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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슬로시티 증도의 차박 여행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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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증도는 아직도 이른 봄꽃이 피고 있네요.

대구에서는 다 지고 없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이제 한창이고 벚꽃도 막 피고 있습니다.

느리게 걷고 느리고 생각하고 천천히 살아가자는 슬로시티가 증도의 꽃들에게도 적용이 되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신안군 증도섬은 다음과 같은 타이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cittaslow)

전국 최초 갯벌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

습지보호지역

람사르협약에 따른 람사르 습지

 

여행지로서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지요.

김여사와 함께 1박 2일 동안 증도에서 천천히 이곳저곳을 둘러봤답니다.

대구에서 승질 급하게 살다가 단 이틀만이라고 슬로시티 개념으로 느긋하게 지내는 것을 경험해 본다는 게 참 쉽지가 않네요.

 

증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천일염 생산지인 태평염전이 있는  곳입니다.

증도에서 가장 볼거리이지요.

140만 평이라니까 엄청난 규모입니다.

이곳에 따른 소금창고만 60 여동이 되구요.

 

 

증도 지도 보기

여행 일시 : 2023년 4월 1~2일

 

 

 

옛날부터 증도 앞바다에서는 고기 잡다가 이상한 그릇들이 그물에 수시로 걸려 올라와 가져다 개밥그릇이나 요강으로 사용을 했는데 1975년 어부 최형근씨가 고기 잡다가 굴껍데기와 뻘이 가득 붙은 도자기와 관음불상을 건져 올렸는데 집에 와서 씻어보니 제법 그럴듯해 고물상 엿장수한테 1,500원에 팔았답니다.

학교 선생이었던 그의 동생이 방학 때 집을 찾았다가 이상한 도자기들이 몇 점 있길래 고려시대 도자기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신안군청에서 가서 신고를 하니 바다에서 뭔 고려청자가 나오냐며 타박만 실컷 듣고 돌아왔답니다.

그 뒤 은근히 바다에 보물선이 있다는 소문이 나게 되고 그 뒤 이쪽 앞바다는 난리도 아니었답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바닷속 문화재를 회수한 것이 2만 4,000여 점.

최 씨 형제네 집에 보관 중인 도자기 중 일부는 엄청난 가치가 있던 것이었는데 그중 한 점은 그때 시세로 20억가치로 판명이 났지만 신고자 포상금이 없던 시절,,, 위로금으로 100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임자도에서 빙 둘러 증도로 건너가는 길.

증도대교.

 

 

다리 중간에 주차를 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봄바다 풍경을 잠시 감상.

 

 

 

 

 

처음 들린 짱뚱어 다리

나중에 일몰 무렵 한번 더 들려 그때 거닐어 보기로 하고 그냥 통과.

 

짱뚱어다리 위치 보기

 

 

 

 

 

 

 

 

태평염전에 도착.

염전과 염생식물원, 소금박물관, 소금 파는 가게, 카페, 소금동굴, 전망대 등이 있습니다.

이곳저곳 천천히 둘러보다가 이동.

나중에 이곳에 와서 차박 하고 일몰과 일출을 보았답니다.

 

태평염전 위치 보기

 

 

차를 몰고 들린 곳은 증도의 가장 남쪽에 있는 화도.

아주 작은 섬인데 바닷속으로 나지막한 도로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밀물이 되면 잠길 것 같은 위태한 길이지만 도로 위가 깨끗한걸 보니 잠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화도 위치 보기

 

 

화도 들어가는 도로 위에서 바라본 갯벌 풍경

자세히 보면 짱뚱어 천지입니다.

 

 

화도 들어가는 도로.

나지막한 도로인데 바닷물이 차면 운치 백 단일 것 같습니다.

거의 모세의 기적 같은 분위기 연출되겠는데요.

 

 

중간에 만난 동네 주민분..

바위에 붙은 굴을 따서 까고 있습니다.

별 다르게 바쁜 것도 없어 차를 옆에 세워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

 

 

증도의 가장 남쪽 끝인 화도.

다시 그곳에서 가장 남쪽인 가운데섬과 석섬.

 

김여사 우리 저기까지 한번 가 볼래요?

가서 물 차면 못 나오잖아요.

그서 살지머.

혼자 다녀오세요.

 

화도 가운데섬과 석섬 위치 보기

 

 

이곳 증도에는 배를 접안하는 시설이 바다 쪽으로 길게 한참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썰물이 되면 엄청나게 물이 빠져버려 배를 접안하는 곳의 위치가 바다 쪽으로 이동이 되어야 하기 때문...

 

 

다음에 들린 곳은 증도의 명품, 우전해수욕장.

 

우전해수욕장 위치 보기

 

 

멋진 해수욕장입니다.

 

 

모래 위에는 파도가 만든 그림이 그려져 있구요.

 

 

 

 

 

맨발 투어.

 

 

김여사도 따라쟁이.

맨발로 대략 왕복 4km 정도 걸어 봤네요.

 

 

 

 

 

우전해수욕장 바닷가 지형은 아주 특이합니다.

바닷물이 밀려와 자꾸 침식이 되는 것 같은데...

 

 

3단계로 보이는 지층이 제 눈에는 너무나 신기하네요.

맨 위는 모래층인 줄 알겠는데 맨 아래는 바위도 아니고 흙도 아닌 이상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다시 짱뚱어 다리로..

 

 

바로 옆에 있는 짱뚱어해수욕장에 먼저 들려서 오늘 일몰 구경할 곳 탐색.

 

짱뚱어해수욕장 위치 보기

 

 

짱둥어 해수욕장

 

 

 

 

 

 

 

 

증도 일몰은 이곳 짱둥어다리나 태평염전 전망대가 가장 좋은데 두 곳 중에 어디로 가서 멋진 일몰을 볼까 궁리를 하면서 일단 짱뚱어다리 건너가기.

 

 

다리 교각이 약간 삭아 있고 흔들림이 있어 조금 불안합니다.

가운데 높은 곳에서는 더욱더...

 

 

다리 아래로는 게판이네요.

 

 

일몰 1시간 전...

 

 

 

 

 

짱뚱에 다리를 건너오면 이런 모형이 반긴답니다.

오늘의 일몰은 짱뚱어다리보다는 염전전망대가 더 나을 것 같아 그곳으로 이동...

 

 

태평염전 낙조전망대 오르는 길.

소금가게 옆에 오르는 길이 있는데 안내판에는 7분 소요된다고 적혀 있습니다.

7분 산행도 힘든 사람한테는 힘들겠지유.

 

 

이 봉우리 이름이 버지봉입니다.

 

 

낙조 전망대는 데크로 되어 있고 망원경도 설치가 되어 있답니다.

염전에 반영되는 일몰 풍경이 멋지네요.

계절에 따라 일몰 위치가 달라지는데 어떤 시기에는 해가 3개가 된다고 합니다.

하늘과 바다, 염전.

오늘은 두 개의 해만 보입니다.

 

 

태평염전 갯벌습지에 자리하고 있는 염생식물원.

함초가 빨갛게 자라는 시기에 오면 너무나 보기 좋은데 지금은 계절이 아니네요.

 

 

염전으로 투영되는 일몰 풍경

 

 

미세먼지 약간 있지만 아주 멋진 일몰 풍경인데 사진으로는 별로 감흥이 없네요.

전문 사진작가가 와서 찍는다면 정말 멋진 사진 건질 듯.

 

 

일몰 후 풍경입니다.

보이는 곳이 모두 태평염전이구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차박은 옛 증도항에서.

증도항 위치 보기

 

인적이 없고 외진 곳이지만 차박 장점으로는 화장실이 있고 가로등이 딱 하나만 있다는 거.

임자도에서 산 대파를 삼겹살에 섞어 구워 먹으니 정말 맛나네요.

 

 

보이는 저곳 안쪽이 증도항입니다.

항구 역할은 거의 하지 않고 있구요.

보이는 집은 화장실. 다른 시설은 전혀 없답니다.

왜 저렇게 바다 안쪽으로 들어가 있을까요? 물이 빠지면(썰물) 배를 대지 못하니 물 따라 들어가야 하기 땜에.

 

 

담날 아침 일출 풍경입니다.

해무와 미세먼지 살짝 있는 곳에서 해가 떠 오르는데 거의 동양화가 되었네요.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태평염전 염생식물원

 

 

 

 

 

태평염전

 

 

염전에서 사용하는 장비들도 신식으로 많이 변했네요.

이전의 수작업 기구들이 개량이 되어 손쉽게 된 것들이 많이 보입니다.

 

 

 

 

 

소금창고

 

 

이런 큰 창고들이 60개 정도 있답니다.

 

 

 

 

 

태평염전 게이트 안쪽에는 캠핑장도 있구요.

 

 

바로 옆에는 소금 박물관도 있습니다.(유료)

 

 

태평염전 소금은 이곳에서 구입 가능 합니다.

가격은 햇소금 29,000원(20kg)

3년 묵은 소금은 45,000원(20kg)

뻘소금은 99,000원(20kg)

햇소금 두포대기 사 왔답니다.

 

 

개나리 벚꽃이 피고 있구요.

 

 

멀리 증도대교가 보입니다.

 

 

 

 

 

 

 

 

 

 

 

증도대교 건너와서 아래쪽으로...

 

 

 

 

 

증도대교를 보며 라면 정식 타임.

 

 

 

 

 

라면에도 임자도 대파 왕창 투입....

으아.. 맛있따.^^

 

 

대구에서는 다 져 버리고 없는 벚꽃이 이제 막 피고 있답니다.

슬로시티 증도에서는 꽃들한테도 느리게 천천히 여유 있게.. 이게 적용이 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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