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향일암 일출과 금오산 산행

Posted by 두가 산행 일기 : 2020. 11. 26. 16:14

 

아침 일찍 향일암에 올랐습니다.

향일암(向日庵)은 말 그대로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인데 신라 선덕여왕때 원효가 창건한 암자입니다.

역사는 유구하나 임란때 소실되어 다시 짓고 현재의 여러 건물들은 근래에 지은 것들입니다.

그러다보니 특별한 문화재는 없습니다.

하지만 절벽으로 된 산 기슭 지형과 이곳에서 보는 멋진 일출 장면 때문에 전국구 명소가 된 곳입니다.

 

멋진 일출 감상하고 내려와서 시내버스로 죽포까지 가서 그곳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하여 봉황산, 금오산을 이어 다시 향일암으로 내려 왔습니다. 하루에 두번이나 향일암을 둘러 봤네요.

 

향일암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는 모두 죽포를 지나가므로 아무거나 타면 됩니다.

죽포에서 시작하여 향일암까지 이어지는 산길은 거의 헷갈리는 곳 없습니다. 능선을 따라 남쪽으로 향하게 되므로 진행하면서 대략의 산길이 가늠됩니다. 길도 거의 외길이구요.

 

다만 죽포의 산행 들머리가 초행시 조금 애매할 수 있는데,

동네 앞쪽 봉항산 방향으로 커다란 보호수의 느티나무가 보입니다. 느티나무 오른편에서 봉항산 방향으로 난 시멘트 농로를 따라 가면 굴다리를 지나고 바로 우회전, 20여m가서 다시 좌회전하여 죽 직진하면 산길입니다.

 

전체적은 등산로는 무난하여 시간에 비하여 피로도는 별로 없습니다.

좌측으로 남해도와 우측으로 금오도가 산행내내 친구가 되고 바다로 떨어지는 여러 섬들을 보면서 걷다보면 전혀 지루할 틈이 없네요.

마지막 포인트는 역시 향일암.

탁 트인 바다와 동굴같은 미로 사이로 오밀조밀 꾸며진 전각들, 그리고 거북의 등껍질무늬가 새겨진 바위들, 계단이나 기둥 사이에 온통 자리하고 있는 작은 돌거북 조각들을 보면서 색다른 여행의 맛을 느끼며 마무리하게 됩니다.

 

 

산행지 : 여수 금오산

일 시 : 2020년 11월 23일

산행 코스 : 향일암 - (시내버스) - 죽포마을 - 봉황산 - 율림치 - 금오산 - 금오봉 - 향일암

소요 시간 : 5시간

 

 

우리나라에는 금오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여러곳 있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구미 금오산이 있고 경주의 금오산, 하동의 금오산, 밀양의 금오산, 그리고 이곳 여수의 금오산이 있습니다.

 

 

죽포에서 봉황산을 거쳐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거의 외길 형태이고 헷갈리는 곳은 없습니다.

봉황산부터 금오산까지의 능선길은 높낮이가 별로 없어 걷기 참 좋습니다.

자차운행으로 금오산 산행을 할려면 향일암에 주차를 하고 여수로 나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죽포에 내려 산행 후 차를 회수하면 되구요.

향일암 주차는 유료주차장 30m 아래 무료주차장이 있습니다.(거북목 지점)

 

산행코스 : 향일암 - (시내버스) - 죽포마을 - 봉황산 - 율림치 - 금오산 - 금오봉 - 향일암

 

 

아침 7시 10분 일출 예보가 되어 있네요.

6시 반쯤 향일암으로 올랐습니다.

주차장에서 향일암까지는 대략 20분 정도 소요 됩니다.

대웅전 역활을 하는 원통보전 앞에서 대개 일출을 보게 되는데 바로 옆 종각 처마에 달린 풍경이 그림을 살려 줍니다.

 

 

새벽에 오른 향일암.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아무래도 이곳이 기도도량이다보니 석가모니부처가 아닌 관세음부처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지난번 어느 절집에 들려서 사진을 찍다가 나눈 스님과의 대화..

절집을 다 둘러보고 대웅전 들려 부처님께 인사를 하는 건 실례라고 하면서,

먼저 부처님께 인사를 한 다음 절을 둘러 보라고 하네요.

 

 

일출을 보려고 올라온 분들이 대략 20여명 정도 됩니다.

작은 탄성과 함께 해가 솟아 오르네요.

 

 

 

 

 

 

 

 

차가운 날씨..

바람결도 제법 있는데

따스한 기운이 솟아 올라서 다가 옵니다.

 

 

뎅그랑.. 뎅그랑..

풍경소리가 바람을 타고 오선지의 음표마냥 흩날립니다.

 

 

향일암에서 귀한 일출 구경을 제대로 했습니다.

오늘은 산행으로 찾아 온 곳이기에 일찍 내려 갑니다.

나중에 산행 날머리가 이곳이 되니 그때 천천히 돌아 보기로 하고...

 

 

주차장에서 올려다 본 향일암.

아침 햇살이 비추고 있는 향일암 위가 금오봉입니다.

 

 

향일암에서 나가는 시내버스는 아무거나 타도 죽포를 경유하게 됩니다.

죽포에서 앞쪽 보이는 산이 봉황산인데 동네 앞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보입니다.

저곳이 들머리입니다.

느티나무 우측으로 봉황산쪽으로 난 시멘트 농로를 따르다보면 굴다리 지나게 되고 바로 우회전, 다시 20여m 진행하여 좌회전하여 곧장 직진하면 봉황산 입구가 나옵니다.

이후로는 전 구간 헷갈리는 곳 거의 없이 직진되는 산길입니다.

 

 

돌산의 명물. 갓김치 수확이 한창입니다.

 

 

남도 숲길은 겨울 초입인데도 초록빛과 함께 합니다.

 

 

화려한 단풍도 구경을 하구요.

 

 

그러다가 곧장 스산한 겨울 풍경으로 바꿔 버리네요.

 

 

1시간여 정도 걸으면 봉황산 도착.

이곳 돌산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해발 460m

 

 

정상보다 조금 더 높은 지점에 설치된 전망대에 오르면 북쪽과 서남쪽 조망이 트입니다.

서남쪽 금오도 방향은 진행 내내 보게 되는 풍경이라 이곳에서 깊게 감상할 필요 없구요.

 

 

북쪽 여수방향 조망입니다.

올라온 들머리 죽포는 사진 오른편에 벗어나 있네요.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에는 온통 소사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반겨주고 있네요.

참나무들로 가득한 뭍지역의 산길만 걷다가 이런 남도 산길을 만나면 참 운치가 있답니다.

 

 

서너번 정도 임도를 크로스하거나 같이 따르는 구간도 있긴한데 대개 이정표 잘 되어 있고 구간이 한눈에 들어와 문제될곳은 없네요.

 

 

흔들바위라고 하는데..

한쪽 발로 슬슬 밀어도 꿈쩍 없어.. 약간 승질을 내어 베낭 벗고 두 손으로 힘껏 밀어도 끄떡도 없네요.

하도켄의 필살기 장풍으로 한방에 날려 버릴려다가 아침 먹은게 부실하여 ....

 

 

작은 밤섬을 앞에 두고있는 조용한 어촌마을 소율항

 

 

그리고 바다 건너 멀리 보이는 남해섬.

 

 

바람개비 앞이 율림치(율림고개)이고 그 뒤 솟은 산이 금오산..

진행방향입니다.

 

 

넌 뭥?

어쩔려고 지금 피었니?

 

 

화태대교가 살짝 보이네요.

그 뒤로는 막걸리 최고맛인 개도.

 

 

푹신한 숲길은 참 편안하고 좋습니다.

사부작 거리는 내 발자국 소리도 듣기 좋구요.

 

 

한고개 넘어가면 율림치

멀리 금오산 정상에 건너 보입니다.

 

 

바람개비 너머로 금오도 끝자락에 있는 안도와 연도가 햇살에 보석처럼 빛납니다.

그 앞에 떠 있는 섬들은 삼도.. 외삼도 중삼도 초삼도.

 

 

율림치 내려가기 전 멋진 바위 턱에 걸처앉아 한참을 쉽니다.

간식도 먹고.

커피도 한잔하고..

바람은 제법 불지만 날씨가 좋아 마음이 아늑해지네요.

 

 

이곳 바위턱에서 조망되는 풍경입니다.

앞쪽이 진행방향의 금오산, 바로 아래는 율림치. 넓직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금오산을 짧게 산행 할려면 이곳부터 향일암까지 설정하면 될 것 같네요.

율림치 이후로는 다도해국립공원 구간입니다.

좌측으로 조망되는 섬은 남해섬이고 우측은 금오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멀리 남쪽으로 욕지도까지 조망이 됩니다.

 

 

율림치에는 널찍한 주차장이 있고 한켠에 식당이 있는데 문은 닫혀 있네요.

이곳부터 향일암까지는 국립공원 구간입니다.

 

 

풍차발전기가 돌아가면서 등산로에 급하게 지나가는 그림자를 연이어 만들고 있네요.

 

 

이제까지의 등산로와는 완전 다르게 깔끔하게 관리가 되어 있는 국립공원지역입니다.

 

 

금오산 정상

 

 

 

남쪽으로 보이는 금오도

 

 

 

 

 

당겨서 보니 금오도 남쪽과 안도를 연결하는 안도대교가 바다와 함께 빛나고 있네요.

 

 

햇살 비치는 바다 풍경은 언제봐도 좋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섬이 횡간도.

우측으로는 화태도도 도이고 그 뒤로 큰 섬 개도가 보입니다.

가장 멀리 희미하게 고이는 곳은 고흥

 

 

거의 육산길을 걷다가 이런 바위를 보니 신기하게 보입니다.

파도가 치는 모습으로 보여 집니다.

 

 

금오산에서 향일암으로 가는 곳에서는 여러곳 조망처가 있습니다.

남쪽방향 금오도와 서쪽방향의 다도해 풍경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지나 온 풍경

중간에 솟은 봉우리가 금오산 정상이고 맨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봉황산

우측으로 보이는 섬은 남해도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남해 상주쪽이 건너 보입니다.

두미도와 욕지도가 크게 보여 지구요.

 

 

금오봉에서 조망되는 금오산 정상쪽입니다.

금오봉이란 지명은 이곳에서 조금 헷갈리게 되었습니다.

정상 비석에도 금오봉이라고 되어 있고 이곳 향일암 뒷편 높은 봉우리를 금오봉이라도도 한답니다.

 

 

금오봉에서 조망되는 파노라마.

좌측이 남쪽으로 금오도가 조망되고 중앙은 지나온 금오산 정상과 뒷편 봉황산 능선길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해발 247m.

대개 금오봉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예쁜 청춘 커플, 향일암에서 올라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네요.

내려갈때도 손을 꼭 잡고 내려가는 모습이 참 예쁘게 보였습니다.

지나간 내 청춘도 어떻게 리플레이 할 수 없을까?

부럽따..^^

 

 

남쪽바다 .. 멀리 욕지도.

 

 

 

 

 

금오봉에서 향일암으로 내려가는 곳에는 바위들이 많은데 한결같이 이런 거북 등짝 무늬로 되어 있습니다.

이곳 금오산(金鼇山)이 쇠금자에 큰바다거북오자를 사용하여 황금빛 나는 커다란 거북이란 뜻의 산 이름입니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로 이곳 바위들이 이렇게 거북이 등껍질 문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향일암에서 금오봉까지 올라오는데는 20여분이면 가능 합니다.

조망 최고이고 거북 등껍질 구경을 위하여도 이곳 향일암 방문시에는 금오봉까지는 올라왔다가 시원한 풍경 감상하는게 좋겠구요.^^

 

 

또 하나의 금오산이란 지명 이유로는 이곳 향일암이 있는 섬 금오열도 자체가 거북이 모양입니다.

위 사진의 내려다보이는 곳이 거북이 머리에 해당하고 그 중간이 거북이 목입니다.

향일암은 거북이 거시기 위치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데 옛날 원효대사가 이곳에 와서 수행처를 찾고 있는데 동네 사람들이 이 섬은 다 좋은데 돌섬이라 물이 쉬이 배수가 되어 식수가 귀하다고 했습니다.

전국을 돌면서 겨우 찾은 멋진 기도처인데 식수가 나지 않으면 안되니 발걸음을 돌릴려고 하는데 이 섬의 형태를 보니 거북이 모양이라 거북이가 쉬야를 하는 거시기쯤 위치에는 분명 물이 나올것이라 생각하고 올라보니 역시 샘이 있었고 원효는 그곳에 암자를 지었다고 합니다.

이게 지금의 향일암 약수터.

약수터는 종각옆에 있습니다.

거부기 쉬야 한 모금 맛 보실려면 들려 보셔유..~~

 

 

마지막으로 이곳이 금오산이 된 이유.

대개의 절집에는 이곳저곳에 부처님들로 가득 합니다.

삼천불도 있고 오백불도 있고 탑 밑에, 나무밑에 온통 부처님들이 자리하는데 이곳 향일암은 온통 거북이상으로 가득 합니다.

모두가 비슷한 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곳에 와서 소원을 비는 이들이 걸어 둔 염주로 모두가 이쁜 목걸이를 하고 있답니다.

 

 

대개의 거북들은 놓여진 위치에 따라 방향이 다르지만 거북 머리가 있는 남쪽바다를 향하고 있는것이 많습니다.

굉장히 심심하고 시간 많거등 이곳 향일암 거북이가 몇마리인지 헤아려 보면 ..ㅎ

 

 

아침에 올라와 일출 본 풍경입니다.

하루에 두번 들린 향일암.

 

 

향일암은 바위 틈 사이에 전각을 짓다보니 이런 미로형 석굴길이 많습니다.

 

 

맨 위에 위치한 관음전.

향일암의 주요 건물은 이곳 관음전과 원통보전(대웅전), 그리고 종각과 삼성각이 있습니다.

2009년에 이곳에 촛불 화재가 발생하여 건물이 가까이 붙어 있던 원통보전과 종각, 요사채는 모두 불타버려 새로 지은 것입니다.

 

 

 

 

 

관음암에서 내려다보는 남쪽 바다 풍경이 아주 좋습니다.

 

 

기이한 현상도 겪게 되네요.

관음전 올라가면서 갑자기 눈이 부시고 뜰 수 없어 쳐다보니 위로 그렇게 무수한 잎사귀 사이로 딱 한 곳에서 햇살이 비쳐 들어 오네요. 눈을 뜰 수 없을만큼 밝은 빛으로.

 

 

 

 

 

종각과 원통보전입니다.

 

 

 

 

 

아침에 일출을 봤던 그 자리.

늘 이곳에는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해탈문이라고 이름 붙여진 바위 사이길입니다.

한사람만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길이라 올라 갈 때만 이곳을 이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몸집이 조금 크다 싶으면 둘러 가세유. 낑기면 빼도박도 못함.

 

향일암 전각 안내 : 이곳

 

 

다시 대구로 되돌아 올 준비를 합니다.

바다를 보니 배 한 척에 낚시하는이 한 사람.

여유가 부럽습니다.

삶에도 여유가 필요하지만 마음의 여유도 필요 하지유..

난?? 나는....

 

 

그밖의 여수 여행길들..

여수 금오도

영취산 진달래

향일암 해돋이와 금오산

여수 상화도와 여수 야경

여수 사도

여수 낭만포차

여수 여자도

여수 하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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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1.26 17:44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야~~ 너무 멋지고 아름답습니다.^^*
    금오산에서 보이는 조망이 정말 끝내주내요.
    향일암의 일출은 감탄사가 그냥 나옵니다.
    파란 바다의 섬들은 하늘에 떠있는듯 보여지구요.
    해를 향한 암자에서 햇살가득 부처님의 가피를 받으셨으니 내년에도 운수대통입니다.ㅎㅎ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26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도 끝자락 여수 돌산에는 지금 갓김치 배추 수확이 한창이었습니다.
      바다는 푸르고 금오산 조망은 탁 트여서 늦가을 산행지로 아주 좋겠구요.
      향일암 일출은 제대로 봤습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지만 여름에는 5시에 뜨는 해가 지금은 7시 넘어서 올라오니 아침에 여유가 생겨 일출도 보게 되네요.
      하마님의 축원 말씀 진심 고맙습니다.
      큰 일 치루느라 수고 많으셨구요.^^

  2. 2020.11.26 18:1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향일암을 2017년 6월에 다녀 왔으니 벌써.. 3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멋진 남해 풍경을 바라보다가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무인도에서 한달 쯤 살아 봤음..^^
    향일암 초입 식당에서 정갈하고 맛난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거북이들도 그자리에 여전히 잘 있군요.
    저도 늘 사찰 내부 부터 구경하고 대웅전을 가는데..
    그러면 부처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군요...공부 잘 했습니다.
    금오봉 이쁜 커플들... 마스크도 쓰고..정말 이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26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날 잡아서 저랑 조 맞춰 무인도 함 알아보고 들어 가입시다.
      휴대폰은 냅다 던져 놓고..

      완전 맨 몸으로 들어가서
      날손으로 물고기도 잡고
      나무 비벼서 불도 만들고
      돌칼로 회 뜨서 먹고 ..ㅎ

      향일암 인근 식당들은 모두 메뉴가 똑 같답니다.
      반찬이나 식단도..
      가장 맛나게 전라도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게 게장백반...ㅎ
      저도 이전 절에 들려서 빙 구경 다 하고
      천천히 인사를 하는데
      요즘은 먼저 방문 인사를 하고
      둘러보는 버릇으로 바꾸고 있답니다.^^

  3. 2020.11.26 19:45 신고 Favicon of https://bae-ss.tistory.com BlogIcon 직장인투자자푸욜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저는 투자 정보를 주로 업데이트 합니다 구독 하고 갈게요~!^^

  4. 2020.11.26 20:25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처럼 이곳 시골에 살기전에는 여수 향일암하면
    정말 멀다는 느낌의 지명이 였으나 이제는 마음 먹으면
    후다닥 하루 일정으로 향일암까지 올라 갔다가
    집으로 돌아 올수 있는 곳이라 친근한 기분입니다.
    그리고 보니 저는 아침 일찍이 후다닥 부지런을 떨어야 다녀 올수 있는 곳을
    하루에 두탕씩(한번은 다섯시간의...)이나 향일암을 다녀오신다는 소리에 으메~ 기죽어입니다!
    주차장에서 향일암까지 그냥 20분이라는 설명에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저는 두어번 다 시간 개념은 없고 그냥 조금 연세가 있으신분들은
    오르기에 쉬운 곳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의 향일암으로 기억이 됩니다.
    오늘에 밑줄 쫘~악 "먼저 부처님께 인사를 한 다음 절을 둘러 보라고~"
    역시 남쪽이라 아직도 한껏 뽐내는 단풍도 있군요.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소사나무라는 이름의 나무까지 남쪽이기에 구경할수 있겠죠.
    오늘 소개되는 거북이 머리에 해당 된다는 향일암항을 내려다 보면서 저도 하룻밤쯤은
    저곳에서 묵으면 꽤 기분이...
    향일암까지 올라가서 일출 보는 것은 또 그때 사항이고~~~ 하는 마음입니다...
    댓글을 마무리하면서 느낀 기분은 이제 다시 향일암을 친구들과 함께 가면
    오늘 본 내용 설명만으로도 친구들에게 엄지척(역시 베스트가이드!~~)을 받을 것 같습니다.
    또 기다려집니다 코로나도 빨리 물러가기를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27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로나가 급증하면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우리 고향 시골에도 어떤 할매가 부산 딸 집에서 코로나를 묻어와 초비상 상태가 되어 있습니다.
      그 할매와 우리 모친은 아주 가까운 사이인데도 다행이 근간에는 만난일이 없다고 하네요.
      형님께서 지금 계신 곳을 눈여겨 보니 정말 교통은 사통팔달입니다.
      어느 곳으로 움직여도 거의 하루에 왕복이 가능한 곳이구요.
      특히 맛깔좋은 전라도 지방은 쉬이 다녀 올 수 있으니 최고입니다.
      여수는 갯물의 경계선이라 이곳부터 전라도쪽으로는 바다가 약간 탁해지는데 이곳까지는 맑은 푸른 바다라서 내려다보는 바다구경만 하여도 참멋진 곳이라 여거 집니다.
      형님께서 다음에 또 향일암 가시거등 조금만 더 오르셔서 위의 금오봉까지 다녀오시면 아주 시원한 풍경도 보시리라 생각됩니다.
      남쪽 산이라 그런지 우리 산에서 천지로 많은 참나무가 별로 없고 아직도 초록빛을 띄우는 나무들이 많은 걸 보면서 우리나라가 영 아주 작은 나라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하여봅니다.
      이전에는 유명 관광지에서는 바가지도 있고 음식도 별로인데 요즘은 어딜가나 유명지도 모두 친절화고 음식도 깔끔하게 잘 나오는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이곳 여수 음식과 전주 음식 모두 아주 잘 맞는것 같구요.
      이곳에서 하루이틀 머물면서 이곳 저곳 섬구경도 하고
      여수 구경도 하면 아주 멋질것 같다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5. 2020.11.26 21:54 신고 Favicon of https://kkum3112.tistory.com BlogIcon 1인지식기업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가요. 구독 좋아요 누르고 가요. 좋은 이웃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6. 2020.11.27 03:35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로형 석굴길이 신비해 보입니다.

    아! 먼저 부처님께 문안 드리고 그 다음에 둘러 보는거군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27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 이곳에 오시는 분은 좀 신기하게 보일것 같습니다.
      산비탈 바위틈에 암자들을 지어서 둘러보기가 재미있답니다.
      부처님 집이라 먼저 인사하는게 도리가 분명한데
      이제까지 싹 무시하고 나중에 왔다고 인사를 해 버렸네요.ㅎ^^

  7. 2020.11.27 11:11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수 향일암에서 일출을 보시고 산행을 하셨군요.
    처마끝에 매달린 풍경과 일출...멋진 작품인데요 ? ㅎ
    금오산으로 오르는 가파른 바위구간과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이 환상적이던데...
    저는 올해 산악회 시산제 산행으로 따라갔다가 향일암으로 내려왔는데 완전 멋지더라구요.
    낮은 산이라 생각하고 트레킹 기분으로 갔다가 풍광에 반해서 안내려올뻔 했지 뭐에요...ㅎㅎ
    여수바다 특유의 에메랄드빛 바다도 인상깊게 남아있습니다...ㅎ
    젊은 커플을 보시고 두가님 청춘을 리플레이 하고 싶으셨군요.
    근데 리플레이가 문제가 아니라 청춘을 되감을 수 있을지가 ? ㅎㅎ

    먼길 다녀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27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침에 향일암 올랐다가 내려와서 버스타고 죽포가서 봉황산부터 걸어서 산행을 하였습니다.
      대개 산악회에서 단체로 오면 짧은 산행시간을 늘이기 위하여 이 코스를 운용하는데 저더 덩달아 홀로 산행인데도 빈 시간들이 좀 생길것 같아 길게 잡아 걸어 봤답니다.
      산행의 백미는 역시 금오산 정상부터 향일암까지이구요.
      요즘 젊은 분들이 보여주는 아름다운 장면들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게 너무 많아 부러움에 쳐다보곤 한답니다.
      그 시절로...
      되돌아 갈 수는 없지만...
      추억이라도 소환하여
      되새김하고 싶네요.^^

  8. 2020.11.27 23:47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래전 향일암의 일출 사진을 보고
    꼭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런 사진을 다시 보네요.
    여전히 그 마음 그대로 가고 싶습니다.
    아래 바다는 마치 봄 바다의 느낌이 나요.
    가슴 설레는 빛이고요.
    <풍경소리가 바람을 타고 오선지의 음표마냥 흩날립니다.
    시인보다 더 시인 같은 표현입니다.
    배낭 벗어 놓고 흔들바위도 밀어보고
    사부작사부작 자신의 발소리도 듣고
    두가 님은 남이 써 놓은 시를 좋아할 필요도 없습니다.
    스스로 시가 되어 계셔서요.
    포스팅하시는 것마다 풍경 그 이상을 봅니다.
    주말이면 기대감으로 이번에는 어디를 다녀오셨을까 궁금하고요.
    향일암 풍경의 고기는 여느 풍경의 고기와 달리 패셔너블하네요.
    아마도 너무 세차게 흔들려 구멍을 뚫어 놓은 걸까요?
    아니면 무늬인가요?
    동그라미 속의 하늘빛이 주위와 같은 것을 보니 아마도 구멍을 뚫어 놓은 것 같아요.
    감사하게 보았고 오가는 길 늘 안녕하시길 빌어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30 17: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세이지님.
      11월의 끝날,
      2020년의 가을 끝날,
      살짝 추워진 날씨에 온기 가득한 칭찬을 들으니
      맘이 살짝 들떠 기분이 완전 좋아 졌습니다.
      전형적인 남도 고장 여수는 참 볼것도 갈곳도 먹을것도 많은것 같습니다.
      섬 여행으로도 멋진 곳이 많구요.
      겨울이지만 봄처럼 아늑한 곳이라
      지금부터 동백이 피기 시작할것 같구요.
      아마도 세이지님께서 향일암에 가시면
      저보다도 더욱 더 멋진 이야기를 담아 오실것 같습니다.
      살 발린 풍경 하나만으로도 온갖 이야기가 넘칠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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