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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문경새재길을 안고있는 조령산을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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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 [鳥嶺山] 1,017m

 

 

 

 

 

 

조령산이라는 이름은 조령(鳥嶺)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조령은 '새나 넘나들 수 있는 험한 고개'라는 뜻으로 순우리말로는 "새재"라고 하는데,
예로부터 영남지방과 한양의 주요관문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박달나무가 많이 생산되어 '박달재'라고도 불렸으며,
이 곳에서 박달나무로 만든 홍두깨가 전국으로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산행지도(두가님 자료인용)

 

 

 

목적지: 이화령- 조령산 -신선암봉 - 치마바위-제3관문..이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정상에서 마당바위로 하산을 했습니다.

 

문경새재는 2013년, 2018년 5월에 다녀 온 곳입니다.

그 당시 문경새재길을 안고있는 조령산과 주흘산을 산행지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출발 전..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두가님 자료를 읽고 지도를 복사했습니다.

평소 지방 산행에서도 느꼈지만, 이번 조령산행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산행의 한계점을 여실히 느꼈습니다.

 

[대중교통]

 

토요일 아침 4시에 일어나 첫 전철을 타고 동서울터미널 도착.

동서울 -괴산행 버스를 탑승.

괴산에서 연풍행 버스를 탑승 /  연풍에서 이화령까지는 택시 이용(버스는 없습니다 10,000원)

 

이화령에 도착을 하니..  오전 11시..

 

 

 

 

 

 

조령산 출발지인 팔각정에서 관리를 하시는 한 어르신께서 조령산은 악산으로 사고가 많으니..

주민등록번호와 실명 그리고 연락처를 기재하여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친절하게 지도판을 보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시간을 보시더니, 정상까지만 가고 하산을 권유를 하십니다.

 

친절하신 안내에는 감사한 마음이였지만, 신선암봉까지는 가리라 속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선물까지 주시더군요 ~^.^

 

 

 

늦은 시각이라 서둘러 오릅니다.

 

 

 

 

 

 

 

조령산 초입길.. 산딸기 나무가 많습니다.

 

 

한계령풀 입니다.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며, 중부지방에 분포하며 높은 산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조령샘터 도착..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허기가 집니다.

 

 

 

이제 배도 든든.. 힘차게 출발을 합니다 ~~^^

 

 

 

 

헬기장 도착.. 조령약숫물 한 잔 마시고...

 

 

새도 쉬어가는 조령산 정상 도착 ~~

오래 전공정산(公定山)으로 불리웠던 조령산은,

황장산을 지난 백두대간의 산줄기로 험준한 산세와 일대의 연이은 암봉으로

천혜의 요새를 이루는데, 백두대간구간 중에서도 험하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신선암봉과 깃대봉 저 멀리 월악산이 펼쳐 집니다.

 

 

 

 

 

 

 

 

신성암봉에서 내려 오시는 분께 여쭤보니 왕복 빠른 걸음으로 두 시간 조금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시간을 확인 해보니 오후 4시.. 왕복하면 6시... 하산 소요시간 최소 2시간.. 

문경터미널에 도착을 하면 빨라도 8시..

부천 막차가 6시인데..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너무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 분 말씀은 신선암봉 구간은 너무 험해서 위험하기도 하지만, 

야간산행 장비가 없으면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다음으로 미루고 하산을 합니다.

 

 

 

마당바위로 내려 가는 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등산로라고 하기에는 ...너무 험하고 거칩니다. 살짝 가볍게 자빠지고 넘어지기는 했지만..^^

 

 

 

 

 

 

이 길이 등산로가 맞나 ?

 

 

 

한참을 내려오니 .. 리본과 산악회 안내 표시종이를 보니 얼마나 반가운지..^^

 

 

 

문경새재길이 보입니다...  어이구~ 이렇게 반가울 수가..ㅋ

 

 

 

조령원터입니다.

안내문에 고려와 조선조 공용으로 출장하는 관리들의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던 공익시설이라고 합니다. 

 

 

 

지름틀 바위입니다. 오래 전 기름을 짜는 도구를 닮은 바위입니다.

지름틀은 경상도 사투리입니다.

 

 

모 방송국의 촬영장.. 입장료를 받는군요. 둘러 볼 시간이 없어서 지나칩니다.

 

 

무쇠로 만든 보기 드문 철비석입니다.

 

 

 

 

 

휴~ 뛰다시피 달려서 도착을 하니...

이미 부천행,인천행 버스는 끊겼습니다.. ㅠ.ㅠ

그나마 다행히 동서울행 버스를 아슬 아슬하게 막차를 탈 수가 있었습니다.

 

 

산행 후기

 

늘 대중 교통을 이용하다 보니 가끔 낭패를 겪습니다.

제 거주지에서 먼 산행지는..

첫 버스, 첫 전철, 첫 고속버스를 타도 시간제약을 많이 받습니다.

 

마당바위 갈림길에서 너무 아쉬웠지만,

하산 후 겪을 낭패를 생각해서 자제를 하고 하산 결정을 했습니다.

 

지금도 너무 아쉬운 마음이지만,

조령산은 언제까지 그 자리에 있을 터이니...다음 산행지로 남겨 두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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