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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조망 산행이라면 이곳으로..(흰대미산~양각산~수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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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불면 춥고 바람 불지 않으면 더운 날씨에 즐거운 능선 산행을 다녀왔네요.

이 좋은 봄날 다들 어디로 가셨는지 휴일 청명한 날씨인데도 긴 산행 내내 아무도 만나지 못했고요.

 

거창 가북 심방마을에서 시작하고 원점 회귀가 가능한 흰대미~양각~수도산 능선은 산행 내내 막힘없는 멋진 조망을 선사한답니다.

흰대미산이 해발 1019m, 양각산 1158m, 중간에 거치는 시코봉이 1237m, 그리고 마지막 목적지인 수도산은 1317m로서 하루에 1000m가 넘는 산을 3개 이상 밟는 재미도 있구요.

반면 들머리 심방마을이 해발 600m 고지대라 산행 강도는 수월한 편입니다.

지리산 반달 곰탱이가 이곳까지 왔다는 현수막이 보이는데 갸도 산세 따라 눈호강하며 오다보이 예까정 왔나 봅니다.

열혈 산꾼님들이 리본을 어마어마하게 많이 붙여놔서 길 잃을 염려는 거의 없는 코스입니다.

흰대미에서 시코봉까지 중간중간 절벽이 많으므로 조심....

(같은 코스 지난 산행기 보기)

 

 

산행지 : 흰대미산~양각산~수도산

일 시 : 2023년 4월 9일

산행 코스 :

심방마을 - 아홉사리재 - 흰대미산 - 양각산 좌봉 - 양각산 - 시코봉 - 수도산 - 구곡령 - 수재마을 - 심방마을(원점회귀)

소요 시간 : 6시간

 

 

미세먼지 많은 봄날인데 오늘은 환웅천왕이 돌보셨는지 제법 말끔한 날씨입니다.

봄날에 이 정도면 환호 수준이구요.

 

 

흰대미산, 양각산, 수도산 등산지도

다음 지도에 기점 표시만 해 두었습니다.

이정표 세워져 있고 확 트이는 조망에 진행 방향을 보면서 가는 것이라 헷갈리는 구간 전혀 없습니다.

 

 

심방마을로 가는 길에 만난,

연곡마을 앞의 창고 풍경.

간첩 잡는 이야기가 아직 붙어 있네요.

 

 

연두연두..

참 예쁜 색깔입니다.

 

 

심방마을 입구에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산행 준비를 합니다.

지자체 군에서 운영하는 마을버스가 다니는데 신식 전기차버스네요.

스스륵 소리 없이 궁뎅이 뒤로 지나가 놀랐습니다.

벚꽃 뒤로 숨어 보이는 봉우리가 양각산이고 산행은 화살표 표시방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벌목을 한 자리에 뭔 묘목을 심는지 약초목을 심는지 많은 분들이 작업 중입니다.

등산로는 이렇게 벗겨진 능선 밑으로 가면 안 되고 좌측으로 이동하여 산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이정표 있음)

전체 등산로 중에서 헷갈린다면 이곳이 가장 헷갈림 포인트..ㅎ

 

 

아홉사리재까지는 대략 1km.

워밍업 정도되는 적당한 오름길입니다.

그렇게 많이 찾는 산행지가 아니라 산길은 살짝 험한 편이구요.

 

 

오름길 중간에 만난 열정적인 연리목.

두 나무가 뜨겁게 키스를 나누는 장면인데 중간에는 완전히 연리목이 되어 있네요.

 

 

아홉사리재.

이곳에서 흰대미까지는 500m 이지만 제법 까칠한 오르막 구간입니다.

 

 

진달래가 제법 많은 구간인데 냉해를 많이 입었네요.

 

 

덕유산에서 이곳으로 쳐다보면 하얀 바위가 보이는 곳이 이곳 구간.

흰대미 바로 아래 조망바위입니다.

덕유산에서 이쪽 방면 보기 

 

 

멀리 지리산도 어렴풋 보입니다.

 

 

이런 절벽 상단에서 조망되는 풍경이구요.

 

 

덕유능선은 산행 내내 곁에 있습니다.

중앙 우측이 향적봉, 좌측이 남덕유와 서봉.

덕유 주능선을 한 라인으로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저곳에서 이곳 보기

 

 

정상석에는 흰덤이산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 대개 흰대미산이라고 합니다.

그냥 하얀 바위로 된 산이라는 의미.

 

 

진행방향 양각산과 그 뒤 멀리 수도산이 보이네요.

 

 

흰대미산 조망은 탁월.

막힘 전혀 없는 360도 파노라마이구요.

이 동네는 다들 몇 바리씩 했던 곳이라 보이는 곳 산 이름들을 거의 알듯 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이틀정도의 냉해로 애처로운 모습이 되었네요.

 

 

이삼일 갑자기 추워져 능선의 진달래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숲 사이로 양각산이 보이네요.

 

 

절벽 구간이 많습니다.

떨어지면 중상은 아닙니다. 그 이상...

 

 

고드름을 보게 되네요.

진달래가 화들짝 놀랄 것 같은...

 

 

물고기 바위.

눈까리를 똥그랗게 뜨고 있는 동태 같은 모습입니다.

 

 

양각 좌봉 도착

이곳도 조망이 참 좋구요.

 

 

지나온 흰대미가 바로 아래로 보이고 그 뒤 멀리 보해산, 금귀봉, 박유산 라인 뒤로 고향 황매산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우측 희미는 감악산이구요.

좌측으로는 숙성, 미녀, 오도, 비계, 우두...

 

 

좌측 작은가야산부터 중간에 거창의 황거금기와 덕유라인을 지나 ..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조금 당겨서 본 의상봉 능선과 그 뒤 비계능선.

뾰쪽은 오도산 

 

 

중앙 좌측으로 작게 돌출되어 보이는 박유산과 중앙의 보해산, 우측은 금귀봉.

맨 뒤 합천 황매산.

 

 

으아!!

향적봉에 눈 내렸네요.

설천봉 슬로프가 하얗습니다.

그저께 뉴스에 덕유산에 5cm 눈이 내렸다더니...

 

 

진행 방향 바로 앞 양각산 정상, 북봉이라고도 하지요.

 

 

지나온 능선길

중간에 솟은 봉우리가 흰대미산 

 

 

양각산 정상 오르는 길의 바위에 이런 홈이 인위적으로 파여져 있는데 뭔지 모르겠네요.

두어 군데 됩니다.

내부가 팽이 모양이라 뭔 기둥을 세우려고 한 것 같지는 않구요.

 

 

 

 

 

양각산 정상

두 개의 봉우리가 소의 뿔 모양이라 하는 붙여진 이름.

 

 

올라온 능선

아래로 심방마을이 내려다보입니다.

 

 

사진 아래쪽으로 보이는 동네가 들머리인 심방마을.

 

 

양각산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좌측 수도산, 가운데 단지봉, 그 뒤로 가야산의 불꽃이 쫴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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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초록이 되겠지요.

 

 

단지봉과 좌일곡령 능선 뒤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가야산.

 

 

지나온 양각산과 양각지맥

 

 

진행 방향.

다시 뚝 떨어졌다가 올라갑니다.

 

 

좌측이 양각산, 중앙이 수도산, 우측은 단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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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다시 절벽 구간입니다.

바위덤을 타고 올라서 넘어가야 하구요.

 

 

대략 런치타임.

허리 찜질용 넓적한 V자 바위에 기대어 느긋하게 식사.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갔다가..

 

 

양각산은 저만치 멀어지고..

 

 

좌측 중앙의 삼봉산과 우측 중앙의 초점산이 이곳부터 내내 조망됩니다.

 

 

올라온 능선과 우측의 봉긋한 초점산 대덕산까지의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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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양각산이 돋보입니다.

 

 

까칠한 암릉 구간 통과

 

 

양쪽이 모두 절벽구간입니다.

 

 

시코봉 도착

위에 있는 조각품은 포도.. 맹근다고 욕은 봤는데 와 닿지는 않네요.

양각산이 소의 뿔이니 이쯤이 소의 코 자리인데 소코봉이 변하여 시코봉이 되었습니다.

 

 

다시 또 조금 떨어졌다가..

 

 

절벽 구간은 많이 만납니다.

 

 

좌측에 삼봉산과 중앙의 초점산 .. 우측으로는 민주지산 능선이 보입니다.

 

 

수도산이 조금씩 가까워지네요.

정상석이 보입니다.

 

 

가야산 불꽃도 제법 솟아올라 보이구요.

 

 

수도산 정상

이 돌탑은 10년 전보다 분명 높이가 더 높아졌습니다.

누가 어떻게 쌓았는지 정말 용케 잘 버티는 돌탑입니다.

 

 

올라온 능선

흰대미, 양각, 시코봉이 순서대로 보입니다.

 

 

수도산 정상의 파노라마

좌측은 수도~가야 종주능선, 우측은 올라 온 양각지맥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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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가야 종주 능선.

두 번밖에 거닐어 보지 못했지만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한 곳.

가야산 벽 밑에서 가야산을 오를 때 왜 그리 힘들든지..

다시 한번 더 갈 수 있을까?

수도~가야산 종주 산행기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최치원이 아니더라고 누가 봐도 불꽃같은 가야산.

 

 

단지봉으로 가면서 동봉에서 뒤돌아 본 수도산 정상석.

 

 

수도산 동봉의 파노라마

정말 조망 좋은 명산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단지봉 쪽으로 30분 정도 이동하다가 구곡령에서 우틀하여 심방으로 하산합니다.

 

 

저는 이렇게 쓰러진 큰 나무를 만나면 될 수 있으면 밑으로 기어서 지나갑니다.

타고 넘어갈려니 뭔가 미안해서...

 

 

피톤치드 숲길을 지나면서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겨우내 숨죽여있던 봄물이 소리 내어 흐르네요.

 

 

조금 후 만나는 임도를 따라 길게 내려갑니다.

 

 

과수원에 칠면조와 오골계가 뒤섞여 보약 천지입니다.

 

 

연두가 초록으로 살금살금 변하는 풍경이 가슴을 간지럽게 만드네요.

산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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