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덕풍계곡 트레킹
주말이면 어디를 가든 많은 관광객이나 등산객들로 인하여..
호젓한 여행이나 산행을 즐기려는 이유로 오지(奧地)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 오지라고 소문이 난 곳에 막상 도착하면 드는 느낌은..
여기가 과연 오지인가.. ? 라는 질문이 나 올 정도로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강원도 삼척시 덕풍계곡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용소골은 오지 중에서도 꽤 깊숙이 숨은 곳이지만 2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곳저곳 안전을 위하여 각종 시설 공사 중이더군요.
덕풍계곡은 당일치기로 개인 방문은 힘이 듭니다.
교통편은 물론이고 왕복 소요시간 및 산행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계곡의 들머리 출발점인 풍곡리 덕풍마을까지..
걸어서 들어가는 길도 수월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불편을 감수하고 도착하여 계곡 길을 따라 걸으면서
용소골의 본류를 바라보면은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각 골짜기마다 펼쳐진 용트림하듯 흐르는 계곡물은 그 깊이를 가름하기 힘이 들고
한참을 바라보면 빨려 들어갈 듯 ..겁이 나기도 합니다 ^^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 라는 덕풍계곡이
편리함과 안전을 위하여 공사 중입니다.
최소한의 시설 공사로..
덕풍계곡이 간직하고 있는 비경이 훼손을 당하지(?) 않았음 하는 바람입니다.
단체 산행이라서 사진이 매우 부실합니다 ^^
왕십리 역 7시 출발.
덕풍계곡 주차장 11시 13분 도착(4시간 13분 소요)
제 1용소 도착:12시 50분(약 1시간 30분 소요 / 계곡입구 까지 포터 이용)
서울 기준: 왕복 최소 8시간 소요됩니다.
(산행 소요시간 제외)
주차장 도착.
계곡 입구 도착.. 제1 용소로 출발.
이 날은 너무 늦은 도착시간 건의로 1용소 까지만 트레킹을 합니다.
안전시설 공사로 이곳저곳에 자재가..
제1 용소에서 간단하게..
평소 같았으면 계곡물에 들어 갔을텐데.. ^^
하산
역시...저는 장점이 많은 단체산행 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산행이 좋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4시간 동안 달려서 도착하여..
겨우 두 어시간 어설프게 산행(트레킹)을 한다는 게 저에게는 어울리지가 않습니다.
좀 힘들어도...
좀 외롭더라도...
좀 먹거리가 부실 하더라도...
나홀로 산행이 제 적성에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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