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서 소고기 유명한 자인으로 가다가 삼성현문화공원 쪽으로 우회전하여 조금 더 가면 반곡지란 저수지가 하나 있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곳이고 카메라 들고 작품 거시기하는 분들은 들리지 않고는 안 되는 유명한 저수지이지요.
특히 복사꽃 만개하는 4월에는 자칭 작가분들의 시장터가 되는 곳입니다.
근데 온통 가을이고,
그 가을의 한복판에 이곳 찾았는데 아직도 맹숭맹숭한 여름 풍경 그대로.
이파리 색깔이 살짝 변해서 약간 누르끼리한 가을 풍경을 보여주면서 계절 변화를 느끼게 될 줄 알았는데 아직 철이 덜 들었네요.
(11월 2일 방문)
이곳은 사실 알려진지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답니다.
대략 6~7년 정도는 된 것 같네요.
드라마 작품들의 배경으로 많이 알려지면서 말 그대로 SNS 대박을 탄 곳이지요.
그러다 보니 부작용이...
주차장이 협소하여 확장한다고 그 유명한 복숭아나무들이 많이 잘려 나갔습니다.
그곳에 주차장과 커피집이 들어서 있구요.
시즌도 아니고 유행도 지났으니 한적하겠다 갔는데 주차장이 완전 웨이팅이네요.
참고로 이곳은 불륜남녀 데이트 장소로 유명한 곳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5년 전 반곡지 사진 보기
이곳 반곡지에서 촬영한 드라마인데 이만큼이나 많습니다.
2012년 MBC 아랑 사또전
2012년 KBS1 대왕의 꿈
2014년 영화 허삼관
2015년 SBS 내 마음 반짝반짝
2016년 영화 해어화
2016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2016년 SBS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2018년 SBS 사의 찬미
2019년 JTBC 나의 나라
2019년 tvN 아스달 연대기
2019년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2019년 KBS2 생일편지
2021년 SBS 홍천기
2021년~2022년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
2022년 KBS2 붉은 단심
2023년 KBS2 혼례대첩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길이 생겼네요.
경사가 있는 계단길로 올라서 내려가는 둘레길입니다.
그냥 평평하게 만들 수 없었을까 아쉬움이 듭니다.
조그만 저수지인데..
유일한 단풍을 보고 나서..
다시 여름 풍경입니다.
이곳은 수령이 오래된 버드나무가 촬영 주인공이 된답니다.
더 유명한 건...
물속에 비치는 반영이구요.
나무에 이상한 표시판이 보이는데 올라가서 사진 찍지 말라는 안내판인데 개무시하는 이가 간혹 있기도 하지요.
가볍게 바람 쐬기 참 좋은 장소랍니다.
버드나무들은 모두 수령이 꽤 되었는데 대략 300년 정도라고 합니다.
이 나무가 일반 방문객으로서는 가장 사진 모델이 많이 되는 곳이구요.
나무 아래쪽이 텅 비어 있습니다.
근간에 생긴 카페.
이전에는 저곳이 복숭아밭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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