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정에 대하여...
2018년 12월 31일 입니다.
오늘 아침 출근 길 라디오 진행자가 올 2018년에 대하여..
사자성어로 표현을 하는 내용을 들으면서..
과연 나는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나..잠시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자성어는 아니지만, 제가 보낸 올 한 해 평가를 한다면 .."열정부족" 입니다.
나이를 핑계로.. 불경기를 핑계로.. 이런저런 핑계로..
제 업이나 주변 대인관계 유지에 있어서 매우 부실하게 보낸 한 해 였습니다.
즉, 열정 부족으로 인하여 소심하게...
제 삶을 스스로 이끌지 못하고 이끌려서 지내 온 한 해를 아니였는지..
그 원인은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처절한 각오가 없었던 건 아닌가 합니다.
한 사업장의 수장인 제가 올 한해 매출 목표액 설정도 없었습니다.
그저 사업장 유지에만 전전긍긍 매달리다 보니, 목표에 다다르기 위한 처절한 노력도 없었습니다.
솔직히 요 근래에는 내세울 만한 열정 몰입의 기억도 없습니다.
그저 매 달 월 마감에만 치중하면서 허겁지겁 살아 왔다고나 할까요.
이야기가 잠시 다른 곳으로 새었네요~^^
비록 이 순간에도 저에게는 큰 꿈과 야망은 없더라도..
제 현실에 적용을 할 소소한 희망은 언제나 필요한게 아닐까요 ?
소소한 희망이란..
2018년 처럼 무탈(?)하게 지내면서..
지구별 가족분들과 올 한 해 처럼 즐거움을 나눴음 하는 게 제 소소한 희망입니다.
2019년 .. 열정이란 젊은이들에게만 주워진 선택의 특권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제 나이에 걸맞는 열정은 무엇인지.. 그 열정을 어디에 쏟아 부을지를 오늘 여유롭게 생각 좀 해보려 합니다. 2. 넉넉한 나눔이란 ? 며칠 전 카톡에 로*택배 문자가 ? 아~ 창파 형님께서 또 훈훈한 사고(?)를 치셨습니다...^.^ 평소에도 아랫사람으로 늘 죄송했는데.. 정성이 듬뿍 담으신 곶감을 보내주셨네요~~^.^ 그 증거입니다. 일일히 다 다듬으시고... 통풍 좋은 곳에서 손 길도 많이 가는 작업에... 하나 하나 정성으로 곶감을 말리시고... 포장도 고급스럽습니다. 주말에 가족 송념모임에 창파 형님께서 보내주신 곶감을 가져가서.. 사돈분 외 모든 가족들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저 대신에 백일 지난 볼빵빵 예서가 인사를 드립니다. 창파 할부지 고맙습니다 ~~~~ ^.^ 우리 가족 모두 맛나게 먹었습니다 ~~ 3. 마무리.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 중에 돌 하나가 있습니다. 몇 년 전 북한산행 중에 길 바닥에 흔하게 굴러 댕기전 돌을 주웠습니다. 수 많은 등산객들의 등산화에 차이고...이리저리 굴러 댕기 던 흔한 돌맹이 입니다. 사무실에 가져와서 잘 닦은 후에 보니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흔하게 볼 수 있는 돌맹이 하나지만, 저는 나름 긍정의 의미를 수시로 부여합니다. 특별한 모양새를 갖춘 돌은 아니지만, 저 둥근 모습을 지니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을지를.. 제 능력과 열정부족을 남 탓으로 돌리면 얼마나 초라한 삶일까요..? 그나마 제게 주워진 조건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여.. 2019년을 맞이 할 준비를 하고자 합니다. 지구별 가족분들과.. 방문 하시는 모든 분들... 201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송이.하림이 아빠 .. 예서 할부지 올림.
정신없이 월,년 마감을 해야 할 시간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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