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월 중순
멋진 설경을 즐겼던 안양 금천구 시흥동 호암산을 다녀 왔습니다.
( 실수로 비공개 올렸습니다. 오늘 공개로 수정을 했습니다 ~^.^)
호암산은 삼성산과 형제산이란 느낌이 듭니다.
크게 보면은 관악산은 큰 형님이고, 삼성산은 작은 형님.. 호암산은 막내..^^
석계역에서 내려 김밥과 막걸리를 챙긴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올 2월 산행에서 무심히 지나쳐서 너무 아쉬웠던 신랑 각시바위를 들렸습니다.
호암산 입구 깔끔하게 새단장을 했습니다.
낮은 호암산이지만, 초입은 가파릅니다.
약 30 여 분 올랐나.. 시야가 탁 트입니다.
호암산 장점입니다.
바로 위 사진과 동일한 장소입니다. 올 2월 눈 산행 시 찍은 사진입니다.
삼성산과 저 멀리 관악산이 우뚝 ~~
신랑각시바위 도착..
석구상 도착.. 시간도 널널하여 빙~돌아 봅니다.
석구상 뒷태가 매우 귀엽습니다 ~^^
제법 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잠시 걸어 온 등산로를 되돌아 봅니다.
아저씨~~저기..아저씨 ? .. 한적한 능선길에서 낯선 두 분께서 저를 부르십니다.
술 한잔 하고 가라는 말씀에 .. "괜찮습니다 ~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 .. 했는데...
인상 좋으신 두 분의 강요(?)로 할 수 없이 합석을.. ㅋ
돌문어 식감도 좋았지만, 두 분 배려에 막걸리 두 통을 배낭에서 꺼내고 말았습니다~^^
등산용품 파시는 아주머니.. 너무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저 멀리 수리산도 보이는군요..
호수공원으로 하산합니다.
낯선 두 분께서 따라 주신 담금주와 막걸리 취기가 오릅니다...
서울 근교산은 단풍 구경을 즐기기에는 이른시기입니다.
북한산 단풍은 다음 주 정도면 볼 만 할텐데..
산행 후기
호암산은 접근성도 좋지만, 능선에서 바라보는 주변 전망도 매우 좋아서 걷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능선에서는 중심을 따라 걷는 것 보다는 우측으로 걸으면, 삼성산과 관악산 수리산을 바라보는 경치가 좋습니다.
호암산행 후 삼성산에서 안양 및 서울대로 하산을 할 수도 있고,
체력만 받쳐 준다면 관악산으로 연계산행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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