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 천마산 (812m)
토요일 천마산을 다녀왔습니다.
경춘국도에서 보이는 천마산..
서울에서 가까운 스키장으로 더 유명한 천마산으로 기억이 납니다.
출발 전에 천마산에 대한 산행 자료를 찾아보니..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여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는 설명과..
경기도에서 왕따를 당한다는 우스개 설명글도 있더군요 ^^.
조선 시대 때 임꺽정이 이곳에다 본거지를 두고 활동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고려 말 이성계와 관련된 전설에 의하면 산이 매우 높아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는 의미로 천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합니다.
1983년 8월 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교통편(서울 기준)
상봉역 - 평내호평역 - 165 번스 - 수진사 하차
산행코스
수진사 - 천마의집-꺽정바위-정상- 천마산역
늦잠을 잔 덕분에 평내역에 하차를 하니 10시 50분..
안내판을 보니 남양주시 축령 수락 불암산은 다 다녀 온 산 입니다.
평내역에서 좌측으로 약 100여 미터가면 길은 건너기 전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 버스 정류장에서 165번 버스를 타고 수진사에서 하차를 합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 빵 하나를 챙긴 후..
을씨년스러운 겨울날씨에... 외롭게 나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좌측에 수진사가 보입니다.
편한 임도길은 사유지라 우회를 하라는 안매문으로 우회를 합니다.
이 곳서 부터는 일명 깔딱고개라고 합니다.
험하고 힘든 오름길은 아닌데.. 미세한 흙길이라서 짜증이 날 정도 입니다 ^^
우선 배가 고파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사뿐히.. 조심스럽게 걸었는데도 불구하고...
미숫가루처럼 미세한 흙으로 아무리 털고 털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임꺽정 바위라고 하는군요.
천마산 스키장이 저 멀리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시력은 좋습니다^^) 스키어는 몇 명 없군요.
심한 미세먼지로 조망이 엉망입니다~~~
드디어 정상 도착
부지런히 쉬지않고 올랐는데.. 2시간 15분 소요.
날이 어두워집니다.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르면서..
주의사항: 대중 교통인 전철을 편하게 탑승을 하려면 정상에서
관리사무소로 내려가다가 천마산 방향으로 하산을 해야 합니다.
간혹 야자매트를 깐 구간이 있습니다.
심한 구간에는 경사가 심해서 못 깔아 놓았는지 ?
벌써 어둠이 내릴 준비를 하는군요.
하신 길 역시 고운 미세 흙길로 엉망이면서 위험한 곳이 많습니다.
잠시 친환경 의자에서 커피 한 잔..
....
미세한 흙길 내리막이라 다리에 엄청 힘을 주었더니 뻐근합니다..무사 하산 ~^^
부실한 점심을 선지내장국으로 배 부르게 먹었습니다.
약 4시간 산행 내내 천마산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왕따" 를 당하는 천마산이라는 표현이 이해가 되더군요 ^^
(미세 흙길에 야자매트를 깔았음 합니다 만..)
천마산 겨울산행은 눈이 없을 때에는 추천을 하기가 어렵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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