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좋은 밀양의 금오산을 다녀 왔습니다.

바로 옆에 있는 천태산은 덤으로 같이 다녀 왔구요.

천태산은 밀양 삼랑진의 양수발전소가 있는 곳입니다.

 

산 정상부에 상부저수지(천태호)가 있고 아랫쪽에 하부저수지(안태호)가 있어서 낮에는 낙차를 이용하여 발전을 하고 밤에는 잉여전기로 다시 물을 상부저수지로 퍼 올리는 것입니다.

상부저수지까지는 차량으로 올라갈 수 있답니다.

천태산 정상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곳 천태호까지 차량으로 올라와서 쉽사리 오를 수 있는데 말 그대로 날로먹는 산행입니다.

근데 명색이 산꾼이라면 저~얼때 그라믄 안되지유..

밑에서부터 빠닥빠닥 걸어 올라가야 맘이 개운하답니다.

 

천태산과 금오산은 능선으로 연결이 되었다기보담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다만 하나의 산만 다녀 오기에는 저쪽산이 아까워 대개 두 산을 연계하여 산행을 한답니다.

천태산보다는 금오산이 조망도 좋고 산 맛도 낫습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시대.

주말이고 휴일이고 아파트 주차장이 완전 만차가 되어 있답니다.

홀로, 아니면 가족분들과 같이 가벼운 산행으로 이 지겨움을 이겨내는게 가장 멋진 운동이자 여가 활용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산은 친구도 되고, 연인도 되고, 나를 가르치는 스승이 되기도 한답니다.

 

 

산행지 : 밀양 천태산과 금오산

일 시 : 2020년 12월 6일

산행코스 : 천태사 - 용연폭포 - 천태호 - 천태산 - 숭촌고개 - 금오산 - 임도 - 여여정사

소요시간 : 5시간

 

 

 

 

 

산행코스 : 천태사 - 용연폭포 - 천태호 - 천태산 - 숭촌고개 - 금오산 - 임도 - 여여정사

천태사 일주문 앞 용당교 인근에 주차공간 있습니다.

 

 

삼랑진에서 신불암고개 너머 천태사 입구로 가면서 본 풍경.

중간쯤이 천태사이고 아랫쪽이 일주문입니다.

아침 일찍 도착하여 올려다보니 온통 그늘이라 사진이 황량합니다.

위와 아래 사진은 산행 마치고 차량회수를 위해 다시 이곳에 와서 찍은 오후 사진입니다.

 

 

맨 위에 상부저수지인 천태호가 보이고 그 아래 데크계단 옆으로 용연폭포입니다.

아래로 천태사와 일주문이 보이네요.

천태사부터 천태호 저수지까지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입니다.

 

 

천태사 용왕당.

어지간하면 한모금 해 보고 싶으나 날씨가 영하... 4도.

 

 

 

 

 

천태사 오른편 절벽아래 조성되어 있는 무량수궁.

 

 

이 부처님이 돌인지 시멘트인지 많이 헷갈려 혼자 요리조리 집중 탐구.

분석 결과 자연 절벽을 깍아 만든 부처님이 틀림은 없는데..

화강암이 아니라 결이있는 바위라 군데군데 떨어진 조각으로 상처가 많아 시멘트로 손질을 많이 해 두었네요.

 

 

 

 

 

천태산 자락으로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 합니다.

 

 

용연폭포까지는 이런 암석길.

 

 

용연폭포.

계절이 계절인지라 수량은 적습니다만 나중에 햇살이 들어오면 풍광은 아주 멋지겠네요.

여름 비 온 뒤 들리면 온 계곡이 우렁찬 폭포소리로 진동을 할 듯.

 

 

오줌빨 보다는 조금 쎈 물줄기가 흘러 내리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는 바위 절벽은 아득 합니다.

옆의 데크계단은 근간에 조성된듯.

 

 

제법 조망이 트이는 곳에 올라와서 뒤돌아 봅니다.

신불암 고개의 도로가 보입니다.

맨 뒤로는 무척산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천태호는 꽁꽁 막아 두었지만 계곡은 얕은 물이 흘러 내려갑니다.

초겨울의 삭막함이 느껴지지만,

산자락을 독차지하는 이런 호사도 이런 시기 아니면 없을듯 합니다.

 

 

자연석을 적당하게 배치하여 운치를 더한 돌계단길.

나무데크로 반듯하게 만든것보담 백배 낫습니다.

 

 

천태호 전망대.

상당히 아찔한 절벽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올라 온 계곡이 내려다 보이구요.

 

 

천태호

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입니다.

둑을 쌓은 돌은 어디서 가져 왔을까요?

엄청납니다.

클릭하면 사진이 좀 더 크게 보여 집니다.

 

 

엥가이 촘촘하게 쌓아 놨네유.

안쪽도 이런식의 돌담 형태인데 설마 돌만 가지가 쌓았지는 않았겠지요.

그럼 물이 술술 샐 터이니...

 

 

천태호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386m에 표시가 되어 있네요.

어떤 분은 이걸 가지고 이 저수지 깊이가 이 정도라고 말하는데...

이건 해발 표시입니다.

긍께 지금 이곳 저수면의 높이는 해발 386m.

저수지의 깊이는 30m가 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수지 둘레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천태공원으로 이동.

 

 

천태공원에서 본격적인 산길이 다시 시작 됩니다.

이곳까지 차량으로 올라 올 수 있는데 여기서 천태산 정상까지는 쉬운 산길로 대략 40분 정도만 가면 됩니다.

 

 

천태호가 햇살에 반짝반짝....

 

 

 

 

 

이곳에서 천태산은 갔다가 되돌아와야 합니다.

 

 

 

 

 

천태산 정상

커다란 바위 암석으로 되어 있습니다.

 

 

왼쪽 건너편 금오산이 삼각형 모양으로 조망 됩니다.

우측 산비탈에 임도가 나 있는 산 뒤로 영알이 조망 되는데 이곳보다는 금오산에 가서 봐야 하겠네요.

 

 

중앙 왼편 뒤로 신불산과 영축산이 조망 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풍차 바람개비 돌아가는데는 에덴밸리.

 

 

 

 

 

좌측뒤로 간월산과 그 옆의 신불산은 한눈에 알아볼수 있겠네요.

가운데는 죽바우등의 뾰쪽한 봉우리가 눈에 띄어서 영축산임을 알 수 있구요.

간월~신불~영축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천태호 건너편으로 우쭉 솟은 김해 무척산.

오른편으로 낙동강이 희미하게 보이네요.

 

 

 

 

 

천태산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왼편 솟아 오른 산이 금오산.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산길은 주~욱 떨어졌다가 바닥을 치는 숭촌고개.

전원주택단지인데 집들이 모두 멋집니다.

 

 

앞에 보이는 도로를 따라 주욱 올라가면 됩니다.

왼편 임도를 따라 올라도 되구요.

 

 

금오산 정상 능선까지는 거의 같은 가파른 경사도로 된 흙길입니다.

 

 

이런 멋진 바위 조망대가 나타나 겁없이 위에 덜렁 올라갔다가

옴마야!!!!

겨우 사진만 찍고 내려왔는데 꼭히 이곳에서 조망 즐길 필요 없습니다.

조금 더 오르면 쉽사리 내려다 보이는 장소가 많네요.

 

 

위 바위에 올라서 내려다본 파노라마.

아래로 숭촌전원마을

오른편 아래로 하류저수지인 안태호도 보입니다.

멀리 낙동강 하류 쪽..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낙동강 하류방향

 

 

숭촌전원마을.

돈 좀 있는 분들이 이곳에 와서 산다나..

집들이 모두 꽤 좋습니다.

건너편으로 조금 전 산행지였던 천태산이 마주보고 있구요.

 

 

 

 

 

우측이 금오산 정상

 

 

우리나라에는 금오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모두 5곳

 

구미 금오산(金烏山)

하동 금오산(金熬山)

여수 금오산(金鰲山)

경주 금오산(金鰲山)

그리고 이곳 밀양의 금오산(金烏山)입니다.

 

 

산행들머리로 많이 이용하는 산아래 예쁜 마을 어영마을입니다.

 

 

 

 

 

부산과 마산 김해방향의 산들이 모두 보이는데 금정산과 신어산 무척산등...대강은 짐작이 되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건너편 천태산

 

 

하부저수지 안태호와 낙동강,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점심으로 빵 먹고 있는데 날아 온 새 한마리.

대개 까마귀가 친구 되는데 오늘은 귀한 손님이네요.

빵 조각을 사이좋게 나눠 먹고...

 

 

임도쪽으로 내려와...

 

 

임도에서 리본 붙어 있는곳으로 진행하는데 이곳 돌탑에서 산길이 희미해졌습니다.

돌탑은 언제 누가 쌓았는지 상당히 공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런 깃발도 꽂혀 있구요.

 

 

사라진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멧돼지길을 따라 하산.

흔히 이런걸 알바라고 하지유..ㅠㅠ

 

 

넌 누구냐?

 

 

전설따라 나옴직한 옛 동네 집을 지나니..

 

 

 

 

 

절집이 나타나네요.

 

 

여여정사.

대웅전이 한글현판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 저곳 예쁘게 꾸민 사찰이네요.

 

 

관세음보살께서 하얀 면사포를 쓰고 있는데 도툼한 입술과 짙은 눈매가 고혹적(?)입니다.

약병을 저리 꺼꾸로 들고 계시면 다 쏫지 않으실까요.....

 

 

옛날에 누구네집 화장대 위에 거의 다 있었던 못난이삼형제가 생각납니다.

 

 

 

 

 

차량 회수를 위해 택시를 호출하고 설렁설렁.... 걸어 내려 갑니다.

곧 택시가 올라 오겠지요.

아침에는 날씨가 한겨울이더니 낮 되니 포근해졌습니다.

천천히 걷는 연습도 빨리 걷는것 못잖게 필요한것 같네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12.07 22:09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항상 댓글을 달기 전에 전체 내용을 다 읽고나서 주요 내용을 읽고나서 댓글을 올리곤 하는데..
    오늘은 (음주 댓글)은 이해를 해주시기를 ~^^
    멋진 천태사 일주문부터 쭈욱~~ 내려 보다가 갑자기..
    넌 누구냐 ? ㅋㅋ 놀랬습니다..
    철 지난 등산복이지만, 그래도 제법(?) 등산복을 제대로 갖춰서 입은 마네킹입니다.
    고혹적인 관세음보살님의 눈매도 매력적입니다..ㅋㅋ
    그런데 들고 계시는 병은 약병이 아니라... 막걸리 병 같습니다..
    그리고 제게 하시는 말씀이..
    "쏭하 아빠야..요즘 자네 .. 술 좀 자제 허거라~~" 하시는 하시는 모습 같아 보입니다..ㅋㅋ
    천태호 둑 모습은 정말 장관입니다.
    말씀처럼 저 어마어마 한 돌은 어디서 가져 왔는지 무지 궁금해집니다.
    긍데..금오산 정상에서 찍으신 인증샷을 보니..
    점점 더 젊어지시는 듯 합니다..음 .. 예전에는 인증샷도 아끼셨던 두가님이신데 ?
    음.. ㅋㅋ 조만간 봄바람이 불어 오는 건 아닌지 ?? ㅋㅋ
    아이구~ 음주 댓글 과했습니다..ㅋㅋ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2.08 1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주댓글 완전 최고입니다.
      제가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시간이 거의 저녁인데 대개 술이 얼큰하게 되어 있는 상태랍니다.
      요즘은 딸아이네 식구가 통채로 우리집에 와 있어 술의 량이 더 늘어났구요.
      시골에 계시면서 저녁 반주로 막걸리 한병정도 하시는 건 제 생각에는 건강에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천태호를 만들때 이곳까지 차량이 올라와서 공사를 하긴 했을것이지만 그래도 엄마무시하게 쌓아놓은 돌둑을 보니 살짝 놀라움이 듭니다.
      그냥 공구리로 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가벼운 생각도 하게 되구요.
      인증샷을 제가 올렸나 하고 사진을 보니 두장이나 올려 두었네요.
      쏭빠님 말씀대로 여간 잘 올리지 않는데
      아마도 봄바람은 아니고
      지나가는 아쉬운 세월에 다한 반항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술의 만고진리는 많이 드시믄 취합니데이..
      적당히 하루 일병씩만 잡수시길 바랍니다.^^

  2. 2020.12.08 08:24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해전 나홀로 산행으로 다녀온 밀양 천태산...
    두가님처럼 용당교 근처에 주차를 하고 천태사를 구경하면서 용연폭포에서 놀다가 올랐는데...
    왼쪽을 보니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 밧줄이 있어 그쪽으로 갔다가 알바끝에 만난건 안태호...
    다시 백으로 올라와서 나갔더니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와서 얼마나 황당하던지...ㅋ
    천태공원에서 천태산 정상을 오르는건 정말 라이브로 먹는게 맞습니다...ㅎ
    금오산은 암릉이 많아서 구미가 당기는데요 ? ㅎㅎ
    저도 밀양 금오산 빼고는 다 가봐서 더더욱 ? ㅎ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2.08 1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싸나이님께서도 어서 숙제를 마무리하셔야 겠습니다.
      저는 이곳 금오산과 천태산은 이전에 분명 올랐다고 생각되는데 기억이 없습니다.
      지난 사진첩을 한번 뒤져 봐여 알것 같구요.
      이전에는 용연폭포하단에서 우측으로 오른 기억이 있는듯도 합니다.
      천태산은 차량이 올라오는 곳이니 재미 반감이지만 금오산은 조망도 좋고 정말 괜찮은 곳입니다.
      싸나이님 계신곳에서 멀지 않는 곳이니 아마 조만간 가시지 않을까 짐작을 하여 봅니다.^^

  3. 2020.12.08 08:55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높은 곳에 호수를 만들어 물을 담고있는것도 놀랍지만
    둑방 앞뒤로 수많은 돌들이 촘촘히 박혀있는게 더욱 놀랍습니다.
    스산한 겨울산풍경이지만 가랑잎에 비친 햇살이 나름 운치가 있어보입니다.
    온산을 홀로 느끼며 걷는 기분이 정말 좋으셨겠습니다. 저는 그런적이 거의 없어서요...^^*
    어느 사찰의 약사여래이든 보면 약병은 거꾸로 흐르게 되어있더라구요. 아픈 세상사람들을 치료한다는 의미겠지요?ㅎ
    코로나로 세상은 더욱 어지러워지고 있습니다. 단계가 상향되어도 확진자는 늘어만가고.. 우울합니다.ㅠㅠ
    이곳 지구별에 들어와 상상의 나래를 펴며 잠시 힐링하는게 숨통을 트이게 해줍니다.
    덕분에 멋진 겨울풍경의 천태산과 금오산풍경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2.08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마님 말씀대로 둑방 앞뒤로 박아 둔 촘촘한 돌들이 참 대단했습니다.
      중간 사이에 비니루를 넣어서 물막이를 했나 생각을 하면서 혼자 피식 웃었답니다.
      저는 거의 홀로 산행이라 이런 느낌을 늘 가지는게 여럿 가는것 보담 홀로 거닐면 여러가지로 생각도 많아지고 보는 풍경에 대한 운치고 배가 되는것 같습니다.
      약병을 저리 들고 있는게 맞나 봅니다.
      저는 이제까지 예사로 봤는지 이게 새삼스럽게 꺼꾸로 들고 있는것이 눈에 확 들어와 뭔가 약 다 쏫아버리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귀중한 내용 하나 배우게 되구요.
      코로나는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된듯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현상이 없으리라고 보장도 못하구요.
      언택트 시대
      그나마 여가도 즐기고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도 겸하는게 조용하게 산을 거니는게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4. 2020.12.08 11:22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태호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큰 여러 댐을 보았지만..
    오늘 둑을 쌓은 돌을 크로즈엎 시키는 바람에 댐 축조공법을
    다시 한번 더 돌이켜 생각케하는 사진입니다.
    그러다 보니 저리 많은 돌을 그냥 쏫아 부어 쌓은 것이 아니고
    하나 하나 맞추어 쌓았다고 생각하니 경사도까지 생각이 미칩니다.
    저도 설명이 없었다면 저 숫자를 수심으로 짐작하였을 듯합니다.
    덕분에 댐 맨위의 H W L의 정확한 정의까지 확실히 배우고 갑니다.
    그냥 무심히 구경하던 바위조망대를 설명을 보다보니...
    저는 갑자기 다리쪽부터 찌르르하고 전기가 오는 기분입니다.
    아랫쪽에 보이는 저 낙동강의 다리들은 어느 다리인가 찾아 보면서
    사진구경을 하니 더 재미있습니다.
    공부하다 죽으라는 말이 생각나서...
    다른 금오산과 달리 하동 금오산만의 저 熬자를 배우고 갑니다.
    저 새가 멋진 포즈를 취하여준 것은 나누어 먹은 빵 덕분이였겠구나 생각합니다.
    등산복차림의 마네킹은 백주 대낮 사진이라도 웬지 섬뜩한 기분이 드는것은
    제가 새가슴이라 그런가 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2.08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산정에 둑을 만들면서 이렇게 돌을 촘촘히 쌓아 둔것이 정말 새삼스러웠니다.
      오래전 시골 고향에 합천댐 만들때 지나면서 수시로 봤는데 그건 무슨 블록처럼 되어 있는 걸 하나하나 만들어 올라가던데 천태호 둑은 완전 생노가다식으로 만들어져 있어 수많은 사람들의 땀자국이 보이는듯 합니다.
      HWL의 의미까지 새겨 보시는 형님의 안목이 저는 늘 부럽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수위로 알고 있는듯 하여 한번 알려 봤는데
      수심이 수백m 정도 되는것 같으면 거의 백두산 천지가 되는 셈입니다.
      바위 조망대는 저도 멋모르고 올라갔다가 기겁을..
      이런곳이 잘 올라가는 분이 있기도 하고 이런곳에서 인증샷을 찍는 분도 있는데 저는 잘되지 않습니다.
      이전에 이떤 글에서 우리나라에 있는 금오산이 오자의 한자에 대한 풀이를 각각 상세히 해 둔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정말 산마다 그 이름에 대한 의미를 공부하는것도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빵 조각을 조금떼어서 앞쪽 바위에 올려두면 냉큼 먹고 가 버리는 까마귀보담 조금난 새 한마리가 다가와서 내 눈치를 보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직은 사람과 익숙하지 않은지 손바닥에 올려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들리면 아는척을 할 것 같습니다. ^^

  5. 2020.12.08 12:38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쾌한 날씨에 좋은 산행을 하신것 같습니다.
    양수발전소랑 너는 누구냐 ?
    꼬마새는 배가 고팟을텐데 두가님 만나서 점심 공야을 멋지게 했겠습니다.
    반전의 연속입니다.
    돌부처님도 우람하니 제자리를 잡은것 같습니다.

    시골와서 나무도 끌어다놓고, 일을 해야하는데 게을러서 그런지 춥다는 핑게로 방구들만 지키고 있습니다.

    언제쯤 코로나 끝나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을지 올겨울도 베린거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2.08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골에서는,
      움직이면 살고
      멈추믄 죽습니데이...
      어서 나가셔서 나무도 자르시고
      인근 수정사 스님도 만나보시고
      친구들과 막걸리도 한잔 드십시오.

      저희 시골 고향 조용한 동네에도 몇일 전 코로나가 발병되어
      완전 죽음의 동네가 되었습니다.
      거의 연세가 많은 어른들이라
      모두 집밖으로는 나가지 않고 방에만 머물러 있으니 정말 답답한 노릇이구요.
      어서 이 난세가 끝나고
      웃고 떠들던 그 시절로 돌아가길 기원해 봅니다.^^

  6. 2020.12.10 20:36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오산도 다 같은 금오산이 아니네요.
    구미와 밀양은 까마귀 오자를 쓰고
    여수와 경주는 자라 오자를
    하도의 금오산은 사전 찾아보니 볶을 오라는데 이름이 특이하네요.
    아니면 한자를 잘못 썼을까요?
    근데 빵을 사이좋게 나눠 드셨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 것 같아요.
    새의 표정 눈빛이 좀 시니컬한 것이 아마도 불만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근데 천태사는 거의 계곡 가까이 건물을 지었네요.
    사진으로 보니 비가 많이 오면 좀 위험할 것 같은데 실제는 어땠나요?
    천태산 정상 바로 위의 사진 저런 산길은 종일 걸어도 좋겠어요.
    코로나로 우울하지 말고 산에 가라는 두가님 말씀 참 좋고요.
    가장 지혜롭게 코로나 견디고 계십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2.10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동 금오산 외에는 한자가 통일되어 있는데 이곳 하동 금오산은 각종 공식사이트에서조차 한자가 각각 표기되어 있어 저도 헷갈려 그냥 볶을오자로 넣어 두었습니다.
      혹시 세이지님께서 세세하게 알아 봐주셔서 다른 글자라고 알려주시면 수정 해 두겠습니다.
      제가 산에 갈때는 저 한사람만 겨우 입칠할 빵을 가져 가는데 얘가 가지도 않고 주는대로 날름날름 받아 먹어 약간 눈치를 주었더니 저렇게 째려 보네유..
      천태사는 전혀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일부러 구경 가시라고 권할만한 절집도 아니구요.
      세이지님 말씀하신 천태산 아래 오솔길은 가끔 산에서 만나면 참 기분이 좋답니다.
      느릿느릿 걸으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여 보구요.
      코로나로 여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건 산행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여럿 말고 혼자나 아주 가까운 분 두서너명이서 함께하는 산행이 좋을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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