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산 !
파주시 적성면에서는 어디서나 잘 보이는 감악산은 능선과 전체의 흐름을 멀리서 보면 유순해 보이지만,
막상 그 품에 안겨보면, 경기 5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법 험 한 산 입니다.
정상(675m)에 올라 사방을 살펴보면,
정상 주변에는 위험한 낭떠러지가 빙 둘려 있어서 매우 위험한 산 입니다.
정상에서 식사 후 과음을 하시면 정말 위험한 곳 입니다.
목-축임으로 딱 한 잔만 권 해 드립니다.
가평 화악산, 개성 송악산, 과천 관악산, 포천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악산이라는 평가를 받은 만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법 땀도 많이 흘리면서 다녀 온 힘든 산행이였습니다...^^
이 번 산행은 주차장에서 출렁다리를 거쳐 바로 가는 일반산행이 아닌,
운계능선-팔각정-감악산비(정상) -감악능선계곡길-범륜사 출렁다리를 마무리로 하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
토요일 집에 오니 밤 12시..
일요일에는 쉬고 싶었지만, 요즘 들어서 걷지를 않으면 아픈 다리를 생각해서..
모처럼 초딩 동기 4명과 친구의 아들,딸 까지 모두 6 명이서 즐겁게 다녀 온 감악산 입니다.
* 길은 초입부터 매우 가파르고, 능선에서 사방팔방을 둘러 보아도 눈 길을 줄 곳이 없습니다.
제가 카메라를 들고 올라가는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
(그 만큼 풍경 사진은 없습니다..ㅎㅎ)
산행소요 시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해서 빠른걸음으로 총 5시간 소요.
제 초딩 동기들 입니다.
사내 녀석들은 사진을 찍는 걸 싫어하는데, 경치가 좋은데만 있으면..
귀찮게 자꾸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애 들아 ~ 미안해~ ㅎㅎ
날씨는 흐리고 습도도 높고, 바람까지 인색합니다.
혹시 감악산을 가고 싶은데, 체력이 안 따라 주시면..
주차장에서 바로 출렁다리로 가는 코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 보고 막걸리만 두 통 챙기라고 하고..
제 동기가 제 도시락까지 챙겨 왔네요...^^
정상에서 아이스크림도 팔더군요.
막걸리는 한잔에 2 천원...한병은 5천원 합니다.
제가 챙겨 건, 막걸리와 막걸리 잔 뿐 입니다..ㅎㅎ
이 막걸리는 친구의 권유로 하산 길이 위험해서 출렁다리를 지난 후 마셨습니다.
하산 길도 매우 위험한 길 입니다.
잠시 수건에 물을 적시고...
출렁다리를 지나오니 많은 사람들 때문인지, 흔들리지도 않고..^^
출렁다리 덕분에 유명해진 감악산 입니다.
먼저 다녀 온 친구가 데리고 간 참게 매운탕 식당입니다.
음.. 제법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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