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부제:멍청한 산행~~^^
몇 년 전 단체로 송추를 기점으로 다녀 온 우이령길을..
이 번에는 수유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우이동 먹자골목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이 곳은 한 동안 1968년 1월 21일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출입이 금지된 구간이였습니다.
2009년 7월 개방되여, 개방 당시 예약이 힘들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그 이유는 오랜 세월 출입을 금지한 덕분에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지역으로도 유명했습니다.
우이령에 붙은 '령'은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넘어갈 때 산능성을 가로지르는 고갯길 중에서..
격이 높은 고갯길에 붙는 이름입니다.
이 날의 목표는 우이령길 트레킹이였는데..
제가 멍청하여 ~~~~
중간에서 길을 잘못 들어 선 탓으로 엉뚱하게 영봉산행을 하고 왔습니다..ㅎ
수유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도착한 우이동 먹자골목 사거리..
잠시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한 병 챙기고 카메라를 꺼내서 확인을 하니...
아~ 충전을 시키고 깜빡하여 메모리 카드를 빼놓고 왔습니다.
과감하게(?) 카메라는 포기를 하고 핸드폰으로 대치를 해 봅니다..^^
(아~ 갈 수록 멍청해 집니다..ㅎㅎ)
이 곳에서 단체로 오신 분께 물으니,
우이령길이 맞다는 말씀에 그 분들 일행을 따라 가다가...그만 ..ㅎ
여기서 부터 길을 잘못 들어선 듯 합니다..
뭐...길을 잘못 들어선 건.. 포기를 하고 잠시 목을 축여 봅니다.
점심을 송추에서 먹기로 하고...막걸리만 한 병을 챙긴게 실수였습니다.
하산 시 여기저기서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배가 등에 ...^^
언제봐도 멋지고 듬직한 인수봉 입니다.
다행히 릿지화를 챙겼습니다..ㅎㅎ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암벽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보기만 해도 후덜덜 ~~~ ㅎㅎ
갑자기 펑 ~ 하는 소리와 함께 연막탄이 퍼지더니 헬기(노란 점) 소리가 요란합니다.
큰 사고가 아니기를...
원래의 산행계획과는 달리 .. 우이동으로 원점회귀를 하였습니다.
우이동 먹자골목 사거리에서 늦은 점심을 ..
오랜만에 맛있게 먹은 얼큰 국밥입니다.
다음에 이 곳에 오면, 또 먹고 싶을 정도로 제 입 맛에 맞았습니다... ㅎ
가격도 7천원으로 적당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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