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302m)
2017년 4월 9일 아침 7시 왕십리 역 출발.
팔봉산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날씨도 제법 쌀쌀했지만,
다행히 타 산악회 차량이 몇 대 없어서, 동문 산악회 분들과 모처럼 호젓한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홍천 강가를 따라 걸으면서 팔봉산을 자세히 바라보니.
비록 높지는 않지만, 다가 갈 수록 암봉의 위세가 만만치 않음을 직감합니다.
초입부터 전 날 내린 비로 산행 길을 미끄러웠지만,
잠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전 구간입니다.
비록 낮은 산이긴 하지만, 아기자기한 산세의 아름다움에 놀랐고,
각 각의 개성이 뚜렷한 암릉이 줄지어 있어서 절대 쉬운 산행은 아닙니다.
주 능선은 마치 병풍을 좍~펼쳐 놓은 듯한 산세로 예부터 "소금강" 이라 불리워질 만큼 아름답습니다.
산행 틈틈히 여유롭게 흐르는 홍천강을 바라보면, 산행 중에 긴장감을 덜 수가 있습니다.
정상에 올라서서 본 전망은 팔봉산의 매력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
제법 거친 구간이 많습니다.
스틱은 필요없고, 장갑은 필수인 팔봉산행 입니다.
전 날 비가 와서 바위는 무첩 미끄럽습니다.
목에 건 카메라는 덜렁거리고.. 위험한 구간이 많아서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계단도 제법 후덜덜 합니다..ㅎㅎ
이런 시설물이 없었던 시절에는 사고도 많았다는 입구의 설명글이 이해가 됩니다.
팔봉 산행 중에서 제일 재미있는 구간입니다.
좀 몸 무게가 나가시는 분들은 직진하시면 됩니다.
먼저 빠져 나가신 분들이 배낭을 받아 주셔야 통과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카메라를 배낭 안에 넣습니다.
뭐...저야 어려움 없이 빠져 나왔지만, 동문 중에 풍만한 분들은 고생을 좀 했습니다..ㅎ
ㅎㅎ
마지막 8봉 도착.
안내문에 위험하다는 문구에 산악대장의 지시로 하산을..
강가에서 잠시 휴식을..
산행의 즐거움..뒷풀이 ~~^^
한 동문 후배님의 드론 놀이..^^
시속 100 k를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도시에서는 전선줄 때문에 못 놀겠지요.
드론이 나무에 걸렸습니다.
쌤통 ~~~ ㅎㅎ..
줄을 던져서 겨우 내려 놓습니다.
돌아 오는 길에..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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