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2월에 다녀왔던 한탄강을 다시 다녀 왔습니다.
그 당시 동문 선배님께서 직탕폭포에서 고석정까지 걷는 코스도 좋지만,
고석장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순담계곡 코스가 더 좋다는 말씀이 생각이 나서 용기(?)를 내서 다녀 왔습니다.
통통배를 타고 강 주변 경치도 감상을 하고 비록 중도에 포기는 했지만, 주상절리길도 잠시 걸었습니다.
교통편(서울기준)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문혜리에서 하차.
버스 및 택시(4,000~5,000원) 고석정 하차.
5개월 만에 방문한 고석정 입구..
와~~ 그늘에 서 있어도 땀이 줄줄 흐릅니다.
래프팅을 즐기는 친구들.. ^^
올 겨울(2월) 사진입니다.
통통배 탑승 ~^^
뛸까 말까 망설입니다..ㅋ
채 15분이나 탔나 ? 통통배 탑승 시간이 짧아서 아쉽더군요 ^^
주상절리길로 들어섭니다. 그늘 길이지만 땀이 계속 흐릅니다.
올 2월 흐르는 강물을 따라 걸었는데..
(저 곳을 내려 오면서 찍었던 사진입니다)
점 점 걷기가 힘들어집니다.
가져 간 얼음물 한 통을 다 마셔서 목도 마르고...
절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우야 ! 우리 식당에 장어 먹으러 와라~"
" 형은 지금 한탄강 둘레길 걷는 중이여.. "
"니 미쳤냐 ? .. ㅋㅋ
오기로 직탕폭포까지 걸어보자... 땀을 닦고 다시 출발 ~~
어이구 ~~ 두통이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바람 한점 없는 인색한 날씨에 속옷까지 흠뻑 다젖고.. 가져 간 얼음 물도 다 떨어지고
머리가 어지럽기 시작하더니 덜컥 겁이 납니다.
만용을 부리다가 오고가는 분도 없는 길에서 사고가 날까 봐 용감(?)하게 포기를 했습니다.
휴~ 저 건너편 길로 걸었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
벌써 칡꽃이 핍니다.
고속정 근처 오리집 식당에서 장어 대신에 오리 고기로 몸 보신을 대신합니다 ^^
일 인분에 12,000원 맛도 좋고 친절한 식당입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올 가을에 다시 한번 더 다녀 올 생각입니다.
중도 포기도 억울(?) 하지만,
식당 사장님 말씀이 이 곳 밤 하늘 별이 서울서 보는 것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 라는 말씀에
올 가을에는 왕십리 친구 녀석들과 1박2일 강제로 모시고 다녀 오려고 합니다 ^^
*
휴 ~~또 한 분의 정치인이 운명을....
대쪽같은 성품이라서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하신 듯 합니다.
노 회찬 그 분의 어록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납니다.
..
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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