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모든 봄 꽃이 조금 늦게 피고 있습니다.
대략 10여일에서 보름 정도 늦게...
지난 겨울의 막바지 추위가 극심하여 거의 모든 꽃들이 잠시 움추렸다가 이제 막 앞 다투어 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봄꽃의 개화 순서는 동백이 가장 이르고 그 뒤를 산수유와 매화 목련이 거의 동시 개화를 하며 그 다음 개나리 진달래 벚꽃 순입니다.
이 후 철쭉이 5월 초부터 피기 시작하여 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지역에 따라 차이가 조금 있는 내용이구요.
산수유는 매화와 거의 같은 시기에 꽃을 피우는데 아마 지금 딱 제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의성 화전마을의 산수유는 사실 이곳 산수유 마을의 이곳 저곳 속살을 모두 더듬어 본 이들은 우리나라 최고라고 하는 곳입니다.
의성 산수유마을 위치
의성의 화전마을에는 조선시대부터 자생한 300년 수령의 산수유나무 약 3만여 그루가 마을 깊숙히 이어지며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다른곳보다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운치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올해는 3월 31일부터 4월 8일까지 산수유축제가 열리는데 현재 산수유 개화 상태는 대략 80%정도이니 축제 날짜에 맞춰 가면 정말 멋진 산수유구경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의성 산수유 축제 홈페이지 : http://www.ussansuyu.kr
이곳 의성의 산수유는 한 곳에 집중하여 피어있지 않고 동네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면서 피어있는것이 특징이므로 시간을 충분히 내어 천천히 동네 안쪽으로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축제장 인근에서도 온통 노란 산수유를 볼 수 있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더욱 멋진 장면들이 연출되는 곳이 이곳 의성의 화전마을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2014년 산수유 마을 풍경 보기 : http://duga.tistory.com/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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