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6. 10.
대구 산꾼이라면 거쳐야 할 앞산~비슬산 종주
새벽에 일어나 앞산 일출 보고 와서 출근 해야지 하며 나섰는데 뜻하지 않게 비슬산까지 종주를 하고 왔습니다. 20L 간이용 배낭에 500mm 생수 한 병, 캔커피 하나, 빵 두어 조각, 늘 넣어 다니는 비상식량용 에너지바 몇 개가 전부.. 기온은 35˚까지 올라 꽤 더운 날에 27~28km 걸을 생각을 왜 했는지.. 하여튼 처음에는 앞산 일출이 목표였답니다. 3시쯤 기상하여 앞산 자락 대덕문화전당에 도착하니 4시. 정상 등로는 안일사를 거쳐 올라야 하는데 이 코스는 시간이 오래 걸려 급경사 샛길 등산로를 이용하여 40여 분 만에 앞산전망대 도착. 후래시 불빛에 급하게 헉헉 거리며 치고 올라오니 땀 범벅.. 뒷다리도 후들후들 떨리고.. 천천히 일출 구경하고 이제 내려가야지 생각했는데, 기왕 여기까지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