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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앵무산 산행과 용산전망대의 순천만 일몰

 

김여사를 모시고 1박 2일로 순천을 다녀왔습니다.

첫날 오후에 출발하여 순천만이 내려다 보이는 앵무산 산행을 하고 내려와서 일몰 풍경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용산전망대에 올라 S라인이 아름다운 순천만 낙조를 감상하였습니다.

저녁에 조금 더 남쪽으로 이동하여 와온해변에서 차박하고 이튿날은  반나절 느긋하게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첫날, 오후 3시 가까이 되어 앵무산 아래 하사리 도착.

산행은 시간 관계상 가장 빠른 코스로 올라 가장 빠르게 내려왔네요.

2시간도 걸리지 않은 산행입니다.

사랑어린학교 앞에 조그만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서 하사리 방향으로 50m 정도 이동하면 도로변에 등산안내지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안내판 화살표 방향으로 산행을 하면 되고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2.2km.

사랑어린학교는 이전에 초등분교(농주 분교)였는데 폐교되고 이후 대안학교로 재탄생되어 현재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라 합니다.

초등과 중등 일반인들이 다니고 있다고 하네요. 특이한 것은 학비가 자율 셀프.

 

앵무산 산행은 한겨울인데도 일몰 스케줄 때문에 꽁지에 불이 붙은 듯 땀나게 올라 부리나케 내려왔네요.

김여사가 초반 동행을 계획했는데 입구 밭에서 밭주인과 주민 몇 분이 냉이를 캐고 있는 걸 보고 그곳에 동참.

내려오니 냉이를 커다란 봉지에 한가득 캐어놓고 있었답니다.

밭이 그냥 냉이 천국.

 

 

산행지 : 앵무산

일 시 : 2022년 1월 14일

산행 코스 : 사랑어린학교 - 용두재 - 정자봉 - 정상 - 되돌아 내려옴(원점회귀)

소요시간 : 1시간 40분(빠른 걸음)

 

 

 

앵무산은 순천만 갈대 습지 조망으로 가장 유명합니다.

순천과 여수의 경계에 자리하고 있지만 순천 앵무산으로 알려져 있구요.

해발 394m의 얕은 산으로서 동네 뒷산 개념입니다. 

표준 산행 코스는 해창마을에서 올라 곡고산과 앵무산을 거쳐 농주마을로 하산한 후 일몰 구경을 하는 것인데 4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앵무산(鶯鵡山)의 유래가 재미있습니다.

산 아래 닭들이 많아 꼬꼬산으로 불리다가 이걸 조금 더 격 높은 꾀꼬리산으로 바꿨는데 이걸 다시 뜻을 같이하는 앵무산이란 한문으로 바꿨네요. 아마 일본넘들이 강점기 시절 모든 지명을 한문 표기로 바꿨는데 그때 예쁜 이름 꾀꼬리산을 앵무산으로 바꾼 듯..

 

 

앵무산 등산지도입니다.

대개의 산행은 해창마을에서 많이 시작합니다. 그곳 마을 앞에 간이 주차장이 있구요.

이후 곡고산과 양무산 정상을 거쳐 농주마을로 하산하여 용산전망대에서 일몰을 보게 되면 100점 산행이 완성됩니다.

 

제가 오른 코스는 아주 단순하여,

사랑어린학교에서 정상까지 간 다음 되돌아 내려온 것이구요.

왕복 4.4km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랑 어린학교에서 용두재까지(1km)는 경사가 제법 가파른 오르막 구간입니다.

 

 

오른편이 김여사가 냉이를 캤던 밭입니다.

온 밭에 냉이천국. 보이는 초록빛깔들이 모두 냉이입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밭둑을 걸어서 가면 바로 산행길이 이어지는데 산길 헷갈림 제로.

 

 

용두재까지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

경사는 약간 있지만 길은 아주 편안하고 좋습니다.

 

 

용두재 가까워지면 계단 시설물이 나타나구요.

 

 

아래쪽으로 들머리인 사랑어린학교 건물과 운동장이 보여지네요.

 

 

여자만 아름다운 다도해 섬들과 여수 화양면의 해안이 내려다 보입니다.

 

 

용두재에서 내려다본 파노라마.

좌측으로 여수 여천산단이 보이고 우측의 산군들은 앵무산에 화양면으로 이어지는 여수지맥.

근데 이곳에선 금오산 향일암에서 끝나 바다로 퐁당하는 돌산지맥이 더 많이 알려져 있지요.

아래로 보이는 마을이 하사마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요즘 시골은 풍경이 완전 변해서 이전의 앤틱스런 느낌은 사라졌네요.

 

 

 

여자만 건너 고흥의 팔영산이 보입니다.

볼록볼록 한 봉우리들이 눈에 띄어 누가 봐도 팔영산.

그 앞의 섬은 한적한 여행으로 아주 좋은 여자도와 소여자도

 

 

용두재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지만 이후는 편안한 능선길.

곧 정자봉을 만납니다.

주변의 나무들이 자라서 조망은 탁 트이지 않네요.

 

 

정자봉에서 진행방향으로 앵무산 정상이 보입니다.

우측으로는 곡고산이구요.

 

 

멀리 광양의 백운산도 바라다 보입니다.

 

 

중간중간이 탁 트이는 갈대습지와 여자만 앞바다가 내려다 보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S라인 물길은 산행 내내, 일몰 내내 같이 합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광양만 쪽으로는 계속 조망은 트이지만 잡목들이 살짝 가려서 탁 트이는 조망은 볼 수 없네요.

멀리 이순신대교가 보입니다.

남도 여행이나 여수 섬 여행에서 만나게 되는 이순신대교와 묘도대교, 거북선대교..

다리를 건널 때면 철사줄(?)로 매달아 놓은 다리가 늘 조마조마..ㅎ

 

 

당겨서 본 이순신대교.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가장 높은 현수교.

주탑 간의 거리가 1,545m인데 이 숫자가 바로 이순신 장군의 탄생 연도.

 

 

여수 들어갈 때 지나는 여천산단.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단지.

맨 오른편 여수공항이 살짝 보입니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다시 내려다본 갈대밭과 생태공원.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완전 돋보이는 S라인.

(사실은 Z라인이지만..ㅎ)

 

 

 

 

 

앵무산 정상.

서쪽을 조망하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고 동쪽은 잡목으로 조망이 조금 가려집니다.

박 일몰로 아주 멋지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자도 배경으로 셀프샷.

 

 

여천산단과 함께 좌측으로 남해 망운산이 솟아 보이네요.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풍경.

 

 

늦오후의 여자만 풍경.

 

 

좌측 뒤로 가장 멀리 보이는 산이 천관산으로 생각되네요.

 

 

잡목 사이지만 광양만도 대강 보입니다.

 

 

정상에서 당겨 보는 이순신대교.

 

 

이순신대교 좌측으로는 하동의 금오산.

 

 

당겨서 본 금오산.

특이한 산세 모양과 정상의 철탑 등으로 이곳 산군에서는 등대지기 역할을 하고 있네요.

 

 

정상에서 다시 조금 되돌아와 잡목 사이로 보이는 동쪽 파노라마.

좌측 백운산과 중앙의 금오산, 그리고 우측의 망운산이 가장 돋보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당겨서 본 백운산.

 

 

올라왔던 길로 부리나케 내려갑니다.

 

 

하산하여 곧장 용산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용산전망대 가는 길을 지도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초행자는 용산전망대 찾기가 아주 헷갈릴 듯하네요.

전망대 아래까지는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농주마을회관 앞을 지나 구동마을이라고 표시되어 있는 삼거리 갈림길에서 좌우 어느 쪽으로 가도 됩니다.

일단 해안까지 나가면 남파랑길 걷기 구간과 만나는데 비포장이지만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우측으로 조금 이동하면 용산전망대 아래인데 4~5대 주차가 가능한 간이 주차장이 있고 이곳에서 전망대까지는 산길 400m를 걸어 올라야 합니다.

 

 

용산전망대로 가는 남파랑길에는 갈대 만발입니다.

차에서 잠시 내려 햇살에 반짝이는 갈대숲에 묻혀 봅니다.

 

 

 

 

 

용산전망대 입구.

사진을 찍고 있는데 김여사가 먼저 씩씩하게 올라가네요.

입구에 입장료 8,000원이라고 적혀 있지만 돈 낼 곳이 없습니다. ㅎ

 

 

 

 

 

산길을 400여 m 올라야 하지만 금방입니다.

 

 

용산전망대 도착.

3층 형태의 목조 구조물로 되어 있습니다.

 

 

멋진 풍경.

 

 

정말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와이드 하게 만들어 본 순천만습지와 여자만.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여자만 건너 고흥의 팔영산도 보이고..

 

 

햇살에 비치는 S라인의 물길이 환상입니다.

물가에는 철새들이 무수히 많이 놀고 있네요.

 

 

당겨서 본 고흥 팔영산

 

 

 

 

 

순천만습지를 배경으로 한 김여사 한 컷.

 

 

일몰이 가까워졌는데 저녁이 되니 구름이 조금 끼였습니다.

 

 

순천만습지의 환상적인 풍경.

맨 우측이 통상 순천만 습지의 갈대밭을 보려고 찾아가는 곳입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하루를 마감하는 햇살이 갈대밭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네요.

 

 

 

 

 

구름으로 산을 꼴딱 넘어가는 일몰은 구경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만족되는 풍경이네요.

 

 

 

 

 

 

 

 

일몰 구경 마치고 노월마을 바닷가 와온 해변에 왔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차박.

바로 옆에 전망대가 있고 바닷가에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주 멋진 차박지인데도 아무도 없네요.

차가운 날씨로 S라인의 물길에 성에가 피기 시작합니다.

 

 

Comments

  • 일몰 시간 용산 전망대에서 본 순천만 너무 멋진 모습입니다
    전 낮에 올랐는데 그때도 좋았는데 저녁 시간의 모습은 더 좋네요
    순천만 갈대밭으로 해서 오르면 입장료가 있지만 뒤로 오르면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했었던 그표지가 아직 그대로 있군요 ㅎ
    언제 앵무산에 오르고 싶어집니다^^

    • 서쪽하늘에 구름이 모여있어 말끔한 일몰을 보지 못했지만 아주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순천 갈대밭으로 오르게 되면 말씀대로 입장료를 지불하여야 하구요.
      그곳보다는 이곳 바닷가 풍경이 더 낫더군요.
      언제 다시 한번 더 다녀 오십시오.^^

  • 후반부로 내려 올 수록 갈대밭 풍경과 순천만 습지의 멋진 풍광을 담으신 사진으로.. 우와~감탄사가 이어집니다.
    저도 어제 설날 제주도 한라산 예약을 하려고 교통편을 알아 보는데..
    일 인 여행은 왜 그리도 복잡하고 힘든지.. 설 명절 이후에 가기로 하고 포기를 했습니다.
    요즘 냉이는 향이 매우 좋은 시기입니다.
    귀동냥이지만 봄냉이 보다는 겨울 냉이가 더 좋다고 해서 저도 어제 한 봉다리 캤습니다~
    냉이 캐는 재미에 푹 빠지신 김여사님 마음을 저는 이해를 합니다~
    입장료가 8,000원이라.. 받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꽤나 비싼 편입니다.
    여천산단.. 모 업체에 영업,납품 및 설치로 일주일 동안 지냈던 아련한 추억이 생각납니다.
    오늘도 여전히 두가님 팔품 팔으신 덕분에 앵무산 순천만 멋진 풍경 잘보고 갑니데이~~^.^

    • 겨울 갈대는 볼품이 별로 없나 생객했는데 전혀 그게 아니더군요.
      낙조와 함께 어우러지는 순천만 습지가 참 멋졌습니다.
      김여사가 이런걸 너무 좋아해서
      등산로 옆에서 몇마디 건네더니 산에 올라가지 않고 나물 캐겠다고 합니다.
      내려오니 커다란 비닐 봉지에 가득 캐었더군요.
      말씀대로 겨울 냉이가 아무래도 더 맛날것이라 생각됩니다.
      노지에서 찬바람 맞으며 자란 것이라 향도 좋을것 같구요.
      제주도는 지난 12월부터 예약을 잡을려고 노력하는데 잘 되지 않네요.
      성판악 하루 1000명에 관음사 500명 한정을 두니 요즘 방학이라 대학생등 붐비지 또 전국적으로 눈이 귀한데 한라산만큼은 연이어 폭설로 설경이 좋아 인기 폭발입니다.
      예약 잘 하셔서 한번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 하마 2022.01.17 1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수님과 남도 여행을 다녀오셨네요. 산과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 젤 좋습니다.^^*
    산 아래 풍경들이 정감있어보이구요. 햇빛에 금빛 머금은 갈대풍경도 멋집니다.
    웅장한 이순신대교... 첨봤습니다. 주탑거리가 장군의 탄생일과 같다니 의미가 있네요.
    순천만습지의 석양은 인생컷이라 할 정도로 아름답게 나왔습니다.
    멋진 곳에서 형수님과 호젓한 차박을 하셔서 기억에 남는 추억을 담으셨을것같습니다.^^*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즐겁고 행복한 하루로 출발하세요.~~~;)

    • 이순신대교는 구간단속으로 60km로 달려야 하는데 저는 조금 겁이 나서 얼릉 지나갔으면 하는데 속도도 못내고 덜덜 떨면서 지나간답니다.ㅎ
      여수로 가면서 3개의 높다란 다리를 지나야 하는데 모두 위용이 있구요.
      순천만습지와 국가정원은 전국구 여행지라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 겨울이라 조용하게 여유있게 둘러봤습니다.
      김여사는 그리 낭만적이 아니라 같이 다녀도 크게 재미는 느끼지 못하지만 그래도 같이 가자면 따라는 나선답니다.
      1월도 어느듯 중순 지나고 있네요.
      참 세월유수입니다.
      하마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게 보내십시오.^^

  • 곶감 2022.01.17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용산전망대는 작년 여수 와 부근 화태도를 다녀오면서 들렀던 곳이군요.~~
    정문 아니 쪽문으로 잔차타고 가니 저런 팻말이 있더라구요. 정문으로 와서 8000원 내라하니...
    밑에 기둥에 잔차 붙들어 매놓고 산에 다녀와 봤는데 그돈 내고 보기에는 비싸다는 의견에 동의 합니다.
    그나 저나 이젠 갯펄도 관광자산이 되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두가님하고 코스가 중첩되는곳이 많아서 조만간 마주칠것 같은 예감이~~
    보고 먼저 아는 척 하겠습니다.~~~^^:;
    누가 아는척하면 맞장구 부탁합니데이~~ 머쓱하지 않토록 ㅎ~~

    • 와, 곶감님도 완전 전국구시네요.
      남파랑길은 오르내림이 별로 없이 자전거 여행으로도 아주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의 갯펄은 세계적으로도 알아준다고 하니
      너무 개발하지 말고 이제는 잘 보존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합니다.
      조만간 어느 길모퉁이에서 마주치기를 소망 합니다.
      그때 제가 먼저 아는척 할것입니다.^^

  • 오늘은 오붓하게 사모님과 다녀오셨네요.
    순천만 습지는 딱 한번 가본 기억이 있습니다.
    저녁 일몰 즈음에 바라보는 순천만의 모습이 정말 황홀하네요.
    예전에는 전망대에 3층 목조건물도 되어 있지 않았던 거 같은데,
    세월이 흐르니 더 좋아진 것 같습니다.
    풍경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 늦가을 무렵이 가장 좋은 계절인데 이맘때도 호젓하게 좋았습니다.
      기존 여행지로 입장하는 곳 하고는 조금 위치가 달라 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구요.
      갈대와 습지, 그리고 일몰이 잘 어울려
      정말 멋진 풍경이 연출 되더군요.
      이곳에서 화양면을 끼고 달려서 낭도로 이어지는 길도 드라이브로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홀님.^^

  • 우와 매번 새로운 산행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만간 일몰보러 가봐야겠습니다

    • 앵무산 박산행 추천하고 싶습니다.
      용산 전망대에서는 S라인이 깔려 보여 조금 아쉬웠는데 정상에서 일몰을 본다면 더욱 멋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그야말로 누구도 쉽게 따라 할수 없는 두분의 낭만여행으로 보여집니다.
    재미와 낭만도 있을 것같고 멋지게보여 저희도 따라하기에는 여러가지 엄두가 나지 않고
    혹시 무모하게 따라해보다가 병원 신세도 질 것같은 예감에
    슬쩍이 꽁무니를 빼야되겠습니다.
    근래 일이년사이 농주마을쪽으로해서 용산전망대와 그아래쪽 갈대밭만
    다녀 온것도 세번이나 되는군요.
    그런데 저희는 용산전망대만 알지 앵무산이라곳을 모르기에
    오늘 사진과 설명으로 펼쳐지는 사방팔방에 구경거리 광양만 고흥팔영산
    하동쪽 금오산 여자만등등 또 멀리 보이는 여러 대교들 그런 것은
    저희에게 혹시 보았냐 물으신다면 그런 것은 택도 없었습니데이~~ㅠ
    용산전망대를 갈수 있는 길 사정을 빨강선으로 표시한 것을 보면서
    오늘도 여행이나 산행의 길잡이는 아우님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는 처음 용산전망대를 찾아 가는 방법을 친구가 알아내어서(그것도 몇몇 찍사들 덕분이라고..)
    일단 네비에 농주마을회관을 찍고는 그곳부터는
    휴대폰 지도로 장님 문고리잡 듯 더듬더듬해서 그래도 간이주차장에 차를 댈수 있었습니다...
    순천만 갈대밭의 노을 풍경 정말 멋지게 담으셨습니다.
    찍사친구가 자기 나름에 기교를 부린 그런 사진과는 또다른 차원의 순천만 노을 풍경입니다..........^^

    • 지난번 형님께서 올려주신 용산전망대의 멋진 습지 사진이 이번 여행 장소를 결정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순천만 갈대공원은 몇 번 가 봤지만 이렇게 안쪽 습지가 조망되는 전망대는 처음이었답니다.
      특히 늘 사진으로만 보던 물길의 모습이 석양과 함께 참 예쁘게 보였습니다.
      앵무산에 올라서 보는 이순신대교도 멋졌구요.
      여자만 가운데 있는 여자도에도 하루 머물며 지냈던 기억이 있는데 그곳도 참 조용하고 편안한 여행지로 생각됩니다.
      다른 분들이 올린 글에서 용산전망대를 찾아가면서 많이 헷갈려 하길래 한번 그려 놯았습니다.
      저는 이런쪽에는 촉이 조금 발달했는데 별로 헷갈리는게 잘 없는 편입니다.
      특히 산길에서는 홀로 산행이 거의 다인데도 알바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걸보니 제가 생각해도 이런쪽에는 약간 예민한편인것 같구요.
      일몰이 깔끔하지 않아 사진이 별로인데 언젠가 여유가 되면 멋진 일몰을 한번 더 보고 싶습니다.^^

  • 세이지 2022.01.18 0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많은 황금빛 S라인 물길 사진을 보았지만
    아무도 앵무산에서 찍었다는 말을 안했는데
    오늘 두가님 사진에서 처음 알았어요.
    이름도 참 예쁜 산이네요.
    여자만 여자도 팔봉산 기억에 잘 남을 이름이고요.

    아마 저도 냉이밭에 남았을 것 같습니다.
    날씨는 보니까 끄무레하고 토실한 냉이는 지천에 널려있고 ....
    그걸 다듬어서 저녁 라면에 넣으면 그대로 진미가 될것 같잖아요.

    저는 토요일 온 집안을 뒤집어 버릴 거 다 버리고 나니 (그래도 아직 버릴 게 많지만)
    홀가분 해져서 다 늦은 시간에 삼필봉에 갔답니다.
    삼필봉 간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좀 늦은 것 같다고 했는데
    그래도 해를 보고 삼필봉 쳐다보니 갔다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랐고
    또 내려오는 길은 한실지 쪽으로 잘 내려왔는데 수목원 문을 닫아서
    수목원 둘레길을 걸어 걸어 2주차장 도착하니 거기도 문을 잠가 놓았어요.
    할 수없이 집까지 걸어와서 일요일 차를 가져왔어요.
    수목원 안 1주차장은 문을 닫는 줄 알아 바깥의 2주차장에 세웠는데 거기도 닫을 줄 몰랐어요.

    • 제가 할 말을 세이지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순천만 습지에서 멋진 S라인으로 찍은 일몰 사진들이 모두 이곳이었답니다.
      사람들 모두 나쁘,유...
      남도 따스한 곳이라 그런지 밭 하나에 냉이가 가득 했답니다.
      처음에는 씨를 뿌려 일부러 가꾼 것인가 했는데 밭 주인 말로는 그냥 이렇게 되었다고 하네요.
      냉을 캐도 되냐고 하니, 곧 밭을 갈아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밭을 엎어줘서 고맙다고 하구요,.ㅎ
      그러고 보니 냉이를 라면에 넣어 끓여 먹으면 진짜 맛나겠는데요.
      근데 가져와서 다듬는데 3일 걸리던데 담부터는 그냥 사먹자고 했답니다.
      담부터는 늦게 산에 오르지 마시길 바랍니다.
      멧돼지도 활동하는 시간이구요.
      이전에는 삼필봉을 낙타봉이라고도 하였답니다.
      근데 수목원 그 분들은 주차장에 차가 나가지 않고 있는 걸 보면서도 문을 걸어 닫았네요.
      참,, 융통성 없는 분들..
      엄청 많이 걸으셨는데요.^^

  • 아무리 겨울이고 김여사님을 모시고 가셔도 그렇지...하고 봤더니 역시...ㅎㅎ
    산정에 올라 바라보이는 풍광이 정말 압권이라고 해야될거 같습니다.
    S 라인의 물길을 보니 장이 뻥~~뚫리는 기분이 듭니다...ㅎㅎ
    이순신대교는 지나가면서 전망대에서만 봤는데 옆모습도 멋지네요.
    냉이천국...두가님은 김여사님 옆에 시커먼 봉다리를 들고 따라만 다니신건 아니죠 ? ㅎㅎ
    주변에서 1박을 할 기회가 오면 용산전망대에 올라 일몰을 꼭 봐야겠습니다.
    순천만의 일몰과 S 라인의 금빛 물길...낭만 꼽배기입니다...ㅎㅎ^^

    • 일몰이 제대로 되었으면 참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냥 내려다 보는 풍광이 아주 좋았습니다.
      조금 객기를 부린다면
      앵무산 정상에서 박하면서 술도 한잔 하고 일몰 구경을 하면 그야말로 천상놀음이 될것 같구요.
      냉이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밭 전체가 냉이밭.
      신기할 정도였답니다.
      싸나이님 계신 곳에서는 당일로 충분히 여행이 가능한 곳이니 앵무산과 용산전망대 꼭 한번 다녀 오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