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가 되던 날….
얼마나 좋았던지요~^.^
지구별을 시작으로 친구 동창들에게 안부를 핑계로 손녀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딸을 시집을 보낸 후 5년 만에 안아 본 외손녀이기 때문이었습니다.
5년 이라는 세월은..
시집을 보낸 아버지에게는 너무도 길고 긴 세월이었습니다.....
요 녀석이 태어난 후.. 딸 블로그에서 사진만 봐도 큰 힘이 되더군요..
울적하거나 머리가 아플 때에는..귀여운 녀석의 미소를 보면 슬며시 웃음이 납니다.
어느 날 큰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놀라지 말라고.. 치료가 되는 혈관증이라고 하면서 사진을 보냈더군요.
그 당시 제 심정은 정말.. 표현을 할 수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
지금은 흔적도 희미 합니다~ ^.^
아기들은 백일 때가 제일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같습니다.
걷기 시작하면서 엄마도 힘들고 말썽만 피우고~^^
못 먹는 게 없는 먹방 아기 ..
매운 김치도 .. 마늘쫑도 먹는 23 개월 차 아기..
자기 미역국 다 먹고.. 엄마 미역국까지 달라고 땡깡을 피운다고 합니다.
이쁜 짓 ~
씽씽카는 이미 20개월 째에 터득~
달리기는 엄마가 따라 댕기기 힘들 정도..ㅎ
요즘 코로나로 외출을 못 해서 답답한지…. 자주 땡깡을 피운다고 합니다.
이 할배 눈에는.. 눈물 콧물 아무리 울어도 예쁘기만 합니다 ~
귀여운 녀석에게 ..
공부 잘해라 ~ 착한 아이 되어라 ~ 이쁜 아이 되어라 ~ 다 필요 없습니다...
오직 한가지 바람뿐입니다.
예서야 !
지금처럼 잘 먹고 잘 놀아서 건강하기만 하면 된단다 ~~
* 내일이 제 외손녀 두살이 되는 날 입니다.
언젠가 예서가 글을 읽고 이해를 할 나이가 되면, 예서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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