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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남평문씨분리세거지에는 마을 앞에 넓은 목화밭이 조성되어 있답니다. (보기)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들여 온 문익점의 스토리텔링이 모티브가 된 장소이구요.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라 간간 들리는 곳인데 몇 년 전에 이곳 구경 가서 다 익은 목화솜을 몇 개 훔쳐 왔네요.
저는 붓뚜껑 아니고 그냥 툭툭 따서 가방에 챙겨 넣어 왔지유.
책상 위 선반의 호리병에 꽂아 두니 은근 보기가 좋았답니다.

그러다가 이번 봄 4월에 이걸 유리컵에 넣고 물을 부어 두었더니 며칠 만에 싹이 올라오더이다.
그걸 빈 화분에 대강 심었는데.

요렇게 모조리 싹이 자라네요.
별것도 아닌데 너무 신기...^^
상태가 시원찮은 넘들을 몇 뽑아 버리는데 너무나 맘이 아팠답니다.

못쓰는 화분을 주워 와서 두 화분에 나눠 심었구요

이게 하루 다르게 자라더니 꽃봉오리가 맺히네요.

그러더니 그저께 아침.
김여사 소리 지르는 바람에 놀라서 달려갔더니.
이렇게 꽃을 피우고 있네요.

식물이 자라면 꽃을 피우는 게 별것도 아닌 자연스러운 일인데도 이게 그렇게 반가울 수가...

솜다래까지 구경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너무 별것도 아닌 게 너무 신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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