이 아니라 건강이란 간판내용이 재미가 있어서..ㅎㅎ

 

 


 

우이동먹거리마을을 통과하여 오르는 길 양옆으로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차량 통행으로 호젓하게 걷기에는 좋지 않습니다.

 

 

 

초입에서 우이탐방지원센터 까지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 길이 이어집니다.

여기서 부터는 차량을 통제하여, 본격적인 숲길 산책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맨발로 느끼는 우이령숲’ 이란 안내판이 보입니다.

허나, 황토 같은 부드러운 흙이 아니라 화강암이 풍화되어 생긴 마사토로 되어 있어서,

맨발로 걸으라는 권고는 접어두고 오릅니다..ㅎㅎ


 

 

 

 

두 번을 읽었습니다...갈 수록 개체수가 줄어든다는 큰말똥가리..

 

 

 

                                        

                                                 예상외로 탐방길이 한산합니다.. 저 외에 한 부부만.. 이 길을 걷고있습니다.

                                               오름 길에 가끔 보이는 덩치가 큰 견공들이 보여서, 혼자 걸으니 겁이 납니다..ㅎ

                                   남자인 저도 겁이 나는데.. 여성 분들 경우 더 겁이 날텐데.. 이런 유기견들은 어떻게 관리가 안되는지...?

 

 

군 복무 시절, 전방에서 자주 본 콘크리트 구조물입니다. 

적의 탱크 진입을 막는 군사시설인 대전차 장애물이 남아 있군요.

이곳부터 교현탐방지원센터까지는 편한 내리막길입니다.

이 곳을 지나면 오봉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데크가 나옵니다... 우이령길에서 바라보는 오봉은 정말 멋집니다~~^^


 

 

 

 

 

 

이런 시설물은 좋아 보입니다.

시멘트로 만든 것 보다도....

 

 

 

 

 

 

 

 

유라시아님 말씀처럼 단순한 트레킹 코스입니다.

자연생태계를 보호를 한다는 차원에서는 이해는 되지만, 굳이 예약을 해야 할 정도로 탐방객이 붐비는 곳도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등산화 보다는 운동화가 더 편한 탐방길입니다.

21 우이령 트레킹 코스는 멋진 풍경 보다는, 잘 보존된 자연을 즐기신다는 마음으로 가을에 다녀 오시면 좋은 곳 입니다.

멋진 오봉을 바라보면서, 걷다가 힘드시면 커피 한 잔으로 가을의 중심에서 낭만을 즐겨 보시기를 추천을 드립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7.09.04 13:36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그래...이 넘들아 ~~ 나이도 어린 넘들이 벌써부터 게을러 가지구는...ㅎ " ..
    저도 함께 말입니까!?....ㅎㅎ
    이제 월요일쯤이나 주초가 아니더라도 때때로 쏭빠님의 글이 올라와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는 게으른 주제라 몇달이 가도록 한개도 올리지 못하면서 말입니다...ㅠ ㅠ
    아 그런데 우리쏭빠님에게도 혹시 말똥가리와 한번 만나는 행운은 없었나봅니다..
    우이령길에서나 볼수있는 오봉 구경은 오늘 처음입니다.
    오늘 보이는 사진속에서 우이동이름이나 고향 양주라는 글이 가끔보여 더 반갑습니다.
    그리고 보니 고향을 갔다 온지도 한두달이 지나가는 듯합니다....
    핑계낌에 추석전에 고향 한번 갔다 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9.04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친구들은 다 동갑인데, 만나기만 하면...짜슥들~ 나이도 어린 넘들이...하면서 놉니다..^^
      말똥가리 대신에 도룡농은 많이 보았습니다.
      욘 석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는데 얼마나 빠른지 도저히 찍 을 수가 없어서 포기를 했습니다..ㅎ
      그러고 보니.... 추석도 얼마 안 남았네요...

  2. 2017.09.04 15:43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우이령길을 다녀오셨군요. 멋집니다.
    제가 안양에 살다보니 서울의 북쪽산은 잘 안가지는것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다녀야 하는데 핑계만 늡니다..ㅎㅎ
    편안하게 트래킹할수있는 코스같습니다. 파란하늘과 햇살이 이젠 제법 가을분위기 나는데요?^^
    큰 말똥가리는 곤충인줄알았는데 수리종류였네요. 천적이 별로 없을텐데 멸종위기종이라니 슬픕니다..ㅠㅠ
    이제 가을맞이 하러 산을 가야하긴 하겠습니다. 지구별 친구님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을것같네요.
    잘보았습니다. 편한 하루 되셔여~~~;)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9.04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너무 아쉬운 마음에 굳게 맘 먹고 다녀왔습니다 ~^^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면...약 2 시간 정도 걸리지만, 이 좋은 계절에 빨리 걸을 필요는 없지 싶습니다..ㅎ
      단풍나무도 꽤 보여서 올 가을이 깊어지면 단풍구경 차 다녀와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봉은 피곤을 씻어 줄 정도로 멋지더군요.
      멸종위기종이 동식물을 가리지 않고 늘어나서 안쓰러운 마음입니다.

  3. 2017.09.04 17:09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렇게 가실 줄 알았으면 석굴암을 추천드리는건데...

    또 한번 가셔야겠습니다. ㅎㅎㅎ

    석굴암은 좋습니다.

    한 1Km 왕복에 가파른 탐방의 맛을 볼 수 있는 우이령의 하나뿐인 백미입니다.

    맨발 황토걷기, 오리나무 사방숲, 6. 25때 미군 대전차 부대의 교전 흔적과 방호벽, 김신조 일당이 내려온 길입니다.

    교현리로 내려오시면 풍년가든이 있었는데 장사가 안되서 접고 1인분 4900원 짜리 돼지고기인가로 바뀐것 같더군요 ?

    우이동 입구쪽은 경찰 - 전투경찰 부대와 신설동 - 우이동 차량기지이고,

    예전 그린파크 호텔 자리가 100평대 빌라 신축지였는데...
    시의원 너댓명 구속되고, 아직도 공사중지 중 흉물로 남게된 북한산을 바라보는 최고의 빌라인데...
    국가적으로 돌파구를 찾아서 공익에 도움이 되면서 사회공헌이 되는 중국인 상대 호텔로 변경해서 허가를 하던지 해야지
    그냥두면 더욱더 볼썽사나운 흉물이됩니다.

    석굴암을 향해서 다시 한번 비오는 날 행차를 하셔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9.05 0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 우이령길의 백미인 석굴암을 그냥 무심히 지나쳤네요 ~~
      우이령길 초입에 왠 큰 건물들이 공사가 중지된 상태로 썰렁하게 있어서 유심히 보았는데...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우이령길은 동문행사때 추천을 하려고 겸사 겸사 다녀 왔습니다.
      말씀처럼 석굴암은 필 히 강조를 해야겠습니다..ㅎ

  4. 2017.09.05 13:15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행 초입에 있는 주막들이 상당히 정겨운 풍경을 연출합니다.
    살가운 장식들로 꾸며진 것들을 보는 재미에 취하겠습니다.
    우이령에서 조망되는 오봉의 풍경이 정말 멋집니다.
    실제 보면 더욱 멋질것 같아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전체 사진 중에서 제 눈에 가장 와 닿는 것은 양주사방관리소에서 만든 사방사업 돌탑기념비...
    삐뚤삐뚤 손글씨로 새긴 음각글씨들이 너무 운치있습니다.
    아마도 작업자 분 중 그래도 손재주 있는 분이 만든 돌비 같은데 지금은 이런 글씨가 컴퓨터 글씨가 되어 남아지고 있으니 세상 참 재미있습니다.
    다시 찾아가신 우이령길...
    숙제를 마무리 하신 쏭빠님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9.05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막들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예상 외로 식당이 엄청 많아서 놀랬습니다...서울 촌넘이 따로 없습니다..^^
      가까이서 본 오봉의 풍경은 내려 오면서도 자꾸 뒤를 돌아다 보게 하더군요..ㅎ
      역시 예리하십니다.. 사방사업 기념비를 눈 여겨 보셨군요..ㅎ
      저도 처음에는 무심하게 보았는데 오랜만에 사방사업이란 문구를 보고는 예 전 생각이 나서 자세히 보았습니다.
      글씨는 잘 안보여서 안내문과 비교를 해가면 읽었습니다.

    • euroasia 2017.09.06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특이하게 우이령 사방사업에는 오리나무를 심었습니다.(오리목)
      지금도 중간중간 무더기로 오리나무가 집단 군락을 형성했답니다.
      아무짝에도 못쓰는 나무지만 예전 5리마다 한그루씩 심어서 거리를 알게했다는둥 ?
      박정희 대통령 시절의 사방사업이지요.

  5. 2017.09.06 15:59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막깔리는 술이 아니고 약입네다~~
    진짜 옛날에는 술 찌꺼기를 울 동네에선 <재강>이라고 했는데
    배 고프거나 몸 어딘가 콘디숑이 나쁘믄 재강을 사카린 타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먹다 남으믄 도꾸도 주고 해피도 주고..... 이 놈들 먹고 나믄 다리들이 풀려서리....ㅎㅎ
    암튼 연 이어 우이령길 다시 옛 생각이 나게 맨듭니다.
    특히.... 그린 파크! 옛날 신혼여행 장소!!!!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09.07 0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저도 재강의 맛을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
      제 초딩 동창 중에 한 가시나(그 시절 호칭..ㅎㅎ) 가 아버지 심부름으로 주전자 들고가면, 늘 저에게 주던 재강이 기억이 납니다.
      남산,북악스카이웨이.. 그린파크가 오랜 시절 신혼 여행지 였던것을 기억을 하니....저도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ㅎㅎ

    • euroasia 2017.09.07 1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우 ~ 그린파크 호텔이 신혼여행 첫날밤 숙소였다니 정말 멋진 추억을 담으셨겠습니다.
      예전에는 그린파크 호텔이 건물도 두동짜리고 5층정도라 자연을 거슬리지않고 우이동의 호젓함과 맑은 공기속의 북한산 지락이었을 때입니다.
      지금은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다른 사람에게 넘어가면서 리조트급의 빌라를 지으려고 시의원 끌어드리고, 강북구청장 연루되면서 그린벨트 풀고 지랄 장난하다가 딱 중지된채로 수년이 흘렀습니다.
      그대로 두면 아마도 해체로 가야하는 데 최고급 호텔정도로 리조트급 숙소를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아름다운 북한산의 멋진 숙소로 재개발되어 부수지 않고 용도를 변경하더라도 멋지게 대안을 내놓는게 좋지않을까 ?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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