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아저씨 ~ ㅎㅎ

Posted by 쏭하아빠 지구별 팀 블로그의 글 : 2017. 11. 29. 09:43


전철 안에서의 실제 상황입니다.

 

친구들과 모처럼 2차까지 마신 술 때문인지 앉아서 가는데 살포시 잠이 옵니다.

잠들다가 인천까지 갈까봐 알람을 맞춰놓고 편하게 눈을 감아 봅니다.

 

딱~~ 딱 ~~~

옆 자리 여성분의 간헐적인 껌 소리가 신경을 자극을 합니다.

처음에는 열 번에 한 번 정도 딱 딱 소리를 내더니 점 점 더 자주~





슬쩍 쳐다보니 40 대 중반인 여성 분..

어흠~~ 하고 헛 기침을 하면 그만두겠지 했는데..아랑곳 하지않고 계속 ..

휴 ~ 포기를 했습니다..

지적을 해봐야 전철 안에서 남들에게 이목을 집중 받는것도 너무 부담스럽고..ㅎ


저도 유년 시절에 껌을 좋아했습니다.

씹다가 이빨이 아프면, 밥상 다리 안쪽에 붙혀놓고 두고 두고 애용을 한 기억이 납니다.


껌은 인류의 먹거리 문명에 지대한 기여를 했습니다.

삼킬 수도 없는 이 가짜식품(?)을 뱉지도 않고 오래 견디게 하는 능력을 주었습니다.

그런 그 능력을 저 여성분은 너무 남용을 하시는 건 아닌지요..ㅎ

..


갈 수록 커지는 껌 소리..

일어나서 서서 가기에는 내릴 역을 아직 멀었고..


그때 그 여성분 옆 자리에 앉아서, 저 처럼 조는 척 하던 아저씨가 일어납니다.

거의 전철이 정차 할 무렵에 그 아저씨..

문이 열리는 순간에 그 여성분에게 삿대질을 하면서 큰 소리로 한 마디를 하십니다.


"야~무식한 아줌마야.. 누가 무식하게 전철 안에서 껌을 소리내서 씹냐.."

..


그리곤 잽싸게 하차를..

..


여기 저기서 킥 킥 거리는 소리..

저도 웃음을 못 참아서 웃었습니다..ㅎㅎ

옆 자리 아줌마는 얼굴이 벌개지고..


제가 웃은 이유는..계속 자는 척하던 그 아저씨가..

그나마 내릴 때에 용감하게  한 마디를 해 줘서 고마워서 웃었습니다.

마치 개구쟁이 처럼 보였던 그 아저씨 행동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ㅎ


11월도 이제는 저물어 가는군요.

오늘도 여전히.. 꾸준히 일상에서의 가벼운 주제로 문을 열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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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9 11:07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츄잉검에 대한 에피소드.......ㅋ ㅋ
    그 용감한 아저씨가 저 아닙니다!~~~
    저라면 바로 눈총 몇방 갈기고 그래도 소리가 나면 대놓고 한마디 하였을것 같습니다....
    이거 껌이야기 하다보니 또 고향 밑천 드러내게 생겼네요.
    그시절 극장을 가면 영화가 한창 상영중에도 앞뒤 좌우에서 딱 딱~~~~~
    그때 그시절 대낮에 영화 관람객들은 말씀드리나마나(저같은 불량학생도 가끔 땡땡이 까고)!!!!!!....
    그런데 그때는 거이다 소리를 내니 그런가보다 했고.
    저도 그소리 내는 방법을 배워서 가끔 해봤으니....ㅎ ㅎ
    이시절에 소리를 내고 껌을 씹으면 무식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그시절에는 보통이였고...
    그시절에 껌은 어떤 메신저 역활도...ㅎ
    극장에서
    버스여행에서
    열차여행에서.....
    껌하나 씹으실래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1.29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월 말에 이런저런 약속을 한 업체에서 연락이 없어서..
      잠시 초조한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잡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지금도 그 아저씨의 뒤모습과 표정을 생각을 하면 웃음이 납니다.
      분명 창파 형님은 지적 한 말씀을 하셨을 듯..ㅎ
      저는 지금도 아무리 용을 써도 껌 소리를 못 냅니다.
      치아가 이상 한 건지 ? ..ㅎ
      요 얼마 전에 뉴스를 보니 껌을 씹으면, 구강건강 외 여러모로 좋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뉴스를 보고 껌을 씹고는 싶었지만, 5분만 씹으면 실증이 납니다..^^

  2. 2017.11.29 11:21 Favicon of http://blog.naver.com/rchappy BlogIcon 피터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통쾌합니다.
    저도 그런 아주 기본적인 상식에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면 부글부글 합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1.29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가끔은 쓴소리를 하는 편 이지만, 나이 드신 분들이나 여성 분에게는 참는 편에 속 합니다.
      특히 전철에서 내리기 전에 타는 분들에게는 가끔 호통도 칩니다..ㅎ
      그래도 저 용감한 아저씨 처럼은.. 못 하게더군요~^^

  3. 2017.11.29 13:14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참다참다 안되면 대 놓고 이야기를 하는 편인데 그 아줌마 얼굴 벌개진것은 아마도 부끄러워서이기보담 열통이 터져서 일것입니다.
    스스로의 입에서 나는 껌소리조차 느끼지 못하는 인격으로는 부끄러움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구요.
    그나저나 나가면서 한마디 쏜 그 아저씨 뭔가 한참동안 두근두근...
    내가뭔 짓을 한가지..ㅎ
    어제 마트 계산대에서 줄을 서 있는데 어느 러시안 여성이 무례하게 턱 앞서 물건들을 계산대에 올리며 알아듣지 못하는 말로 지껄이는데 아마도바쁘니 양해를 해 달라는 소리 같은데..
    조용히 엄지를 뒤로 향하게 하여 턱을 탁 돌리니 꼬리를 감추고 지 물건 다시 챙겨 뒤로 가더이다.
    저도 사소한데 조금 예민한 편이라 아마도 그 아줌씨 제 옆이었다면
    "아지매, 씹던거 삼켜버리소. 시끄러버 죽겠네!!!"
    이러캤을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1.29 1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아저씨의 표정과 메롱~ 하던 모습을 옮길 수 있는 글재가 저에게 없어서 너무 아쉬운 마음입니다..^^
      영화관에서도 통화를 하는 사람도 있고..
      전철 안에서도 자신의 안방처럼 떠드는 사람도 있고..
      글쎄요...저도 저 모르게 실수를 한 적이 많았겠지만.. 공공장소에서는 조심 조심을 하는 편 입니다.
      그나저나 두가님께서는 전혀 싫은 소리를 안 하실 것 같은데..ㅎㅎ

  4. 2017.11.29 19:28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어떤 심리와 관계된 글에서 읽었는데요.. 껌을 소리내서 요란하게 씹는 사람은
    키스를 하고싶다는 표현이랍니다. 즉 관계부족에서 오는 대리만족이라고....ㅎㅎ
    그게 맞는 이야기 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대중이 많은 곳에서 그런 비매너를 보이는 사람이라면
    뻔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적 벽에 붙여 두고 나중에 또 씹었던 껌... 단물빠진 껌에 고추가루 하나정도는 보여줘야 인간미가 있었죠.ㅋㅋㅋ
    잠시 옛추억으로 들어가보네요. 편한 밤 되셔여~~;)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1.30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런 연구결과가 나왔습니까 ? ..ㅎ
      그럼 껌을 잘 안 씹는 저는 뽀뽀를 안 하고 싶은 사람이네요..^^
      개구쟁이 시절에는 짖궂은 놈들은 크레용에 껌을 넣고 씹은 녀석도 있었습니다..ㅋ
      하마님은 댓글이나 현실에서도 늘 인간미가 넘치시니 너무 부럽습니다 ~~^^

  5. 2017.11.30 05:19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제가 어릴 적 이모한테나 동네 아줌마들헌테 배우려 배우려 해도 못 배운게
    바로 껌(당시 국산껌은 없었고 미제껌)을 단물 다 빠질 때까정 찰지게 씹은 후 어금니로 껌 속에 공간을 맨들어
    그 바람주머니를 터 뜨리며 씹을 때 나오는 그 "딱" "딱" 하는 소리를 따라 하고 싶었 거였는데 배우기 무쟈게 힘듭니다.ㅎ
    당시 미제 츄잉껌 3총사 하믄....쥬시민트, 페파민트, 스피아민트인데 이 껌을 맨든 회사가 바로.....
    미국 프로야구팀 <시카고 컵스>이고 그 전용구장이 껌 회사 이름인 <뤼글리구장>입니다.
    나중 롯데가 한국에서 그 껌을 기술제휴로 맨들었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해태제과의 <아카시아 껌>이 젤루 맞았던 것 같습니다.
    껌 씹다 혼 난 아줌씨 야그는 비슷한 부류가 이 사회에 만연하여 끝이 없을 것 같고 대신 껌 야그만 했습니다.
    어릴 적 껌에다 크레용 분홍색 쬐끔 집어 넣어 깥이 씹으믄 점 점 분홍색 껌으로 변하는데
    이 걸 벽에다 며칠 븥였다 뗐다 붙였다 뗐다...하다 보믄 나중 손때에다 먼지까정 붙어 깜장색 껌이 됩니다.ㅎ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1.30 07: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님 댓글 답에 개구쟁이 친구 녀석이 크레용에 껌을 섞어서 씹었다고 흉을 봤는데.. ㅎ
      저는 지금도 껌 소리를 못내는 바보(?) 입니다..ㅎ 치아 구조가 남 다는가 ?
      쥬시민트..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껌 이름입니다.
      프로야구팀이 껌을 만들었다는 것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에디 형님 ..많이 춥습니다...늘 건강유의 하시기를 바랍니다 ~~~

    • 에디 2017.11.30 0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냥 빨리 쓰다 보니 잘 못 된 정보인가 했는데 맞네요....ㅎ
      시카고 컵스 구단 전용구장 이름이 껌 맨든 회사인 뤼그리 브랜드를 쓰고 있는 뤼글리필드입니다.
      컵스를 뤼글리가 소유한게 아니고
      구단에 자기 브랜드 사용료를 내고 거는 줄만 알았더니....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2017.11.30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넵 !
      늘 에디 형님의 풍성한 지식에 감탄~~^.^
      그나저나 두가님의 맛집 정보 취합 숙제는 잘 하고 계시는지요..ㅎㅎ
      저는 9시 부터는 월말 대비 준비로 좀 정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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