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水落山)
북한산(北漢山), 도봉산(道峰山), 관악산(冠岳山)과 함께 4대 명산으로 불리는 수락산입니다.
2017년 9월에 새광장에서 기존 등산로에서 벗어나 낯선 길로 오르다가 엄청 고생을 한 기억이 납니다.
이 날은 겸손한 마음으로 정석 산행을 했습니다~^^
산행 구간:
신중동역에서 수락역까지 1시간 30분 걸리는 제법 먼 거리입니다.
아침에 서둘러서 나서는 바람에 도시락 준비를 못 했습니다.
수락역 근처 마트에서 햇반과 계란 그리고..
비상 음료인 막걸리를 구입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가 등산로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낚시를 ? ㅋ 뭐 좀 잡히는지요 ? 저도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더군요 ~^^
그늘이 좋아서 모자를 벗습니다 ~
말 그대로 집채만한 바위가 자주 보입니다.
수석전시장이라는 말이 정말 어울리는 수락산입니다.
새광장 도착.. 예 전에는 이 곳에서 엿 파는 아저씨가 다람쥐를 부르면 쪼르르 와서
땅콩(?)을 먹던 프로를 본 기억이 나는데..
길도 모르면서 우측으로 오르다가 119 도움을 받을 뻔 한 기억이 납니다 ~^^
땀 좀 나나 싶었는데.. 깔딱고개 시작점 도착..
아이스크림 1,000 원...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힘을 추수리고 ... 반장갑을 끼고 오릅니다.
북한산과 도봉산이 희미하 게 보이는군요..
서둘러 오를 필요없어서 쉬엄쉬엄 오릅니다.
미세먼지로 시야는 답답했지만, 살랑살랑 불어주는 바람이 좋습니다 ~~
독수리 바위.. 제 눈에는 의자 바위로 보입니다만..ㅋ
자 멀리 불암산이 보이는군요..
정상이 보입니다..
배낭 바위라고 하는데..글쎄요..제가 잘못 알았나..ㅋ
정상을 다녀 올까말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오랜만에 왔는데.. ^^
줄을 서서 인증 샷 찍는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 하산을 합니다.
어 ? 규모가 제법 큰 간이(?) 주점입니다.
허가 여부는 제가 모르겠고.. 저도 나름 든든하 게 싸 온 점심이 있어서 지나칩니다.
치마바위로 하산을 합니다.
지나가시는 분에게 여쭤보니..코끼리 바위와 종바위라고 하십니다.
아 ~ 정말 종 처럼 생겼군요.. 옆에서 보면 살짝 툭 ~ 치면 넘어질 듯..ㅎ
하강바위
아침에 후다닥 챙긴 된장 총각김치 밴댕이 젓깔..
나머지는 모두 마트에서 구입을 했지만, 나름 풍성한 식단입니다..^^
카톡이 울립니다.. 절친 녀석이 신당동 맛집을 개척했다고 ~^^
치마 바위...등산화 착지력만 믿고 내려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빠른 하산길을 선택..
에 휴 ~~ 저 분이나 나 나...왠지 안쓰럽다는 생각이... ㅋ
오 ~~ 잘 알겠습니다 ~~
천상병 시인...여기서 오랜만에 뵙는군요.
많은 시가 있지만, 글씨가 흐려서 못 올리겠습니다.
하산 후 기다리는 친구 녀석에게 미안하여 서둘러 신당동 모 연탄돼지불고기 식당 도착..
가격이 나름 착한 편입니다. 고추장 2인분 추가로 간장 불고기 1인분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산행 후기는 .... 없습니다.
잘 아시는 수락산을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잘 다녀 왔습니다.
하산 길에 모처럼 천상병 시인도 만나 뵙고.. 그 분에 대한 자료를 옮겨 봅니다.
(자료인용)
동백림 사건에 억류되어 고문과 옥고를 치르면서도
맑은 시어를 쏟아낸 천상병 시인을 안면도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의정부 수락산 밑에 있던 천상병 시인의 생가가 철거된다는 소식을 들은 모종인 씨는
시인의 생가를 통째로 안면도 대야도로 옮겨 좋았다.
벽돌블럭과 문틀까지 고스란히 가져 왔다.
천상병 문학관도 생가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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