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에 일어나서 빈 배낭을 매고 다녀 온 강촌 검봉산 입니다.
공주님도 2주 동안은 산후조리원 면회가 금지라고 해서 모처럼 맘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올 여름 무더위를 핑게로 산행을 게을리 했더니 체력이 매우 부실해 졌습니다.
갑자기 무리한 산행은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아서, 산행 난이도가 낮은 검봉산을 다녀 왔습니다.
강촌역에 내리니 아침부터 몇 대의 택시가 졸고있습니다..^^
택시의 유혹을 뿌리치고 용감(?)하게 구곡폭포 입구까지 걸었습니다.
입구 상가에서 점심은 하산 후 먹기로 하고..
빵과 간단하게 음료수만 구입을 했습니다.
구곡폭포는 예 전에도 몇 번 다녀 온 곳이라서..
이 번에는 바로 문배마을로 향 합니다.
구곡폭포 갈림길에서 문배마을까지는..
속보로 약 20~30 분 동안은 숨이 찰 정도로 가파른 길 연속입니다.
문배마을 까지는 계속 가파른 길 입니다.
문배마을.. 식당 뿐...
막걸리 한 잔 생각이 간절했지만.. 안전산행을 위해서 다시 검봉산으로 향 합니다.
순둥이.. ㅎ
산초열매가 열렸습니다.
산초 열매기름이 꽤 고가라고 하던데..ㅎ
검봉산은 전 능선에 도토리가 널려있다고 해도 허풍이 아닙니다.
능선 중간 중간 쉴 수 있게 휴식 공간도 잘 구비가 되여 있습니다.
중간 휴식 시간입니다.
식사는 하산 후에 ~~
하산 합니다.
매우 심한 경사로 위험했지만..
카메라에 담을 만한 풍경도 없어서 바로 식당으로 향 했습니다.
하루 종일 걸어도 좋은 검봉산 능선 길입니다.
바람까지 불어오니 신선이 따로 없구나... 할 정도로 날씨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건 오르는 동안.. 정상에서도..하산 시에도 나무 숲이 우거져서 시야가 완전 제로 입니다.
정상까지 가는 동안 뵌 분은 겨우 몇 분 뿐.. 서로가 마주하는 인사가 매우 정겹더군요.
안산하세요~ 네 ~~
접근성이 좋은 서울 근교 산 보다 한가롭고 여유있는 이런 검봉산 능선 길이 좋습니다.
오고가는 교통편이 불편하다는 단점을 충분하게 보상을 해주는 건 아닌지...
하산 후 닭갈비가 맛나서 소주를 시키려고 하다가 참았습니다.
맥주 한 병.. 믿어 주세요~~ ㅋ
다음 날이 월요일이고, 전철 안에서 술 냄새를 풍기기 싫어서 자제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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