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운전을 하고 어디론가 가보고 싶다고 옆지기에게 이야기 했더니 절에 가본지 오래되었다고 고란사를 가보면 어떻겠냐고..

저는 초행이고 선호맘은 초등학교때 걸스카우트 여행으로 갔었다고 하더라구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나요..ㅎ

말로만 듣던 낙화암도 바로 옆에있고 그 유명한 백마강(금강)을 볼수있겠다는 생각에 바로 결정하고 출발했습니다.

두시간 조금 넘게 걸려 부소산성앞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부여는 처음 와본곳이지만 이상하게 친근감이 느껴지는 도시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때라 밥부터 해결하고 부소산성 투어를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여러번 가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저 처럼 안가보신 분들을 위해 포스팅 올립니다. 아래부터 사진과 함께 하시죠.^^*

 

 

부소산성 입구 주차장입니다. 넓구요 무료입니다. 주차를 하고 길건너 식당으로 바로 들어갔습니다.

 

여행지 왔으니 원여사가 맛난것 먹자면서 돌갈비연잎밥을 주문했습니다. 돼지숯불갈비가 돌판위에 나오고 영양 찰밥이

연잎에 싸서 나옵니다. 밥 양이 작다고 느꼈는데 먹다보니 포만감이 꽤 있었습니다. 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차장 정면에 부소산성 종합안내소가 있습니다. 입구에서 주변 안내도 두어장 집어들고 입구로 향합니다.

 

 

 

여기가 부소산성으로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는데 성인 2.000원 받네요.

 

저도 잘 몰랐는데 부소라는 말이 옛 백제어로 소나무라는 뜻이랍니다. 성내에 소나무가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정돈된 탐방로길 옆으로 거친 큰돌길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옛날부터 있던 길 인 듯 합니다.

 

양 갈래 길이 나옵니다. 목적지 고란사와 낙화암은 같아서 어느길이든 선택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오른쪽으로 올라서 왼쪽길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백제의 충신 성충, 흥수, 계백을 모신 사당 삼충사 입니다. 내부는 들어가보질않고 통과했습니다.

 

부소산성 전체 둘레길이 이렇듯 야트막한 정돈된 길이여서 부담없이 산책하듯 걸었습니다.

 

영일루 라고 하는데요. 조선시대에 지은 관아문인데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던곳이라 전해진답니다.

 

 

 

숲길 사이로 멀리 백마강이 보입니다.

 

백제 왕자들의 산책로 태자골 숲길을 원여사가... 살랑 바람이 불지만 더워서 겉옷을 치마처럼 묶어입으셧네요.^^;;

 

수혈건물지가 뭘까 궁금하여 내부에 들어가보았습니다.

 

이렇게 구덩이를 파서 집을 지은 터가 내부에 보존되어있습니다. 설명은 다음사진으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곳이 백제를 지키던 마지막 산성이어서 그런지 여러 무기들이 출토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군창지 터라고 하는데요. 군량미등을 비축해두었던 창고나 피난시설로 추정되구요. 불에 탄 곡식등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반월루... 72년에 지은 2층 누각이라는데요 당시 국무총리인 김종필씨가 편액을 썼다합니다.

 

드뎌 낙화암위의 백화정인데요. 사진이 흔들린지 모르고 고만...

백제 여인들의 충절과 넋이 어린곳이라 생각하니 숙연해집니다.

 

백화정 내부에서 바라본 백마강(금강) 풍경입니다. 어려서 듣던 옛노래가 생각납니다.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 멀리 백마강교가 보입니다.

 

절벽에 희귀한 고란초가 자생하기에 지어진 이름이라는 고란사 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습니다.

 

 

 

 선호맘과 함께 정성껏 삼배올리고 조용히 나왔습니다.

 

한번 마시면 삼년 젊어진다는 고란정 약수터 입니다.

 

초여름 같은 날씨에 걷느라 목마르다며 여러번 드신 원여사님이 처녀될까봐 걱정되었습니다. 저는 한모금 마셨는데....

물 맛은 달고 시원했습니다.^^*

 

 

 

낙화암과 고란사 가는길에 연리지가 있습니다. 보면서도 너무 신기했습니다. 어찌 저리 한 몸 처럼 붙었을까...

 

낙화암은 삼국유사에서 사람이 떨어져 죽은 바위라 하여 타사암이라 했답니다. 이렇게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백마강이지만

왠지 숙연해지는 슬픈전설에 몸가짐을 조심하게 하더군요.

고란사에는 누구나 칠수있는 범종이 있었습니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었으나 소리 만큼은 정말 아름답고 웅장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지구별 친구님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정성껏 세번의 타종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마부부의 부여나들이를 마무리 하게되었는데요. 다소 허술한 설명이었더라도 이해해 주시구요

이곳 부소산성말고도 부여에는 유적지들이 많아서 다음에 다시 방문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일 여행으로 부여를 추천드립니다.  V^0^V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8.03.15 05:58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말씀 드렸다시피 부여는 저희 조상분들과 선산이 있는 곳입니다.
    전엔 아주 어릴 적 여기 한 번 가려면 하루 왼 종일 걸려야 갔었던 길을 이젠 두시간도 안 걸리니 진짜 격세지감이 따로 없슴다.
    온 동네가 다 유적지일 정도로 신라의 경주하믄 백제는 부여이지요.
    흔히들 부여...하믄 대게 의자왕과 삼천궁녀를 떠 올리시는데 꼭 그 건 아니고 다른 유적들도 많습니다.
    검색창에 <유홍준.. 부여...>를 치시믄 아마 참고가 많이 되실 듯 싶습니다.
    시방 이 곳은 연잎밥과 불고기 쌈밥이 유명한데 사실은 전엔 부여 하믄 <웅어>가 있습니다.
    글구 장어를 비롯 해 물괴기 요리들이 상당히 유명했었는데 시방은 잡히질 않아서인지 흔하질 않습니다.
    그나저나 두 분이서 이 곳 저 곳 댕기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습니다.
    사는게 뭐 있나요? 그저 많이 보구 댕기구... 먹구...하는거죠. ㅎ

    • 하마 2018.03.15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에는 교통편이 아주 안좋았나 봅니다.
      선산이 있는 곳이라 부여는 에디님께서는 빠삭하시겠습니다.ㅎㅎ
      저도 그리 생각했습니다. 신라의 경주와 백제의 부여...
      도시 전체가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인것같습니다.
      연꽃의 도시 부여가 만든 연잎밥은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웅어는 먹어보질 못해서 언젠가 먹게되면 아는척좀 하겠습니다.^^*
      같이 많이 다닐려고 하는데도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질않습니다.;)

  2. 2018.03.15 08:35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 년 전 쯤 ... 아이들 데리고 간 적이 있는데..당췌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
    연잎밥은 찹쌀과 각종 잡곡으로 만들어서 보기 보다는 꽤 든든한 한끼 식사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모처럼 원 여사님과 하마님 안부를 사진으로 봐도 반가운 마음입니다.
    그러고 보니 선호도 보고 싶군요...
    선호도 이제는 청년티가 풀 풀 날텐데.. 제 뻥에 속아주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ㅎ
    지구별 가족님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하여 세번의 타종을 하셨다고 하셨다니..
    울 하마님의 진솔한 마음을 잘 챙겨 봅니다 ~^^
    덕분에 저도 부여 나들이 잘 하고 갑니다.
    봄비 치고는 제법 많이 비가 내립니다..........

    • 하마 2018.03.15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 쏭할배님 비가 많이 오더니 이제는 그쳤습니다. 미세먼지나 싸악 씻겨내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딜가나 먹거리가 주는 만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맛있게 먹어야 풍경도 아름답게 보이는거라 믿고 있습니다.ㅎㅎ
      선호는 이제 고교생이 되어서 제법 숫놈냄시가 납니다.^^ 아직도 배드민턴에 빠져 지금도 운동나갔습니다.
      오늘 창밖에 보이는 운무가득한 풍경이 너무 좋습니다. ;)

  3. 2018.03.15 13:10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 포근한 봄에 제수씨와 부여 나들이를 다녀 오셨네요.
    두 분의 행복한 모습은 언제봐도 멋집니다.
    저도 지난 여름에 궁유지 연꽃을 구경하면서 모처럼 부여를 가 봤는데 백제의 고도라 이런저런 의미를 되새기면서 잠시 둘러봤던 기억을 되살렸습니다.
    연리지 나무를 보면서 나는 왜 못 보았을까 하고 지난 포스팅을 되돌려 보니 그 나무가 올려져 있네요.ㅎ
    고란사와 백화정은 제가 들렸을때는 수리중이어서 제대로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제 말끔하게 단장이 되어져 보기가 좋습니다.
    사이좋게 다녀오신 두 분의 봄 나들이 여행길,
    행복한 추억을 되새기면서 다시 새로운 여행지를 꿈꾸시길 바래 드립니다.
    봄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정말 듣기 좋은 음악으로 다가오는 한 낮...
    아련하고 그리운 오래 전 추억으로 빠져 봅니다.

    • 하마 2018.03.15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두가님 요즘이 가장 볼품없는 계절인것같습니다.
      신록도 없고 꽃도 없고 그저 바람만 살랑살랑 기분좋게 뺨을 때린 하루였습니다.
      지난해 두가님의 포스팅을 보고 여름에 가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그냥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다녀오면 되는것을 출발전에 무슨 고민을 그렇게 하여 못다녔는지요....
      지금도 여기저기 마구 다니고 싶지만 천천히 하나씩 숙제하듯 다녀볼까 생각합니다.
      비가 오는 오늘 낮부터 집사람과 막걸리 한잔하고 쉬는 중입니다. 역시 비오는날 지짐이와 막걸리는 최곱니다.;)

  4. 2018.03.15 14:29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부여는 자주 지나치는데
    고란사나 부소산성을 올라 갔던 기억이 뚜렸하지 않은 것을 보니 못 가본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거이 요즘은 당체 생각이 가물가물 한 것 투성이니 큰일 입니다...
    이렇게 모든 볼거리를 진솔한 마음으로 보시분들이 계시고...
    저처럼 대강대강 둘러보고는 갔다 왔는지 조차도 기억을 못할 정도에 날라도 있습니다.
    때로는 설명하는글을 보고는 의심에 눈초리로
    재미있게 구경하는 사람들에 흥이나 깨고 말입니다..
    그래도 이제는 조금씩 자제를 하려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마도 완전히 고쳐지고 철들면 그때는 요양원 순번을 기다릴때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국립부여박물관을 한번 들어 간다고 마음 먹은지가
    몇해가 흐른 것 같은데 이렇게 부여 이야기가 나오면 아~~참 하고 있습니다.
    부여 이야기 잘 보았습니다.
    낙화암에서 씰데 없는 소리 지껄인 것도 오늘은 반성하고요..........^^

    • 하마 2018.03.15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창파님
      이제 부여는 처음으로 다녀온지라 어디가서 부여여행 했다고 말은 하더라도
      아는게 별로 없어서요...ㅎㅎ
      국립 부여박물관에 가면 정말 멋진 유물들이 많이 있을것같습니다.
      저도 어딜가면 꼼꼼히 보는 체질이 아닌데요. 이곳에 포스팅하려 맘먹으면 조금 신경써서 보게 됩니다.^^*
      날이 따뜻하여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형수님과 즐거운 봄나들이 다녀오심이 어떨런지요?;)

  5. 2018.03.18 10:16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여여행기 잘보았어요.
    노랫말에 나오는 낙화암, 고란사, 부소산성, 부소가 소나무라는 것까지 많이 배웁니다.
    즐거운 여행이었을것 같아요...

    • 하마 2018.03.18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유라형님
      오랜만에 들어오셨습니다.
      모처럼 즐거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집 밖을 나서면 즐거운데 왜 그리 안다녔나 모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자주 들어오세요.;)

prev | 1 | ··· | 635 | 636 | 637 | 638 | 639 | 640 | 641 | 642 | 643 | ··· | 2644 | next


☆ 전체 여행기와 산행기 보기( 열림 - 닫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