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 일기

계곡 산행, 폭포 산행을 모두 갖춘 구만산

반응형

 


 

긴 장마철 중간에 하루이틀 비가 소강상태라고 하여 가장 덥다는 중복날 밀양의 구만산을 찾았는데 폭포까지 오를 때만 하여도 폭염에 파란 하늘을 보며 올랐는데 폭포 지나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경사길부터 날씨가 급격히 변하더니 비를 만났네요.

한여름 중복날에 쏟아져 내린 비로 시원함을 넘어서 살짝 추위를 느꼈답니다.

다행히 무지막지 쏟아지는 비는 아니라 그럭저럭 산행은 잘 마무리했구요.

 

임진왜란 때 9만 명이 난을 피해 이 계곡으로 숨었다고 하여 구만산.

여름에는 계곡산행으로 최고이고 중간에 구만폭포가 있어 시원한 폭포 샤워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다만 장마철 호우 시에는 통수골 산행은 금지하는 게 좋습니다. 계류를 건너야 하는 곳이 많답니다.

 

 

산행지 : 구만산

일 시 : 2023년 7월 21일

산행 코스 : 구만산장 - 구만암 - 통수골 - 구만폭포 - 정상 - 억산갈림길 - 구만암(원점회귀)

소요 시간 : 4시간 30분

 

 

처음 계획은 통수골로 올라서 가인골로 내려오는 걸로 했는데 비가 와서 그냥 능선으로 내려왔답니다.

오르며 내려오며 계곡에 풍덩풍덩 하려고 했는데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기온이 뚝 떨어져 추운 여름 산행을 했네요.

 

 

구만산 등산지도

구만산 표준 등산지도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빙 도는데 헷갈리는 곳 거의 없는 외길이구요.

 

 

산내 양촌마을 지나 올라가면서 만난 노거수

싱싱하게 잎을 피우고 있는 자태가 아주 멋지네요.

 

 

구만암 입구

왼편 계곡으로 올라서 오른편 능선을 타고 내려오게 됩니다.

 

구만산에 승용차를 가져가면 주차할 곳이 마땅찮습니다.

구만암 아래 구만농원에는 길가에 주차시설이 되어 있긴 한데 유료입니다. 5,000원.

이곳 외에는 오르면서 도로가에 겨우 주차할 곳이 한두 군데 있긴 한데 교행을 위하여 만든 곳을 피하여 주차를 해야 합니다.

 

 

구만산은 온통 너덜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폭포까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곧바로 약수탕 도착입니다.

 

 

비가 내린 후 대략 이틀정도 지난 후여서 물이 너무 맑고 깨끗하네요.

 

 

 

 

 

 

 

 

계류 건너서 이 옆으로 올라가면 구만굴.

 

 

 

 

 

 

 

 

흘러내리는 계곡물이 그냥 아무 곳에나 떠 마셔도 될 듯 깨끗합니다.

 

 

 

 

 

 

 

 

 

 

 

이 목장승은 전국 산하.. 특히 영남지방의 산에 많이 보이는데 작품(?)의 디테일이나 적어둔 글씨의 필체, 글씨의 내용으로 봐서는 거의 한 사람의 작품이 아닐까 짐작이 되네요.

 

 

 

 

 

깔끔한 계류를 몇 번 건너게 됩니다.

호우 시에는 진행하면 위험.

 

 

구만폭포 가기 전에는 긴 너덜지역을 서너 곳 지나구요.

 

 

 

 

 

돌탑 지나고 ..

 

 

 

 

 

 

 

 

통수골의 양 옆으로 위엄을 보이는 암봉들이 나타나고..

 

 

 

 

 

 

 

 

거의 폭포에 다 왔네요.

 

 

구만산의 명물 구만폭포.

 

 

 

 

 

 

 

 

 

 

 

 

 

 

셔터 속도 정상으로 하여 촬영하니 이처럼 우렁차게 보이네요.

 

 

시원하게...

옷을 갈아입고 오를려다가 그대로 올랐는데 곧 비를 만났네요.

 

 

여름 폭염을 한방에 날려 버리는 시원한 폭포 물줄기

 

 

폭포 지나서부터는 산길이 가팔라집니다.

 

 

 

 

 

폭포 상단에서 내려다본 통수골 

 

 

본격적인 오름길에서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저쪽 남쪽으로는 말갛는데 이곳 하늘에만 먹구름이 잔뜩 몰려와 비를 뿌리네요.

 

 

조망바위에서도 시야가 막혀 버렸습니다.

 

 

진주 구슬

 

 

우중산행을 대비하여 이런저런 준비를 해 오긴 했는데 어차피 폭포에서 홀빡 적신 몸이라 시원하게 비를 맞으며 오릅니다.

 

 

정상석도 비에 젖고.

다행히 천둥벼락은 없네요.

 

 

온몸이 젖어 버리니 추워지기 시작합니다.

바람도 찬 바람이 부네요.

자켓을 내어 입으려다가 참습니다. 한여름 어디에서 이런 추위를 경험할 수 있을까?

 

 

열심히 능선을 타고 내려오니 비가 조금씩 그치기 사작하네요.

 

 

억산 쪽 조망입니다.

이럴 때 갑자기 해가 나면 정말 멋진 풍경이 연출되는데...

조금 천천히 내려갑니다.

멋진 동양화를 기대하면서..

 

 

운문산 방향 영알 파노라마.

아쉽게도 운무가 춤을 추는 풍경은 보여주지 않네요.

지난 산행에서 이곳 조망바위에서 만난 파노라마 풍경과 비교하여 보세요. - 보기

 

 

가인계곡 아래 봉의저수지.

오늘 비만 아니었으면 지금쯤 저 계곡 어디에서 몸을 담그고 있겠지요.

 

 

온통 사과밭인 산내들..

올해는 비가 많아 사과농사도 걱정이 많을 것 같습니다.

 

 

솥뚜껑만 한 버섯.

 

 

통수골 위에 구만굴이 보이네요.

 

 

 

 

 

구만암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산로.

 

 

폭우성 비가 한차례 내려온 계곡에 폭포가 만들어졌습니다.

 

 

 

 

 

구만암 벌통도 비를 맞고 있는데 모아 둔 꿀이 줄어들 것 같네요.

 

 

요사채 겸 본당 법당은 내부가 어수선하게 비어있고..

 

 

그 옆 아담한 외칸짜리 무량광전에는..

 

 

아미타불이 협시불인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과 함께 지긋한 미소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산 위에서 추웠던 몸이 다시 후텁지근한 날씨에 땀이 흐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