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머리를 감고나니...너무 너무 너무 좋습니다.
며칠 동안 깝깝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
뭐... 청결에 대하여 강박관념 까지는 아니지만, 평소 한 깔끔 한다는 소리를 듣긴 들었습니다.
그런 제가 3일 동안 머리를 감을 수가 없어서 정말 깝깝하더군요.
잠시 현장에서 어설픈 보조역으로 기계를 들다가 뒷통수가 다친 이유는 접어두고..ㅎ
약 2 cm 찢어졌으니 병원에 가라는 직원 말에..
그 정도는 큰 고장(?)도 아닌데.. 하면서 집에서 약만 바르고 잤습니다.
밤 새 쑤시는 머리통 때문에 잠을 설칠 정도로..
저는 제 몸 조치에 대하여 무심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절한 치료는 커녕 방치를 해놓고, 이제와서 멍청하게 반성이나 하고 있으니.. ㅎ
어찌되었던 일생을 함께 해 온 비록 마른 몸매지만,
제 몸에 대하여 평소 자상한 배려가 부족했음을 인정은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였을까요.. ?
치료법이 좀 무섭더라도 감수했어야 했는데.....
천 꼬매듯 제 살을 꼬매는 그 무서운 치료 행위를 상상을 해서 그런 것 일까요.. ?
젖은 머리카락을 드라이로 말리면서 거울을 보니,
평소 감기나 몸살끼 라는 잔 고장이 없이 저를 지켜 준 제 육체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경박한 행동으로 다친 머리는 그 당시 제대로 된 치료를 당연히 받았어야 했습니다.
뭐...당분간은 땜통이란 어린 시절의 별명을 달고 지내겠지만,
머리를 시원하게 감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ㅎ
요즘 제법 추운 날씨입니다~~
춥다고 손을 호주머니에 넣고 걸으시면 위험합니다... 장갑은 꼭 끼고 댕기시기를 바랍니다.
아프면..
다치면..
기운이 없으면...
나만...
서러운 나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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