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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가족의 글

매 발톱처럼 날카롭지만, 매력있는 산행지인 신선봉 - 용조봉

경기도 숨겨진 악산(惡山) 인 신선봉 - 용조봉 능선을 다녀 왔습니다.

 

 

 

용문역에 내리니 장터가 열렸습니다.

장날 구경은 하산 후에 하기로 하고 먼저 용문터미널로 갑니다.

어라 ? 터미널이 저에게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이전했습니다.. ^^

 

용문사 주차장에 내리니 용문산이 우람하게 버티고 서있고 우측으로는 중원산이 보입니다.

용문산과 중원산은 다녀 온 곳이라서 산행지를 용조봉으로 결정했습니다. 

 

산행구간: 용문사주차장 - 용계골 - 신성봉 - 용조봉 - 암봉전망대 -도성사 하산.

산행소요시간: 약 6시간(중식,휴식 포함)

 

 

 

 

중원산 가는길로 향합니다. 출발 전 산꾼님들 자료 확인을 하니 산행거리도 짧고 낮은 산이라 (큰 착각)

마트에서 샌드위치와 계란 그리고 막걸리 한 병만 챙겨서 출발합니다.

 

 

 

 

좌측으로 용조봉이 ..우측으로 중원산이 보입니다.

 

 

 

사유지를 통과합니다(입구 안내판 참조)

 

 

 

 

 

 

계곡물 소리로 귀가 즐겁습니다. 오래 전 이 곳에서 중원산 하산 후 알탕을 즐긴 기억이 납니다.

여름에는 이 계곡에서 간이 텐트를 치고 즐기면 좋습니다.

 

 

 

 

금낭화 매발톱 야생화 천국입니다.

 

 

 

 

중원산은 다녀 온 곳.. 신성봉으로 향 합니다. 이 곳 부터 안내표시는 거의 없습니다.

신성봉으로 오르는 길...  휴 ~~ 한 마디로 답이 없습니다. 카메라는 휴식 중에만 꺼내고 배낭 안으로~

 

 

 

 

 

 

 

신선봉에서 바라 본 용문봉(971m)

 

 

신성봉 도착 .. 소박한 정상석입니다. 누군가 매직으로 635m  표시를 하셨군요.

신성봉으로 오르는 동안 느낌은 뭐랄까 .. 용문산과 중원산 유명세에 눌려 버린 탓인지는 모르지만,

나름 산을 다녔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방치(?)한 산은 처음입니다.

신성봉에서 주변 용문봉과 중원산을 바라 보고 있으니 마치 제가 신선이 된 기분이듭니다 ~^.^ 

 

두가지 생각이 듭니다.

자연 그대로의 산을 좋아 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적격입니다.

허나, 안전 산행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정말 힘들고 위험한 산행지 입니다. 삼악산도 쨉이 안됩니다 ^^

잔소리는 접고 이제 용조봉으로 행 합니다.

 

 

 

좌측 백운봉이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용문봉이 늠름하게..

 

 

오늘 산행지 목표점인 용조봉 도착.

신선봉에서 용조봉까지 사진은 없습니다. 저는 왠만하면 카메라를 배낭에 넣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용문산에 비교를 하자면 힘들기만 하고 산행 재미 빵쩜인 용문산..  

위험하지만, 산행 재미는 용조봉과 비교를 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신선봉서 용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마치 설악산 용아장성릉을 축소한 능선길이란 표현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스릴도 느끼면서 멋진 풍경도 즐기면서..허나 아쉽게도 안전 시설은 거의 없는 구간입니다.

 

 

 

전망대에서 .. 출발지인 용문관광단지가 보입니다.

샌드위치와 계란을 중식으로 ..

막걸리는 이 날 산행 시 처음 뵌 분께서 매우 위험하다고 하셔서 하산 후에 마시기로 하고 넣습니다.

 

 

등산 안내 표지목만 봐도 반가더군요. 급 경사 내리막길을 거의 지나서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능선길은 진달래 꽃 축제장입니다. 날카로운 멋진 능선을 담고 싶었지만, 

너무 위험한 구간이고 또 나홀로 산행이라 안전을 생각해서 자제를 했습니다. 

 

 

 

휴 ~ 알바를 몇 번이나 했는지.. 이런 안내문을 Y 자 등산로에 설치 좀 했음 하는 바람입니다.

이런 안내문이 너무 야박할 정도로 적습니다. 있어도 산행에 도움도 안되는 위도 경도 표시는 왜 해 놓았는지 ?

 

 

건너편으로 중원산이 ..

 

 

 

 

 

 

 

어 ?  처음 본 인공구조물입니다.

오르고 내리는 길에 몇군데 밧줄 외에는 안전시설이 전혀 없었는데..

철계단이 이렇게 반가운 적은 처음입니다 ~^^

 

 

 

 

용조봉 관리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안전시설이라고는 등산로 안내문만 달랑...

 

 

하산 길에 바라 본 중원산도 제법 멋진 바위가 많습니다.

 

 

 

 

잠시 도성사에 들려 봅니다. 인사만 드리고..

 

 

 

도성사에서 출발을 하는 산꾼님들도 많다고 합니다.

 

 

 

날이 어두워집니다.

급경사 내리막 길에서... 그만 엉치뼈를 살짝... ^^

샌드위치와 계란으로 중식을 대신했더니 너무 배가 고픕니다.

장터에 가니 이미 철수를 ..  근처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로 산행 마무리를 합니다.

 

 

 

 

 

 

 

 

산행후기

 

용계골을 지나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은 .. 등산로가 없습니다..ㅋ

산꾼님들 걸은 흔적으로 지그재그 길만 낙엽에 덮혀서 그나마 희미하게 나있고,

그 흔한 산악회 리본도 겨우 몇 개 뿐.... 

 

오르는 동안 뵌 분은 중원산으로 가시던 부부 한 팀과

하산시 도선사로 올라 오신 한 팀 뿐.. 말 그대로 나홀로 즐긴 용조봉 산행이였습니다.

 

힘들게 오른 보답을 해주는 신선봉에서 용조봉으로 이어지는 멋진 암릉 능선길..

하지만 멋진 암릉길은 감춰진 매 발톱처럼 매우 위험한 능선입니다. 

아쉽지만, 그 매서운 매발톱을 다 담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입니다.

 

그 이유는 능선 좌,우측은 사고가 아닌, 바로 사망으로 이어지는 낭떠러지로 다리가 후덜덜 ~~

산 전체는 흙산 임에도 불구하고 능선길은 온통 암능으로 ,

잠시도 안심하고 걸을 수가 없는 날카로운 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산행 후 등산화를 보니 여기저기 상처 자국이 있을 정도로 험 한 능선길 입니다. 

 

그러나 산행 재미는 용문산,중원산은 비교를 한다는 게 모순일 정도였습니다.

겨울 산행지로는 너무 위험한 곳입니다. 날카로운 돌로 인하여 아이젠도 무용지물입니다.

등산로 표시도 뜨문뜨문 있어서 초행인 산꾼들에게는 위험한 용조봉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산을 좋아 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나홀로 산행도 안전을 위하여 자제를 하셔야 합니다(저는 철이 없어서 모르고 그만 ~^^)

 

산행 전.. 산행 중 음주는 자제하셔야 합니다.

    맨 정신으로도 위험한 구간이 너무 많습니다.

Comments

  • 하마 2019.04.22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보다 험한 산이네요. 자연미를 그대로 간직한 거친 야생미가 있습니다.^^*
    지천에 널리 야생화도 예쁘네요. 이름은 하나도 모르지만 산행하면서 보는 꽃은 미소짓게 만듭니다.
    이젠 산에서 봄내음이 제법 납니다. 조금있으면 더워 더워 소리나오겠구요. ㅎㅎ
    바지락 칼국수 국물이 아주 시원해 보입니다.
    덕분에 신성봉 용조봉 구경 잘했습니다. 맛난 점심드세요~~:)

    • 출발 전에 사전 조사를 충분하게 했어야 했는데..
      한 분 블로그만 참조하고 무작정 출발을 했습니다.
      오름 길도 얼마나 산꾼들이 안 다녔는지 낙엽으로 덮혀거 길도 희미하고..
      능선 길에서는 후회와 동시에 감탄을..ㅎ

      초입 계곡은 정말 물도 깨끗하고 쉬기 좋은 곳이 많았습니다.
      여름에 가족 또는 친구들과 먹거리 싸서 오면 좋은 호젓한 계곡입니다.

      한 동안 불곡산과 함께 기억에 남을 산행지입니다.
      하마님도 점심 맛나게 든든하게 드시기를 바랍니다 ~~ ^.^

  • 멋진 암릉 산행을 즐기셨네요.
    봄의 화사한 진달래와 함께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는 계절의 산행은 더욱 신선노름입니다.
    카메라가 진달래의 화사한 색깔을 아주 잘 받아 들이는것 같습니다.
    신선봉 용조봉 능선 사진이 하나도 없어 조금 아쉽구요.
    항상 안전에 유의 하시고 늘 즐거운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 능선 구간이 험하기도 했지만 굴곡이 심해서 앵글에 담기도 힘이 들었지만,
      목숨을 담보로 카메라를 들거나, 달고 걷기에는 너무 위험해서 배낭에 쏘옥 ~ ^^
      경기도 악산은 다 다녔지만, 이 곳처럼 험한 능선은 처음이였습니다.
      날카로운 바위와 잔돌들이 너무 많아서 경치 구경도 힘이 들었습니다.
      능선길은 진달래 축제길인데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입니다.
      두가님에게 정말 어우리는 산행지입니다 ~~^.^

  • 창파 2019.04.22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성봉 정상석에 매직으로 신성봉 625m 라고 표시한 것도 그렇고요
    또 쏭빠님의 표현처럼 소박하게 만들어 놓은 정상석의 모습까지 모두 아주 정겹습니다.
    뺑둘러서 쌓아 놓은 돌의 느낌도 아주 인상적이구요.
    역시 윗쪽지방에 산이라 아직은 신록에 색갈이 완연하게 나타나지는 않는 것 같군요.
    이동네에 산들은 어디를 봐도 연초록에 색갈로 물들어 있는 것이 아주 싱그럽게 보입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까지도 무주 리조트 스키장 슬로프에 하얗게 쌓인 잔설을 확인 할수도 있습니다.
    아래쪽 바지락칼국수 사진을 보면서...
    얼마짜리 바지락 칼국수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늘 군산쪽 해물가게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해물가게 아주머니 말씀으로 아직 바지락 살이 조금 덜 찼으니
    조금 더있다 5월달쯤에 주문을 하라고 한 생각이납니다.
    봄이 되니 입맛 타령을 다해봅니다.
    바지락 살이 꽉차면 조금 넉넉히 사다가 바지락탕에 바지락칼국수에
    떨어진 입맛을 채우곤합니다...........^^

    • 지도에서 조차 천대(?) 받는 신성봉과 용조봉입니다 ~^^
      말씀처럼 오히려 화려하지 않아서 정겹게 느껴지는 정상석입니다.
      바지락 칼국수 가격은 7천원입니다.
      손 칼국수에 해감도 아주 잘했고 국물맛도 진해서 모처럼 맛나게 먹었습니다.
      바지락이 간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바지락 미역국은 더 더욱 좋다고 합니다.
      에휴 ~~ 또 형수님 명품 손맛이 떠오르면서 그립습니다 ~^^

  • 에디 2019.04.23 0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사진만 봐도 험하구 그다지 예쁜 산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근데 산 입구의 쩜빵들을 보니 사람들의 왕래는 많은 듯......
    암튼 용문산 족 이 쪽은 거의 험한 산들이 참 많은 듯 하고요.
    그래두 힘차게 혼산하시는 쏭빠님이 그저 부럽기만.....
    잡수신 바지락 칼국수를 보니 요즘 제가 변한게 하나 있는데
    원래는 세면은 입도 안대고 거의 두꺼운 후면을 즐겼었습니다.
    근데 언제부턴가 굵은 국수발보다는 가느다란 소면을 즐기게 되었는데
    그게 은제부터? 왜? 그랬는지를 이걸 당사자인 제가 모릅니다.ㅎ

    • 용문사 입구 전 쩜빵들..^^
      네 식당 아주머님들 호객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각 식당마다 식사를 하면 봉고로 용문역 까지 꽁짜로 태워준다고 손님을 부르더군요.
      얼굴 두꺼운 사람은 식사도 안하고 타는 걸 자주 봤습니다.
      저는 그냥 시내 버스를 이용합니다... 식대도 제법 비싼 편이고..ㅎ
      능선이 험하기도 하지마, 제법 스릴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바지락 칼국수보다는 얼큰한 칼국수를 더 선호합니다.
      소면은 알겠는데.. 후면은 생소한 단어입니다.

  • euroasia 2019.04.23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쎈곳이군요.
    언제 함 가이드해주세요.
    삼악산 갔다가 ~~~
    장봉도 다녀왔어요.

    • 제 기준으로는 삼악산 보다 빡쎈 산행지란 생각입니다.
      가이드 ? 어이구~ 두가님이나 유라시아님 속보를 전 못 따라 갑니다 ~^^
      장봉도는 다음 달에 동문 산행이 있는데.. 갈까 말까 생각 중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